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건강에 관한 형이상학적 문제
건강에 관한 형이상학적 문제
2013. 4. 4.누구도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윌리엄 골드먼 Nobody knows anything.- William Goldman 우리 몸은 총체적인 경제로 돌아간다. 필요한 순서에 따라 자산이 배분된다. 한정된 자원을 두고 경쟁이 벌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공동의 선을 위해 협력하기도 한다.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바뀌는 상황에 맞춰 혼란과 질서를 오가며 매순간 변화에 적응하는 복잡하고 탈중심화된 체계다. 이런 생각은 우리 몸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뇌라고 하는 조종실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안정되고 선형적이고 질서정연한 과정을 따른다고 대중의 인식과 상반된다. 우리는 평형상태를 유지하려는(하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하는) 조절 과정에 따라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전기적, 화학적, 기계적 요소들로 이루어진 존재다. 할리우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