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후쿠오카 신이치, 「동적평형」- 기억은 어디에 있는 걸까? 시간도둑의 정체
2014. 11. 4.1. 기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과거란 현재이며, 그리운 것이 있다면 그건 과거가 그리운 것이 아니라 지금 그립다는 상태에 있는 것에 불과하다. 뭔가가 생생하게 기억난다면 과거가 생생한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생생한 감각 속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선명하게 기억하는 젊은 시절의 기억은 여러 번 기억을 떠올려 본 적이 있는 기억이다. 당신이 몇 번이고 떠올리고 그 때마다 아련하게 그리워했으며 동시에 조금씩 바꿔온 그 무언가이다. 그렇다면 기억이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말해온 것처럼 세포의 내부는 끊임없는 변천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기억을 물질적으로 저장해두기란 곤란하다. 그렇다면 기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 세포 바깥일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세포와 세포 사이에 말이다. 신경세포는 시냅스라는 ..
마크 쉔, 크리스틴 로버그, 「편안함의 배신」- 세포 수준에서의 조건화 : 염증과의 연관성, 습관의 핵심
2014. 4. 13.불편을 많이 느낄수록 두려움을 경험할 가능성도 더 커진다. 그리고 두려워질수록 우리는 더욱 불편해진다. 결국 이 두 가지 힘은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우리를 위험한 악순환 고리에 가둬 놓는다. 세포 수준에서의 조건화 : 염증과의 연관성 부적응 습관의 조건화는 생각, 행동, 증상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조건화는 실제로 좀 더 원초적인 수준인 세포수준과 생화학적 수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세포에서 일어나는 조건화는 대부분 유용하다. 대부분의 경우 이것은 생명을 구하고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소중한 과정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조건화된 세포들이 자신의 목표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실질적인 위협이 없고, 전투를 일으킬 필요도 없는데, 괜히 싸움을 만들어서는 성가신 침입자들을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