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왠지 일이 잘 진행되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 때문에 자신의 확고한 의지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일이 잘못될 경우를 대비한 완충장치는 물론 깊이 생각하고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들 열심히 하는 인기 종목의 스포츠나 음악은 3개월 노력한다고 해도 별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이 별로 몰두하지 않는 일은 금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 세상에는 그런 주제가 널려있다.
스틸 앤드 셰어 Steal & Share
'다른 누구보다 빨리 해보자. 그리고 결과를 내서 다 함께 공유하자'는 식의 문화가 있었다. 이것을 스틸 앤드 셰어라고 불렀다. 만약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면 이런 식으로 진행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예산이 부족한 경우는 반드시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풍부한 예산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 가능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주저하지마라
우리에게는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미덕'이라는 문화가 있다. 하지만 '인생의 확장'이라는 의미에서 보면 그것만이 정답이라는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도전하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기도 한다. 3개월 동안 뭔가에 전력을 다해 몰두하는 경우, '이왕 여기까지 했으니 조금만 더 버티자'며 그만두지 못하기도 한다. 그렇게까지 시간을 투자했는데 이제 와서 그만두기는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한 가지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깝다고 느끼는이유는 그 분야에 쌓아둔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버리게 된다는 생각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경험은 내 안에 축적되어 간다.
처음에는 이상적으로 사고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착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생각 대신에 현실과 이상의 갭을 메우기 위해 무엇을 먼저 해야할 까 하는 생각으로 사고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이상을 중심축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지 않게 된다.
목표는 행동에 맞춰 초점을 설정한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매출 1,000만원'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에 대한 방문 건수 20건' 식으로 자신이 해야할 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사실, 이 경우 방문 건수뿐만 아니라 고객을 만나면 어떤 말을 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겠다' '이 내용을 반드시 이해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수단과 스킬을 목표로 정하면 해야할 일의 우선순위가 명확해지고, 행동 기반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의사표현은 간결하고 솔직하게
지나치게 남의 시선을 신경 쓰다 보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다. 남의 눈을 의식하다 보면 시간을 빼앗긴다.
그것은 정말 당연할 것일까
구글에서는 어떤 사람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은 일도 실제로 물어보면 일일이 가르쳐주지 않는다. 보통은 인터넷 대화방 관련 문서 링크를 보내준다. '링크 문서를 읽어라. 읽으면 알 수 있다'고 가르쳐주는 것이 고작이다.
'하지 않을 일'을 정한다
시간에 쫓겨 여유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할 일'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포인트다. 그런 다음에는 3개월 동안 전념하려고 정한 주제에 따라 우선순위가 높은 일을 비어 있는 시간에 할당한다.
업무메모의 예 p.163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해본다
몰라도 좋으니 우선 한 번 사이클을 돌려본다. 이렇게 '모르는 것이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거나 '대충은 알겠다!'라는 성취감과 만족감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맛볼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이 동기부여를 높게 유지한 채 3개월을 달려가는 비결이다.
깊게 파고들어갈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Hack Everything
무슨 일이든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깊이 파고든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재빨리 결과물을 낸 뒤, 그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남기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작업이나 가지고 있는 자원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한다. 그것에 익숙해진 다음에 그 범위를 넘어서는 아이디어나 발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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