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1. 

- 압축성장 시대에는 교육이 신분 상승의 수단이었지만, 저성장 사회에서는 교육을 통해 계층을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졌다.

- 예전에 우리 사회가 갖는 자산이 크지 않았으며, 있다 해도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구조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점점 더 돈이 돈을 벌고 부자의 규모가 커지니 신분이 상승할 가능성은 더 작아졌다. 

- 교육이 사다리가 못 되면 사람들은 다른 길을 택하게 될 거다. 스티브 잡스처럼 부자들과 경쟁하지 않는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거기서 최고가 되는.


2. 

- 사교육 시장 축소를 실감하지 못하는 건 초등 쪽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영어 조기교육도 그렇고, 다들 애가 하나밖에 없으니까 미술·과학·체육까지 너나 없이 사교육을 한다. 

- 그리고 이 시장에서 버텨야 하는 생계형 강사들이 많다보니 그들이 다른 살길을 찾을 때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부수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면 사교육 시장은 더 빠르게 줄어들 것이다.


3. 

- 전혀 다른 방식이나 영역을 생각해야 한다. 분명한 건 서비스 방식의 혁신,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우리가 우선 할 일이라는 점이다. 가령 고객인 학생을 스타로 만드는 거다. 공부 과정 자체를 따라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식이다.


4.

- 공부든 사업이든 딱 두 가지가 있어야 성공한다. 첫째는 왜 성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 둘째는 그걸 잘할 수 있는 DNA다. 합격 그 자체보다는 삶의 가치와 지향점, 비전을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부터 먼저 풀어보는 거다.



[사람 속으로]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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