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뇌의 주인인가?"
『시간을 친구로 만들어라』 제1장은 메타인지, 심지(心智), 자각의 중요성을 통해 우리가 진짜 주도권을 가지는 삶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작은 깨달음이 인생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이 됩니다.

1. 누가 주인이고, 누가 종인가?
한 인간이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놀라운 경험 중 하나는 이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뇌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우리는 망치를 들고 못을 박을 수 있지만, 망치로 망치를 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뇌는 다릅니다. 우리는 뇌를 사용해 우리의 생각, 사고방식, 행동까지도 관찰하고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 즉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 내가 아는 나
- 내가 모르는 나
- 다른 사람이 아는 나
- 다른 사람도 모르는 나
이 네 영역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마지막,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나”, 즉 무의식입니다. 우리가 지금 그 존재를 자각하고 있다는 사실, 그것 자체가 이미 깨어남의 시작입니다. 당신의 뇌는 당신이 아니다
리샤오라이는 강조합니다.
"당신의 뇌는 당신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의 뇌일 뿐이다."
우리는 때때로 감정과 습관에 이끌려 뇌의 지시대로 살지만, 사실 우리는 뇌의 명령에 무조건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 무의식적으로 뇌에 지배당하는 사람
- 의식적으로 뇌를 다루는 사람
이 둘은 분명 다릅니다.
2. 심지란 무엇인가?
1) 심지의 정의
심지(Mind) = 지금까지 습득한 지식 + 경험 + 그로 인해 형성된 사고방식 |
심지는 IQ와는 다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갖고 있지만, 심지가 ‘깨어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똑똑한 사람이 바보 같은 짓을 하는 이유”를 보게 되는 것이죠.
2) 심지의 개안(開眼)
- 고대: 개안, 깨달음
- 불교: 돈오(頓悟)
- 심리학: 게슈탈트(Gestalt) 재구성
심지가 깨어나면, 세상을 보는 관점 자체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모든 깨어남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거짓된 말이나 위선자에 대한 실망을 통해 진짜 진리까지 부정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깨어났지만 더 나은 인간(초인)이 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원숭이로 퇴보한 사람도 있습니다.
3) 심지는 성장도, 퇴보도 가능하다
성장 가능성 | 퇴보 가능성 |
학습을 통해 끝없이 확장됨 | 오류와 편견으로 쉽게 무너짐 |
학습능력도 함께 발전함 | 왜곡된 인식은 되려 독이 됨 |
논리, 통찰, 사고의 깊이가 생김 | “내가 옳다”는 오만에 갇힘 |
3. 나의 사례 — 사소한 결정이 바꾼 인생의 흐름
1) 10위안의 투자
1984년, 어머니는 나에게 10위안을 주셨습니다. 당시 부모님의 월급을 다 합쳐도 100위안 남짓. 그 돈으로 지역 소년궁에서 열린 컴퓨터 수업에 등록했습니다. 그 수업 덕분에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결국 『TOEFL 핵심어휘 21일 완성』을 단기간에 집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1백만 위안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주었죠.
“엄마는 워런 버핏보다 낫다니까요. 10위안 투자로 천만 퍼센트 수익이라니요!”
2) 타자 연습을 무시했던 내 과거
처음엔 맹타(눈을 보지 않고 타자치는 기술)를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채팅을 계기로 우연히 맹타를 익히고, 그 효과를 직접 체험하면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그때 조금만 부지런했다면 얼마나 많은 기록을 남겼을까?”
심지가 약했던 그 시절의 나는, 게으름을 ‘자기 신념’으로 포장하고 있었던 겁니다.
3) 이후의 변화
- 블로그 시작, 하루 3포스트 작성
- 책 출간, 강연 활동
- 기록과 사유의 삶으로 전환
이 모든 시작은 10위안짜리 여름 학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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