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TED - 예술가가 되자 지금 당장 @ 소설가 김영하
2014. 5. 13.TED: "Seja um artista, agora", com Kim Young-ha http://youtu.be/jOaoUiilR6g 1. 플로베르의 말처럼, 자신은 소설을 쓴 것이 아니라 한 문장과 다른 문장을 연결한 것일 뿐이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한 문장으르 쓴 다음에, 위의 문장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다음 문장을 쓰는 것이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첫 문장을 기억하는가?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런 감당할 없는 첫 문장을 쓴 다음에 그것을 감당하기 위해 써내려간 것이 바로 소설이다. 2. 거짓말을 시작한 아이는 이제 스토리텔링을 시작한 것이다. 3. 미셸 뜨루니에의 말처럼,..
[세바시 275회] 자기 해방의 글쓰기 @김영하 소설가 - 일단 첫 문장을 적어라. 그게 모든 것을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2014. 5. 12.소설가 김영하씨의 강의 영상을 우연히 YouTube 를 통해서 봤습니다. 간단히 몇 문장 받아 적어봅니다. 글쓰기야 말로 인간이 마지막까지 가진 최후의 본능이다. 즉, 글을 쓸 수 있는 한 살아있는 것이다. 파괴되지 않은 것이다. 글쓰기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다. 한 문장 한 문장, 한 단어 한 단어씩 써야 완성된다. 이렇게 쓰는 동안 변화한다. 단 몇 문장만으로도 우리는 과거의 자신과 직면할 수 있다. 논리적인 과정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마음속의 트라우마, 어두운 감정들은 숨어있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이것을 언어화해서 쓰는 동안 우리가 그 감정 위에 올라서게 된다. 논리를 가지고 내려오기 때문 이 과정에서 좀 더 강해지고 마음속 어두움과 막연한 공포심을 잃게 된다. 최종적으로 패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