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멘탈이 강해서가 아니라 감각이 비정상인 것!


일부러 한 번 미움을 사본다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면 성심껏 배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과 무관한, 아무래도 상관없는 사람까지 일일이 신경쓰며 살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후회할 시간이 있다면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어뢰에 맞아 배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는데도 내내 후회만 하고 망연자실해 있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도 적지 않으니깐요. 후회가 지나치면 적극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돼 지금 당장 필요한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긴급사태를 수습할 때는 지금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추고 적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기사에게 배워야 할 것

실착을 어떻게든 실착으로 끝내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립니다. 우리끼리는 이를 두고 앞에 둔 수의 체면을 세운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수상 경력이 화려한 기사들의 수 전환은 매우 빠릅니다. 실착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그것을 잊고 현재 국면에서 최선의 수를 찾아내려고 하지요. 그 때까지의 스토리를 잊고 거기서 새로운 스토리를 떠올립니다.  

 

후회 대신 반성

후회는 그저 '그런 일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없었던 일로 하고 싶다.'며 과거의 행동을 모조리 부정하는 것이지만, 반성은 과거의 교훈을 되살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에나츠 유타카의 예).

"어째서 실패한 것일까?" "대체 무엇이 안 좋았던 것일까?" "그것을 피할 방법은 없었던 것일까?"

* 빅토르 프랑클 <밤과 안개> - 알랭 레네 <밤과 안개>


타인은 당신을 특별하게 보지 않는다

"주위를 신경 쓰며 할 말도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특별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자신이 대단치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무슨 말이든 거침없이 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 하시모토 도오루 (전 오사카 시장)


진짜인 나를 봐달라는 응석

주변인은 평소 생활에서 겉으로 보이는 당신의 모습만 봅니다. 당신이 발휘하는 능력과 언행만 보게 되지요. 따라서 그들에게 "보는 눈이 없다."고 비난하기에 앞서 '진짜인 내 모습을 봐주세요.'라고 조르는 당신의 응석을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언쟁에 강한 두 가지 타입

저는 일부러 상대가 피할 수 있는 거짓 주먹을 날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는 피하게 되지만 그 위치를 사전에 예측하고 있으므로 그 때 강펀치를 날리면 됩니다. 요컨대 첫 펀치는 일부러 틈을 주고 날립니다. 펀치를 맞은 상대는 "오, 틈새가 있다"며 그 곳으로 달려가지만, 그 곳은 이미 제가 생각해둔 것이지요. 


'좋아요'란 지옥의 세계

어른이 되어도 타인의 낯빛이나 반응만을 신경쓰는 인간이 되어버린다. 


SNS는 자유롭게

인생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습니다. SNS처럼 얻을 게 별로 없는 것에 시간과 마음을 소모하는 것은 사실 안타까운 일이지요.


글을 마치며

사족으로 덧붙일 말이 있다며 '공기를 읽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주위의 분위기를 읽고 행동하거나 발언하는 일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독특한 '공기' 속에서 살아온 탓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의 시선이나 평판에 신경쓰는 유약한 멘탈을 키워왔을지도 모릅니다.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자신감과 자긍심이 있다면 타인 따위는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공기를 읽고 살아가는 것처럼 공허한 것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공기를 일기' 때문에 이 나라에 문제들이 수두룩하게 쌓여갑니다. 


강철 멘탈
국내도서
저자 : 햐쿠타 나오키 / 박재현역
출판 : XObooks(엑스오북스)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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