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후쿠오카 신이치, 「동적평형」- 생명활동이란 아미노산 배열의 헤쳐모여(합성과 분해의 동적인 평형상태가 '살아있다는 것')
2014. 11. 15.소화관은 우리의 피부가 안으로 함몰된 속이 빈 구조체이며 마치 가운데 구멍이 뚫린 어묵과도 같다. 소화관 벽은 일종의 담이며, 소화관 벽을 구성하는 세포는 서로 밀착하여 단백질이 통째로 그곳을 통과할 수 없도록 한다. 즉, 다른 개체의 정보를 보유한 단백질은 신체의 '외부'에만 머무를 수 있다. 그래서 단백질은 아미노산 단위까지 분해되고 아미노산만이 특별한 수송기구에 의해 소화관 벽을 통과해 비로소 '체내'로 들어간다. 체내로 들어간 아미노산은 혈류를 타고 온 몸의 세포로 운반된다.. 그리고 세포로 흡수되어 새로운 단백질로 재합성되며 새로운 정보 = 의미를 만들어낸다. 즉, 생명활동이란 아미노산이라는 알파벳에 의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애너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단백질이 합성되는 한편, ..
후쿠오카 신이치, 「동적평형」- 정보를 내포하고 있는 음식(소화라는 기능의 본질)
2014. 11. 15.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고기든 곡물이든 과실이든, 모두 그 근원은 다른 생물의 몸의 일부였던 것이다. 왜 우리는 다른 생명을 빼았으면서까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 것일까? 단백질에는 원래의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던 당시의 정보가 꽉 들어차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정보란 구체적으로 말하면 단백질의 구조를 뜻한다. 이 단백질의 구조 정보가 생명의 기능을 지탱해준다. 단백질이란 아미노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고분자 화합물이다. 생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20종이며, 그 조합이 '정보'가 된다. 때문에 단백질은 수천만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단백질의 섭취, 즉 '소화'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고기나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은 입속에서 잘게 씹히고 부서져 소화관으로 보내지며 소화효소..
몸이 젊어지는 기술 - 2. '노화의 구조'와 '젊음의 구조'
2012. 9. 2.몸이 젊어지는 기술국내도서>건강/뷰티저자 : 오타 시게오 / 이홍규,김영설역출판 : 청림Life 2011.06.20상세보기 몸이 젊어지는 기술 - 2. '노화의 구조'와 '젋음의 구조' 8. 노화는 평등하게 오지 않는다. 왜 노화는 피할 수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생명 진화의 역사 속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재료로 '산소'를 사용해서 노화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숨을 쉬지 않으면 곧바로 죽는다. 왜냐하면 살기 위해 필요불가결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산소는 매우 유용하며, 진화 결과 산소를 이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체내로 들어온 산소의 일부는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몸에 해로운 물질로 바귀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활성산소'이다. 활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