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시험 준비를 위한 최종 가이드로 여길 것


전편에서도 언급했듯이, 블루프린트는 CPA 시험 컨셉에 대한 개요를 제시한다. 물론 구체적인 시험 내용으로는 들어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블루프린트는 여전히 유용하다. 

AICPA 에 따르면, 블루프린트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시험에 나오는 토픽의 종류와 해당 토픽을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다루어야하는지를 알 수 있으며,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내용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AICPA는 시험 컨텐츠에 대해서는 투명성을 유지할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AICPA Senior Manager 인 Joseph Maslott 에 따르면, 블루프린트는 여러분이 믿든 안믿든 시험에 무엇이 나오는지 분명히 알려주는 공적인 문서라고 말하고 있는데, 블루프린트를 시험 준비를 위한 최종가이드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블루프린트가 교재는 아니다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자신만의 학습 플랜을 세우는 것은 가능하다. 어찌되었건 그 속에는 여러분이 공부를 해야할 모든 내용의 개요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시험에 합격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18개월 룰을 생각하면 제한된 시간안에 블루프린트에서 제시되는 모든 회계관련 규정과 법률을 읽고 외운다는 것은 개인에게는 상당히 버거운 일이다.

더군다나, 단지 내용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이러한 토픽들을 분석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는 없다. 물론 외우고 이해하는 정도의 레벨을 필요로 하는 태스크도 있지만, 학원 등에서 제공하는 특화된 과정을 통하지 않고서는 블루프린트에서 요구하는 Evaluation 레벨까지 이르기는 힘들 것이다.

각종 회계 원칙의 적용방법 및 문제 분석법을 배우는 것은 AICPA 시험 준비에 있어서 핵심적인 내용으로, 오랜 역사의 노하우 있는 교육기관을 통하지 않으면 제대로 준비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학원을 통하지 않고 혼자서도 공부도 가능하고, 합격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사례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분이 생각해야할 것은 어떻게 해야 주어진 시간과 노력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지 여부, 그리고 그 가능성을 담보해주는 그 동안의 합격 사례들일 것이다.

여기서 학원 선택시 주목해야할 하나의 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데, 바로 그 학원이 실제 합격자를 얼마나 배출해냈는가라는 것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원은 합격으로 말하는 것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