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운전면허시험은 합격 아니면 불합격, 일종의 바이너리(binary) 성격을 가진다. 실제 운전 능력과 면허 시험 간의 비선형성(nonlinearity)을 우리는 알고 있기에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받을려고 노력하는 경우는 상상하기 힘들다. 그냥 패스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필요성이 인과 관계(고득점이 실제 운전 능력을 보여준다)와 혼동되어서는 안된다. 


이를 교육에 적용시켜보자면, 학위를 따는데 실패하면 좋지않다라는 것이 반드시 학점이 좋을수록 더 낫다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만족과 최적화의 차이인 것이다. 


교육과 실제 기술이 명확하게 매핑되지 않는다는 점을 아는 이들은 단지 통과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다른 스킬이나 활동 - 예를 들어 몽테뉴를 읽는다든지, 나무 아래에서 명상을 하는 것 - 을 포기하고 단지 뇌세포를 시험에만 맞추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짓은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지식과 매치되지 않는다는 것을 본다면, 대학학위는 단지 그저 바이너리(binary)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Expansion on Book IV of ANTIFRAGILE)








원문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151279559358375&set=a.10150109720973375.279515.13012333374&type=1 




Antifragile (CD / Unabridged)
외국도서
저자 : Taleb, Nassim Nicholas
출판 : Random House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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