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여러분이 끝까지 버텨주면 응분의 보상을 받을 것이다.

1. <시스템 전체의 변이>라는 시각

생명의 역사에서 진보란 보편적인 현상이 아니었으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진 적도 없음을 이해시키는 동시에 인간의 지위에 대한 상식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2.  다윈혁명의 깊은 의미 이해하기

다양한 개체들에 의해 이루어진 전체가 자연의 참모습이다.

<이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 무엇으로도 환원할 수 없는 <변이 variation 그 자체>로 세계가 이루어졌다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구태의여한 플라톤적 사고 습관을 버리고, 집단을 평균값이나 극단적인 예를 통해 서술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달아야 한다. 


사람들은 전체 시스템, 그러니깐 이 책의 제목대로 하면 <풀하우스>의 일부로서 변이와 그 확산 패턴의 변천 과정을 연구해야 하는데, 전체보다도 특정한 세부나 추상적인 것 (주로 호모사피엔스의 계보와 같은 왜곡된 예)을 엉뚱하게 선택하여 (이렇게 특징적이지 않은 극소수의 예들이 어디론가 움직여가는 경향을 보인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것에 연구의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은 경향이란 정해진 방향으로 나아가는 어떤 확고한 실체가 아니라 변이의 증가와 감소 결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며, <우수성의 확산> 혹은 <진보의 경향> 이란 변이의 확장과 축소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함을 보일 것이다.


풀하우스
국내도서
저자 :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 / 이명희역
출판 : 사이언스북스 2002.01.20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