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2024년 1월 새로운 AICPA 시험까지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응시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그리고 변경되기 전에 합격한 과목의 크레딧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Transition policy 는 간단합니다. 2024년 1월 새로운 시험이 출시됨과 동시에 기존의 합격 크레딧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4과목 모두에 대해 18-month rule 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기존에 합격하신 과목에 대한 크레딧은 해당 과목 합격 만료일까지는 유효하다는 이야기입니다.

 

AICPA 와 NASBA 가 앞서 발표한 CORE에는 기존의 FAR, AUD, REG 과목이 그대로 존재하므로, 현행 시험제도하에서 FAR, REG, AUD 을 합격한 경우 해당 과목의 합격 크레딧 만료 기간까지 해당 과목 합격 사실은 그대로 유지되며, 변경전 BEC 를 붙은 경우 새롭게 출시되는 대체 3과목 (BAR, ISC, TCP) 을 응시할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2023년 12월 31일 이후 기존 FAR, REG, AUD 크레딧이 만료되는 경우 새롭게 변경되는 FAR, REG, AUD 시험을 봐야하며, 2023년 12월 31일 이후 기존 BEC 합격 크레딧이 만료되는 경우 대체 3과목 (BAR, ISC, TCP) 중 한 과목을 응시해야 합니다. 

 

BEC 의 경우 아래의 BAR, ISC, TCP 로 대체되며, 수험생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 Business analysis and reporting (BAR)
  • Information systems and controls (ISC)
  • Tax compliance and planning (TCP)

 

CPA EXAM TRANSITION POLICY https://nasba.org/wp-content/uploads/2022/02/policy.png

 

그러면 어떤 수험전략을 구사해야 할까요?

 

1) 당연한 말이지만 제일 좋은 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변경전에 4과목을 전부 합격하는 것입니다.

 

2) 물론 core 의 경우 기존과 거의 동일하다고 본다면, 4과목 전체를 합격하지 못해도 FAR, REG, BEC 3과목 합격 후 2024년 1월부터 시작되는 BEC 대체과목 선택하는 방법을 노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3과목이라도 붙은 상태에서 바뀐 BEC 시험만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3) 하지만 변경전까지 3과목 합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문제는 현재 학습중인 컨텐츠가 새로운 시험에 완벽히 대비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직 변경된 시험이 시행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시험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는 컨텐츠가 있을리 만무합니다. Core 라는 이름은 그대로 남지만 사실 컨텐츠를 살펴보면 그 내용에는 다소 변경이 있기 때문에 현재 변경 전에 공부한 컨텐츠를 가지고 2024년 바뀌는 Core 3과목을 완전히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릅니다. 

 

4) 따라서 2024년이 되기 전에 만약 4과목 전부 합격하거나 FAR, REG, AUD 이상 3과목 합격이 만만치 않다고 판단이 된다면, 2024년이 되기 전에 오히려 BEC는 꼭 합격해놓는게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일단 BEC 과목은 합격률이 가장 높은 과목이라 접근성이 좋고, 현재 상황에서는 BEC 대체 과목에 대한 준비가 가장 모호하다고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2년의 자료를 보면 BEC 의 경우 4과목 중 가장 높은 60% 이상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어 이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섹션 2020 2021
FAR 49.98 44.54
REG 62.29 59.88
BEC 65.56 61.94
AUD 52.84 47.98

https://www.gleim.com/cpa-review/exam-pass-rates/

 

5) 그리고 다음으로 AUD을 공략하면 좋겠습니다. CPA Evolution 에 따르면 AUD 에는 controls, service organizations, analytical procedures.에 더 많은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고 더욱 강조되어 출제될 전망입니다. Core 과목중에서는 현재의 AUD 커리큘럼에 비해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6) 그리고 AUD 다음에는 FAR 과목을 보는 게 좋겠습니다. FAR 과목은 현재 중급과 고급회계에서 배우는 내용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마지막으로 REG 과목을 응시하면 되겠습니다. 세법은 매년 변경사항이 있었던 거라 시험이 바뀐다고 사실 특별하게 추가적으로 더 준비해야할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시험 변경전 붙은 과목에 대해 18-month Rule 은 여전히 적용되므로, 2024년 시험 변경이라는 부분에 너무 연연해하지는 마시고, 현재 본인이 공부하고 계시는 페이스 그대로 유지해나가면서 한 과목씩 해치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nasba.org/blog/2022/02/25/transition-poli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