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 사람은 자신이 예측할 수 없거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심리적으로 아무런 감정도 갖지 않고 평가도 내리지 않는다.
1. 말투가 인생을 바꾼다면, 그렇다면 이제부터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되지 않을까.
"힘내!", "좋아!", "기대할께!"
지금까지 별로 쓰지 않던 이런 말을 쓰면 다 해결될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말투는 긍정적인 기분보다 공허한 기분이 들게 한다. 그 점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사용하다 보면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긍정적인 말은 조금만 착각해도 무책임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 "힘내!"라는 아직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않았을 때 하는 말이다. 즉 듣기에만 좋은 말로 전혀 의욕으로 직결되지 않는다.
- "좋아!"라는 말은 가볍게 사용되어 의외로 나의 마음에도 상대의 마음에도 잘 와닿지 않는다.
- "기대할께!"라는 말도 한 순간의 기분에 지나지 않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평소에 부정적인 말을 많이 쓰는 사람은 긍정적인 말투를 들일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일부러' 긍정적인 말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말투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성실하다. 그러니 무책임한 발언 따윈 할 수가 없다. 그런 사람이 갑자기 긍정적인 말을 빈번하게 사용하면 무의식중에 '적당한 사람'이 되어 버린다.
2. 내 몸에 베어 있는 나쁜 말투를 찾아내는 질문법
"나는 어떤 때에 소극적인가?"
예를 들어 물건을 버릴 때 항상 아까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돌이켜보면 실제로 '아까워!'라는 말을 입 밖에 낸 적도 많다. '아까워!'라는 말투 때문에 정리를 하는게 내키지 않아 손대지 못한 것이다.
그 말투를 바꾸려면, 정리할 물건에 손을 대었을 때 '아까워'가 아니라 '애썼어'라고 말해보자. 그러면 지금까지 날 위해 참 많이 애썼고 충분히 썼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버릴 수 있게 된다 물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니 내키지 않던 정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또한 필요한 물건에는 저절로 애정이 생겨 함부로 버리지 않게 된다.
3. 일어나지 않을 일에 스트레스 받지 않게 되는 '알 수 없어'
타인의 기분은 내 생각대로 바꿀 수 없고 미래의 결과 역시 신이 아닌 이상 알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원래 알 수 없는 것들 뿐인데 알고 있다고 혼자 착각했던 것은 아닐까.
알고 있는 듯한 기분만으로 혼자 멋대로 기분 나쁘다고 욕을 퍼붓는 격이다. 이 부정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어떤 말투가 효과적일까.
'알 수 없어.'
이 말을 사용하면 욕하는 버릇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이 예측할 수 없거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심리적으로 아무런 감정도 갖지 않고 평가도 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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