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728x90

새로운 신경회로가 형성된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신경과 신경이 촉수를 뻗어 접점이 생기고, 거기에 반복적으로 전류가 흘러 자극이 강화됨으로써 그 접점이 보다 견고해지는 것을 말한다. 이 접점을 시냅스라고 한다. 마이크로적인 차원에서 보면 시냅스는 뉴런과 뉴런이 완전히 붙어있는 상태가 아니라 사이에 아주 작은 틈이 벌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쪽 뉴런에 전기가 통하면 그 신호는 다른 한쪽의 뉴런으로 전달되는데 틈 때문에 전류가 직접 흐르지는 못한다. 틈새 부분에는 한쪽 뉴런에서 방출된 화학물질이 다른 뉴런으로 전해짐으로써 신호가 전달된다. 그것이 다시 전기신호로 변환되어 뉴런을 따라 흐른다. 


전기-화학물질-전기, 왜 뇌가 전기라는 귀찮을 것 같은 방법을 채택했는가는 수수께끼로 남아있지만, 중간에서 화학물질을 주고받음으로 인해 다양한 조절, 즉 브레이크가 가속 페달을 쉽게 밟을 수 있을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전기 신호는 한 번 발생하면 속도를 늦추거나 빠르게 하기는 어렵지만 화학물질로 주고 받는다며 비교적 쉽게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별도의 물질, 즉 방해물질이나 촉진 물질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동적평형
국내도서
저자 : 후쿠오카 신이치 / 김소연역
출판 : 은행나무 2010.03.24
상세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