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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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AICPA 시험에서 객관식(MCQ) 문항수 감소가 가지는 의미




2017년에 바뀌는 내용 중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FAR, BEC, AUD 섹션의 객관식 문항수가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수준 높은 스킬을 측정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문항수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객관식 문항수가 줄어든 것이니다. 말 그대로 시뮬레이션이 분석과 평가 등의 보다 수준높은 스킬을 측정한다면, 객관식은 암기와 이해의 정도를 측정하게 된다.

 


[MCQ 문항수 변경]

섹션

기존 시험

2017년 4월 New Exam

 변경내용

 AUD

90

72

감소

 BEC

72

62

감소

 FAR

90

66

감소

 REG

72

76

증가

※ https://www.rogercpareview.com/cpa-exam/changes



많은 수험생들이 객관식을 어렵게 생각하지만 시뮬레이션에 빗대어 본다면 오히려 객관식은 비단 AICPA 시험 뿐만 아니라 어떤 시험에서도 맞닥뜨리는 유형이라 더욱 친숙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 즉, 운이 좋아 찍은 게 맞을 수도 있고, 완벽한 답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보기를 서로 비교해서 좀 더 나은 것을 골라도 된다는 점에서 말이다.

 

사실 객관식은 좀 더 광범위한 지식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시뮬레이션보다 더 선호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시뮬레이션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AICPA에 따르면 시뮬레이션은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과 평가를 하는 스킬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수험생은 신입 회계사로서 만나게 되는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를 받게 된다. 스프레드시트나 authoritative literature 등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거나 메모를 작성하도록 요구받는다. 시뮬레이션은 현실에서 알고 있어야하는 스킬 등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입증하는 수 있는 수단으로 적절한 포맷을 제공한다.

 

따라서 객관식이 줄어든다는 사실이 비단 시뮬레이션의 증가에 따른 문제 포맷의 배분상 어쩔 수 없는 결과라기보다는, 최근의 기술의 발전 및 비즈니스 관행의 변화 등으로 인해 수험생이 보다 회계사로서의 실제적인 업무 처리에 필요한 개념의 이해를 가졌으면 하는 실질적인 요구에서 출발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 결과 2017년 시험의 출제 비중에도 변화가 있다. 현재는 FAR, REG, AUD 이상 3개의 섹션에 있어 개관식이 전체 배점의 60%를 차지한다. 하지만 새로운 시험에서는 객관식과 시뮬레이션이 각각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