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마스카와 모차르트는 '천재'가 아니라 '천재적'이지요. 즉, 쏟아내기만 하고 연마하지 않아요. 퇴고를 하지 않는거죠. ... 저는 저만의 천재론이 있어요. 천재는 광기가 없으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극도의 수재가 천재가 되는 건 아니죠. 러시아의 란다우 Lev D. Landau 같은 연구자는 정말 천재입니다. 연구자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계산으로 이론을 이끌어내는게 아니라 머릿속에 운동의 형태로 나타나는 자연현상을 정리整理한 다음, 정리定理의 형태로 메모할 정도였거든요.

마스카와 "국가의 미래는 금융에 달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나쁘게 말하면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수탈할 것인가"와 같은 말 아니겠어요? 금융만으로는 절대로 유형의 것이 창출되지 않습니다. 인류는 다양한 창의력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냄으로써 풍요로워지는 것인데, 남의 것을 가지고 승부를 내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토학파의 문화인류학자인 이마니시 긴지 교수님은 "종은 진화에 대해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즉 생물은 '바뀌고자'하는 순간에 바뀌었다. 그러니까 주체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죠. 아직 다윈의 '진화론'이 실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알 수 없어요.

 



새로운 발상의 비밀
국내도서
저자 : 야마나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 / 김소연역
출판 : 해나무 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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