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말로 표현할 수 있으면 인생이 달라진다.

 

비관주의는 기분에 따른 것이며, 낙관주의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세상은 대체로 당신에게 엄격하다. 그러므로 평범하게 살다 보면 무의식 중에 비관적인 기분이 되기도 한다. 

 

생각을 말로 규정하는 것,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말로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바꾼다면 인생을 마주하는 자세까지 달라진다. 말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Life is contents. 이 말을 기억해두면 여러 상황에서 마음이 편해지니 추천한다. 말 그대로, 인생에 벌어지는 모든 일은 성공이든 실패든 뭐든 콘텐츠이며 주제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인생에서 겪는 모든 경험을 말로 표현하면서 콘텐츠로 삼아버리면 긍정적으로 여길 수 있게 된다.

 

어떤 상품이든 가치가 있다. 그런데 그 가치를 어떻게 표현할지, 어떻게 이해하게 하는지에 따라 가치가 바뀌는 시대다. 위대한 평론가 고바야시 히데오는 "아름다운 꽃이 있는 것이다. 꽃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없다"고 정의했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성과를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러한 성과를 내는 과정을 재생산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연히 거둔 큰 성공도 좋지만, 조직이 그 이상으로 원하는 것은 그 성공을 의식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반복하기 위한 체제나 구조를 정비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가치를 전하는 과정은 오히려 조직 내 개인에게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조직 내에서 자신이 성과를 낸 과정을 설명하는 것은, 회사나 상사의 측면에서 보면 불명확한 내부의 평가에 대한 일정한 기준을 부여하는 것이 된다. 게다가 이 과정을 언어화하면 모두 알기 쉽게 내용이 정리되어 개인의 지혜가 조직의 지혜로 바뀐다.

 

'전략이란 노력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명확하게 인식했다. 이때의 기억은 이후 나의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언어화의 힘
국내도서
저자 : 미우라 타카히로 / 김영혜역
출판 : 시그마북스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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