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확률적 사고는 불안과 후회를 줄인다


야구 선수가 안타를 치지 못하는 장면을 되풀이해 보여주며 스포츠 뉴스 해설자는 '왜 칠 수 없었는지' 여러 이유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확률적 사고가 몸에 베어 있지 않으면 비단 스포츠 뉴스의 해설자 뿐만 아니라 선수 자신이나 뉴스를 보는 우리도 똑같이 '왜 실패했는가' 하며 과거에 발목이 잡혀 끊임없이 되돌이표 반성만 하는 사고에 빠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확률적 사고의 세계에서는 '왜 실패했는가' 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해준다. '세 번 중 두 번은 실패하니까'라고.


인생의 정말로 중요한 순간에 단 한 번 주어진 기회를 확실히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고 반성하는 자세는 좋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하나의 상황이 아니라 이후로도 끊임없이 맞닥뜨리게 될 온갖 기회와 도전 앞에서 늘 최선을 선택하려는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다. 인생에서 100번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있다고 친다면 하나하나의 타석이 타율에 미치는 영향은 고작 1% 밖에 안된다. 한 번의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연습을 거듭하며 매번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신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보아 훨씬 더 중요하다.


'후회'를 없애자.

자기 안에서 정리가  되어 '이것이 최선이다'라는 신념을 갖고 도전한 결과로 생긴 실패는 전혀 자신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


'불안'을 없애자.

최선을 다한 뒤 확률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실패는 어느 누구의 죄가 아니다. 또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면 '기억에조차 남지 않을 사소한 불안'일 경우도 있다.


'불안'은 근거가 없는 곳에서 생겨난다.

 

 

확률을 높이는 확률
국내도서
저자 : 니시우치 히로무 / 신현호역
출판 : 비전코리아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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