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마키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국경이 남쪽 태양의 서쪽」- 넌 회사에 다녀본 적이 있니?
무라카미 하루키, 「국경이 남쪽 태양의 서쪽」- 넌 회사에 다녀본 적이 있니?
2014. 4. 15."하지만 나는 틈만 나면 늘 상상을 하거든. 만일 내가 손님이라면 하고 말이야. 만일 내가 손님이라면, 누구와 어떤 가게에 가서, 어떤 것을 마시고 먹고 싶어 할까 하고. 만일 내가 20대의 독신 남성이고 좋아하는 여자와 함께라면 어떤 가게에 갈 것인가? 그런 상황을 하나 하나 세세한 부분까지 상상해 가는 거야. 예산은 어느 정도일까? 어디에 살고 있고, 몇 시쯤까지 가게를 떠나 집에 가지 않으면 안될까? 그런 구체적인 상황들을 수없이 생각하는거야. 그런 생각을 거듭하는 사이 가게의 이미지가 점점 명확한 모습을 띠게 돼." "그건 경영방침이라고 할만한 것도 아니야. 시마모토, 난 그런 작업에는 예전부터 익숙해져있어. 혼자서 머릿 속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거지.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거지. 그건 어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