갈루아의 반서재

<의식의 2가지 서로 다른 측면>

1) 기본적인 측면 (지속성) : 정신에 담긴 내용물이 무엇이든 존재, 항상 존재하는 깨어있는 의식

2) 우연적인 측면 :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신적 작업들에 대한 것

정신의 기본 특성도 모든 정신의 구조 (사랑, 분노, 즐거움, 질투, 기쁨, 고통 ) 들이 정신의 변질없이 빛이나 거울처럼 그대로 드러나도록 한다.

거울의 특성은 모든 이미지를 비추어 보여주는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그 이미지가 거울에 소속되거나, 통과하거나, 그 속에 남아있지는 않는다.

순수한 주의력 또는 완전한 의식에서 얻는 관점에서 우리의 강렬한 감정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생각들을 관찰할 수 있다. 

생각은 깨어있는 순수한 존재의 발현으로 바다에서 일었다가 다시 바다로 흩어지며 사라지는 파도의 이미지와 같다. 이때 파도와 바다는 근본적으로 다른 2개의 사물이 아니다.

보통 우리는 사고의 내용에 지나치게 집중하느라 그 자체와 자신을 동일시하기까지 하며, 이로 인해 의식의 근본적인 상태, 즉 순수하게 깨어있는 상태를 의식하지 못한다.

모든 것은 정신적인 사건이 현실을 대체하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 


<감정에 대한 정교한 접근법>

감정이나 사고는 필연적이고 돌발적으로 솟아난다. 그래서 수시로 불쑥 나타나게 될 것들과 뒤에 이어지는 생각들이 관건이다.

처음에는 감정이 떠오르자마자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분노가 일어나는 순간마다 그것을 즉시 인지학, 분노의 감정이 강해지기 전에 그것을 다루게 된다.

미세한 흐름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는 것은 감정을 통제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다.


<명상은 나를 바꾸는가>

명상과 정신 수련의 차원에서보면 외부환경에서 비롯되는 변화는 매우 적다. 극단적인 경우 일부 명상가는 아주 단출하고 소박한 은둔처에서 아무 것도 바꾸지 않고 살거나 매일 같은 풍경을 마주하고 하루 종일 혼자 앉아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외면의 성숙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대신, 내면의 성숙은 극대화된다. 외부자극을 극도로 제한함으로써 온종일 정신을 훈련하는 것이다.


<인식을 예리하게 다듬는 법>

단련되지 않는 정신으로는 매우 일반적인 구별만 할 수 있다.


<감정의 미묘한 차이>

불교적 분류에 따르면 정신의 주요한 현상들은 58개로 나뉘며 다시 각각 세분화된다.


나를 넘다
국내도서
저자 : 마티유 리카르(Mathieu Ricard),볼프 싱어(Wolf Singer) / 임영신역
출판 : 쌤앤파커스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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