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자존감 상승은 낮은 의식수준에서 경험되는 모든 고통에 대한 진통제이다. 자부심은 좋아보이며 그리고 그렇다는 것을 안다. 

자부심은 삶의 퍼레이드에서 자신이 가진 것을 뽐낸다. 


자부심은 수치심, 죄책감, 혹은 두려움 등과 충분히 멀리 떨어져있는데, 예컨대 빈민가의 절망에서 해병대라는 자기 존중으로 올라가는 것은 엄청난 도약이다. 자부심을 갖는 것 자체로는 일반적으로 좋은 평판을 누리며 사회적으로 장려된다. 하지만 의식 수준에 관한 도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것은 이제 수준 200 이하에 잔류하리만큼 충분히 부정적이다. 자부심은 그보다 낮은 수준과 대비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괜찮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문제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자부심에는 멸망이 따른다."는 것이다. 자부심은 방어적이고 상처받기 쉬운데, 왜냐하면 자부심은 외적 조건에 의존하고 있어서 그러한 조건 없이는 더 낮은 수준으로 갑자기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팽창된 에고는 공격받기 쉽다. 자부심은 발판으로 떨어져 수치심으로 곤두박질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약하다. 이는 자부심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 불을 댕기는 위협이다. 


자부심은 분열시키고 파벌주의를 발생시킨다. 그런 귀결은 값비싼 대가를 요구한다. 인간은 습관적으로 자부심을 위해 죽었으며 군대는 민족주의라는 자부심의 한 측면을 위해 여전히 정기적으로 서로를 살육한다. 종교 전쟁, 정치 테러, 정치적 열과, 중동과 중부 유럽의 무시무시한 역사, 이 모두는 전 사회가 자부심에 치른 값이다.


자부심의 그늘은 오만함과 부정否定 이다. 이런 특징은 성장을 가로막는다. 자부심 안에서는 중독에서 회복되는 것이 불가능한데, 왜냐하면 자부심은 감정상의 문제나 성격 결함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부정의 문제 전체가 자부심의 문제다. 그래서 자부심은 진짜 힘의 획득을 가로막는 육중한 장애물인데, 진짜 힘은 진정한 위상과 위신으로 자부심을 대신한다. 



의식 혁명
국내도서
저자 : 데이비드 호킨스(David R. Hawkins) / 백영미역
출판 : 판미동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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