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삶의 절반에는 명칭이 없다.
1) '부서지기 쉬움'의 반대말은 '강건함', '회복력 있음', '단단함' 이 아니다. '부서지기 쉬움'은 최선의 경우에 손상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 반대말은 '최악의 경우에도 손상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부서지기 쉬운 것의 반대말은 최악의 경우에도 손상되지 않으면서 더욱 단단해지는 것이 된다.
'부서지기 쉬움 fragile' ↔ '부주의하게 취급하세요 antifragile '
2) 긍정의 반대말은 중립이 아니라 부정이다. 따라서 긍정적인 프래질 positive fragile의 반대말은 '강건함', '강함', '부서지지 않음'의 의미만을 전달하는 중립적인 단어가 아니라 부정적인 프래질 negative fragile ('안티프래질')이 되어야 한다. 안티프래질은 프래질 앞에 마이너스 부호를 붙인 것ㅇ디ㅏ.
1-2. 명칭을 부여해야할 필요성
원시인들은 무지개를 보면서 색깔의 섬세한 차이를 인식할 수 있지만, 이런 차이를 언어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원시인들은 생물학적으로 색맹이 아니지만, 문화적으로는 색맹이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은 안티프래질에 대해 생물학적으로는 아니지만 지적으로는 맹인이다.
색깔의 섬세한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이야기를 구성할 때에는 '블루'라는 이름이 필요하지만, 행동으로 옮길 때에는 이름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라. 우리는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많은 색깔에 대해서 과거 오랜 세월동안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 기 도이치 Guy Deutscher , <그 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Through the Language Glass>
- apophatic - 명시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대상
인체에 해롭기는 하지만 소량이라면 과잉반응을 촉진하면서 대체로 유익하게 작용하는 현상을 호르메시스라고 한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해로운 물질로부터 얻는 혜택'의 관점이 아니라 '해로움 혹은 약효는 복용량에 달려 있다'는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
(행위)영역 의존성 domain dependence - 사람은 특정 영역을 잘 이해할 수 있지만, 다른 영역을 잘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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