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1Q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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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ider 님의 블로그에서 하루키의 다빈치지 메일 인터뷰를 접했다. 와닿는 몇 문장이 있어서 아래와 같이 기록해본다. 


※ 인터뷰 번역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coolcider.tistory.com/608



  • 강한 의지와 독자적인 가치관의 소유자인 아오마메를 주인공으로 삼은 것에 대해 하루키는 미리 계획한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이유같은 것 역시 없다고 밝혔다. 단지 글을 쓰고 있는 사이에 점점 '그런 사람'이 되어간 것이고, 그런 사람이 실제로 있어도 그다지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그 캐릭터를 용인했다고나 할까. 
  • 저는 여성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쓸 때에는 원칙적으로 여성이 됩니다. 때로는 여성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물고기의 1인칭으로 이야기를 쓸 때는 물고기가 됩니다. 그리고 '과연 이런 느낌으로 세계가 보이는 것인가'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 매일 꾸준히 정해지 시간, 정해진 양의 일을 하고 있으면 이야기의 세계가 주위에서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노력과 체력이 전부이다. 
  • 음악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은, 인생에는 언어와 로직을 넘어서는 어떤 종류의 도움이 있다는 사실이다. 
  • Just do it 이 저의 모토입니다. 
  • 어째서 아일랜드의 십대 여자 아이들은 그렇게 저의 소설을 열심히 읽을까? 하지만 분석하는 것은 저의 일은 아니죠. 살아남아있는 인간은, 살아남은 인간의 일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해서 죽은 사람이 남기고 간 일을 맡은 것도 아니겠죠. 


점점 그렇게 되어간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간다고 해서 전혀 이상할 것도 없다.

이야기의 세계가 주위에서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그리고 Just do it ....


내가 무엇을 다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건 크나큰 착오. 

의도는 불필요한 불균형을 낳는다. 

의도를 배제한 채 그냥 하는게 중요하다...



1Q84 1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양윤옥역
출판 : 문학동네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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