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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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인회계사(USCPA)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어떤 과목을 먼저 응시해야 하나요?”입니다. 시험 난이도, 학습량, 배경 지식 등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순서를 정하는 것이 합격까지의 기간과 학습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험 준비 전반을 고려해 과목별 응시 순서 추천과 그 이유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응시과목 구성

2024년부터 USCPA 시험이 개편되면서, 현재는 3개의 필수 과목 + 1개의 선택 과목 체계로 운영됩니다.

 

1) 필수과목 (3개)

 FAR (Financial Accounting & Reporting)

 AUD (Auditing & Attestation)

 REG (Regulation)

 

2) 선택과목 (1개)응시자의 전공과 진로 방향에 따라 아래 세 가지 중 한 과목을 선택합니다.

 BAR – Business Analysis & Reporting

 ISC – Information Systems & Controls

 TCP – Tax Compliance & Planning



2. 추천 응시 순서 ① – 비전공자 및 처음 준비자용

USCPA를 처음 준비하거나 회계 비전공자라면 FAR → AUD → REG → 선택과목 (BAR/ISC/TCP) 순으로 응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순서는 기초에서 응용으로 이어지는 학습 흐름이 자연스럽고, 이해 기반의 학습 구조를 만드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1) FAR (재무회계)

회계원리, 재무제표 구조, 회계기준 등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는 핵심 영역입니다. FAR을 먼저 확실히 잡아두면 이후 AUD와 REG에서 나오는 개념을 훨씬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UWorld Accounting 등 주요 교육기관에서도 이 순서를 가장 보편적으로 권장합니다.

 

2) AUD (감사)

감사, 내부통제, 증거 평가 등 실무적인 내용을 다루는 과목입니다. FAR에서 익힌 회계 지식이 감사 절차와 재무제표 검토 이해에 직접 연결되므로, FAR 이후에 AUD를 학습하면 개념 간의 연계가 자연스럽습니다.

 

3) REG (세법 및 상법)

상법·세법 중심의 과목으로, 법률적 논리와 계산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회계 개념이 잡힌 상태에서 공부하면 세무 규정이 덜 낯설고, 세법과 재무회계의 연결고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전공자의 경우 “회계를 알고 세법을 보는 구조”가 학습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4) 선택과목 (BAR / ISC / TCP)

마지막에는 본인의 진로와 관심 분야에 맞는 선택과목을 응시합니다. 이 과목들은 다른 세 과목과의 연계성이 낮기 때문에, 기초가 완성된 이후 마지막 단계에서 정리용으로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3. 추천 응시 순서 ② – 회계 전공자 및 실무경력자용

회계 전공자나 실무 경험이 있는 응시자라면 REG → AUD → FAR → 선택과목 순서도 충분히 전략적인 접근입니다. 이미 회계 기초가 탄탄하기 때문에, 암기형 과목부터 빠르게 합격해 학습 동기를 끌어올리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1)  REG (세법 및 상법)

REG는 계산보다는 법규 중심의 암기형 과목으로, 단기간 집중 학습 후 빠른 합격을 노리기 좋은 과목입니다. 첫 과목에서 합격 성취감을 얻으면 이후 과목 학습에도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AUD (감사)

회계 전공자라면 내부통제, 감사 절차, 증거 평가 등의 개념이 이미 익숙합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으로 두 번째 응시에 적합합니다.

 

3) FAR (재무회계)

시험 범위가 가장 넓고 학습량이 많은 과목이지만, 앞선 두 과목을 통과한 시점에는 시험 구조와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 있어

집중력과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이 시점에 FAR을 마무리하면 심리적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4) 선택과목 (BAR / ISC / TCP)

마지막으로 선택과목을 응시합니다. 난이도가 중간 수준이며 최근 출제 경향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최종 마무리용 과목으로 가장 적합합니다.

 


4. 과목별 특징 요약표

과목 난이도 학습량 추천 포이트
FAR ★★★★★ 매우 많음 모든 과목의 기초. 비전공자는 먼저 잡고 가야 함
AUD ★★★★☆ 중상 FAR 이후에 하면 개념 연결이 잘 됨
REG ★★★☆☆ 암기 중심, 빠르게 합격시켜 기세 살리기 
선택과목 (BAR/ISC/TCP)  ★★★☆☆ 진로·전공 맞춤형. 마지막에 배치 추천

 

 5. 추가 팁 

1) 시험 간격은 2~3개월 이내로 유지하세요. 첫 과목 합격 시점부터 유효기간이 시작되므로, 빠르게 연속 응시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비전공자는 기초회계 사전 학습이 필수입니다.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가기 전, 분개·재무제표 구조·기본 원리 등을 1~2개월 정도 미리 정리해두면 전체 학습 속도가 크게 향상됩니다.

 

3)  응시 순서는 개인 맞춤 전략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정해진 공식은 없습니다. 자신의 강점·약점, 공부 시간, 일정 등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개인 루트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FAR은 학습의 축으로 유지하세요. FAR에서 배운 개념이 AUD와 REG에서도 반복되므로, 시험 기간 전체에 걸쳐 FAR 개념을 꾸준히 복습하면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마무리

과목별 난이도나 학습량은 개인의 전공과 배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를 먼저 확실히 잡고 → 응용 과목으로 확장하고 → 선택과목으로 마무리라는 원칙만 지켜도 전체 준비 흐름이 훨씬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됩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일정, 강점, 학습 리소스를 고려해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나만의 응시 순서 전략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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