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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에 다카후미, <제로> - 사고 정지가 가진 힘을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
2015. 9. 1.1. 미적지근한 대응으로는 시대의 변화를 앞서 나갈 수 없다."그 때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회사에서 인터넷을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하지만 그런 미적지근한 대응으로는 시대의 변화를 앞서 나갈 수 없다. 회사 전체가 인터넷에 전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과감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2. 일을 인내의 시간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바람직하지 않다.내게 일이란 무엇이고, 나는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물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라거나 '방세를 내기 위해' 같은 이유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거기서 사고가 멈춰서는 안된다. 의식주에 부족함이 없다고 해도 자신이 일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당신은 지금 일을 '무언가를 인내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가? 그리고 급료를 '인내와 맞바꾸어..
우리는 살아있는 이상 항상 상상을 한다
2015. 4. 25.호메오스타시스는 이미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생명체를 유지시키는 항상성 기능이다. 즉, 물리적인 환경과 물리적인 생명체 사이에서 일어나는 피드백 관계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장구한 역사 가운데서 진화를 거듭함에 따라 뇌내에 추상적인 이미지가 영사되었을 때 육체도 거기에 반응하도록 되어 있다. 인간은 호메오스타시스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이상 천성적으로 세뇌라는 악마의 손길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흔히 세뇌시키기 쉬운 사람, 어려운 사람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만, 그것은 실시된 테크닉의 적합, 부적합의 문제일 뿐이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듯이, 임장감을 느끼는 영화나 텔레비젼 프로그램이 누구에게나 있다. 물리적인 환경↔물리적인 생명체 추상적인 이미지[정보]↔ 우리는 살아있는 ..
후쿠오카 신이치, 「동적평형」- '생명의 시스템'과 '기계의 매커니즘' 의 차이
2014. 11. 26.'생명의 시스템'과 '기계의 매커니즘' 의 차이를 읽어내는 열쇠 가운데 하나는 시간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기계를 조립하는데 있어 시간적인 순서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그저 필요한 부품이 거기에 있으면 되는 것이다. 어떤 부품을 사용했는지도 상관없고, 조립에 소요된 시간이 1시간이든 1년이든 상관없다. 하지만 생명은 그렇지 않다. 생명은 마이크로차원의 부품으로 이루어져있으나 거기에 플러스 α의 생기가 더해짐으로써 비로소 생명이 된다는 생기론이 있다. 물론 생기는 없다. 하지만 플러스 α는 존재한다. 플러스 α란 단적으로 말하면 에너지와 정보의 출입을 말한다. 마이크로 차원의 부품과 부품사이에는 정보가 오간다. 이것이 바로 플러스 α다. 모든 생명현상은 에너지와 정보가 어우러져 만드는 그 '효과'에서 비롯한..
후쿠오카 신이치, 「동적평형」- 생명활동이란 아미노산 배열의 헤쳐모여(합성과 분해의 동적인 평형상태가 '살아있다는 것')
2014. 11. 15.소화관은 우리의 피부가 안으로 함몰된 속이 빈 구조체이며 마치 가운데 구멍이 뚫린 어묵과도 같다. 소화관 벽은 일종의 담이며, 소화관 벽을 구성하는 세포는 서로 밀착하여 단백질이 통째로 그곳을 통과할 수 없도록 한다. 즉, 다른 개체의 정보를 보유한 단백질은 신체의 '외부'에만 머무를 수 있다. 그래서 단백질은 아미노산 단위까지 분해되고 아미노산만이 특별한 수송기구에 의해 소화관 벽을 통과해 비로소 '체내'로 들어간다. 체내로 들어간 아미노산은 혈류를 타고 온 몸의 세포로 운반된다.. 그리고 세포로 흡수되어 새로운 단백질로 재합성되며 새로운 정보 = 의미를 만들어낸다. 즉, 생명활동이란 아미노산이라는 알파벳에 의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애너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단백질이 합성되는 한편, ..
후쿠오카 신이치, 「동적평형」- 정보를 내포하고 있는 음식(소화라는 기능의 본질)
2014. 11. 15.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고기든 곡물이든 과실이든, 모두 그 근원은 다른 생물의 몸의 일부였던 것이다. 왜 우리는 다른 생명을 빼았으면서까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 것일까? 단백질에는 원래의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던 당시의 정보가 꽉 들어차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정보란 구체적으로 말하면 단백질의 구조를 뜻한다. 이 단백질의 구조 정보가 생명의 기능을 지탱해준다. 단백질이란 아미노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고분자 화합물이다. 생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20종이며, 그 조합이 '정보'가 된다. 때문에 단백질은 수천만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단백질의 섭취, 즉 '소화'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고기나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은 입속에서 잘게 씹히고 부서져 소화관으로 보내지며 소화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