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2017년도 AICPA 시험 합격률 결과에서 보이는 주요 사항을 정리홰보았습니다.

전 섹션의 합격률이 올해 1쿼터 보다 상승했습니다. 물론 2쿼터는 전통적으로 합격률이 오르는 시기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올해 4월 1일 도입된 새로운 시험에 적응할 때까지 다소 합격률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이번 2쿼터에도 그 동안의 트렌드를 유지했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사실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BEC 섹션이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2017년 1쿼터의 BEC 합격률은 2016년 어느 쿼터보다 낮았습니다. 드디어 2쿼터에 반등하여 2016년 1쿼터 합격률에 근접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 부분 역시 수험생 입장에서는 안심되는 결과치인데요, 이번 2쿼터는 BEC 섹션에 최초로 시뮬레이션이 도입된 쿼터이기 때문입니다.

AUD 섹션의 경우 2쿼터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합격률을 보인 섹션입니다(가장 높았던 해는 2008년으로 2쿼터 합격률은 53.09% 였습니다). 1쿼터에 비해 8.53% 상승한 수치는 지난 11년간 1쿼터 대비 2쿼터 상승률로는 최고 수치일 뿐 아니라, 어느 쿼터 간을 비교해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2008년 2쿼터에 기록했던 8.43% 상승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올해 1쿼터 AUD 섹션 합격률은 최근 11년간 합격률 중 최저였습니다.

 


FAR 섹션의 경우 2016년 1쿼터보다 낮은 합격률을 2017년 1쿼터에 기록했는데요. 이번 2쿼터에는 아주 소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FAR, REG 섹션 모두 3쿼터 합격률이 해마다 가장 높았는데요, 올 3쿼터에서도 같은 양상이 재현될지 궁금합니다.

모든 섹션의 2017년 1쿼터 합격률은 2016년 1쿼터의 합격률보다 낮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BEC 섹션의 경우 무려 5.01% 낮았습니다. 이만큼의 하락폭은 다른 섹션의 평균 하락치인 1.48%의 3배를 넘는 것입니다. BEC 는 올 2쿼터에 겨우 회복을 했습니다만 여전히 2016년 1쿼터 합격률에는 0.31% 모자라는 수치입니다. 역시 올 2쿼터의 다크호스는 AUD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