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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테크닉 The Feynman Technique 으로 학습하기

문장전달자 2017. 9. 2. 17:46

사람들은 리처드 파인만을 "위대한 해설자"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냥 천재도 아닌 No Ordinary Genius 라고 불리죠. 평소 파인만에게 감명을 받은 빌 게이츠는 그의 강의를 사들여 인터넷에서 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 투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빌 게이츠는 어렸을 때  과학을 흥미롭게 접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한 바 있는데요, 특히 이 부분이 파인만과 같은 과학자의 역할이 요구되는 부분이죠.

“I do think that making science cool to people when they’re young and therefore getting more people to go into it in an in-depth way, I think that’s very important right now” 

파인만 테크닉 The Feynman Technique

파인만 테크닉은 간결한 사고와 심플한 언어를 사용하여 정보를 전달하기위한 일종의 멘탈 모델이다. 이 테크닉은  프린스턴 대학 재학당시 파인만의 학습법에서 파생되었다. 프린스턴재학 당시 그는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을 기록하여 연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분해되고, 번역되고, 기록된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노트북을 갖게 되었다. 제임스 글릭(James Gleick )의 리처드 파인만 자서전 Genius: The Life and Science of Richard Feynman 에서 그 테크닉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새 노트를 꺼내서, 제목란에 NOTEBOOK OF THINGS I DON’T KNOW ABOUT 라고 일단 쓴다. 몇 주에 걸쳐 물리의 각 브랜치를 분해하고, 각 부분을 길들인 후 다시 하나로 합쳐서 모순은 없는지 쭉 지켜본다. 각 주제의 핵심 커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분도 새로운 컨셉을 배우거나, 지식 격차를 강화하거나잊어서는 안되는 아이디어를 기억하거나,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기위해 파인만 테크닉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주목해야하는 점 중 하나가 파인만은 주로 언어적이 소통에 많은 의존을 했다는 사실이다. 파인만은 주로 그의 저작물의 토대를 논문보다는 강연(스피치)를 통해 쌓았다. 그는 저서 대부분의 내용을 구술했으며, 논문의 경우 그 강의로부터 기록한 것들이었다. 


“상대방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단어가 필요합니다.  차이점을 보도록 노력하고, 단어같은 과학적 툴을 언제 가르칠지를 아는 것, 그리고 과학 자체를 가르칠 때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파인만 테크닉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과제를 정의하라 해당 토픽에 대해 아는 것을 모두 적어라. 그리고 새로운 소스를 접할 때 그것들을 노트에 덧붙여라. 

2. 그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라 만약 아이들에게 해당 컨셉을 설명할 수 있다면, 이미 앞서있는 것이다. 빈 노트를 가지고 가르치고자 하는 토픽이나 주제를 적어라. 그리고 그 토픽 아래에 그것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적어봐라. 하지만 꾸밈없이 그리고 간결하게 적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야 아이들이 여러분이 가르치고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는 다음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1) 쉬운 용어로 말해라: 아이들은 전문용어나 어휘를 이해하지 못한다. 과학은 복잡한 용어의 집합체다. 이게 바로 파인만의 다이어그램이 가치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과학자라면 마라톤 강의를 해야 전달할 수 있는 것을 그는 일러스트로 표현해낸다. 

전문용어 없이 이야기할 때, 우리가 갖고 있지 않는 지식 뒤로 숨을 필요가 없게 됩니다. 허풍은 핵심을 비껴나가고 지식전달을 방해할 뿐입니다. 

2) 간결성: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 피치에 준해서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아이들은 그것보다 긴 시간동안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도, 지적 공간도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의 생각을 노트에 담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 점이야말로 성장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반증이 되는 것입니다. 

3. 지식격차를 알아라 여기가 바로 실제 배움이 일어나는 곳이다.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것 말이다. 지식 격차를 하이라이팅하는 것은 노트를 모아서 응집된 이야기로 구성할 때 도움을 준다. 해당 토픽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질문을 던질 때, 강의노트, 아이디어 등 소스가 되는 재료를 불러낼 수 있다. 어떤 것에 대해 모른다면,  소스로 돌아가서 공백을 메워줄 정보를 찾아서 엮어라.

4. 조직화+ 단순화 + 스토리 말하기 먼저 여러분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 시작해라. 노트를 짜맞춰서 간결한 설명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해라. 여러분이 갖고 있는 지식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동원해라.

큰 소리로 이야기를 말하는 연습을 해라. 마치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강의한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그런 식으로 하다보면 어디서 더듬거리는지 파악이 되고, 그 부분이 바로 생각이 불완전한 부분이라고보면 된다.

비유와 간단한 문장을 활용해서 이야기의 이해도를 높여라.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모든 것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영속적인 움직임을 가진, 약간 떨어져있을 때 서로를 끌어당기고, 밀착되면 떼네버리는 작은 입자인 - 원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정을 이끌어내라

파인만은 학습에 있어 종합적인 접근방식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작업을 그림이나 음악같은 창조적인 배출구로 연결하는 연결고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who, what, and why? 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착화시키자

이제는 빈 노트의 페이지를 볼 때, 그 페이지를 기회로 바꿀 생각을 해라. 파인만이 그의 멘탈 모델에서 기술했듯이, 배움은 평생에 걸쳐 추구해야할 것이다. 이 테크닉은 시험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주제에 대해 배울 때 도움을 주지만, 딥워크를 추구할 때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Originally published on the Med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