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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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에는 계층이 있다


대학 학부 과정에서 배우는 수학, 물리, 화학과 같은 기초 원리는 가장 아래에 있는 기본 단계에 해당한다. 물론 계층의 사하는 우월관계는 아니다. 그 위에 있는 단계는 일반적인 엔지니어가 기초 원리를 활용하여 20~30대 시절에 개발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다. 그보다 위에 있는 단계는 각각의 기술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전체적인 최적화를 생각하는 분야다. 

그러므로 학생 시절에 어중간하게 MBA 같은 강좌를 듣고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할바에야 차라리 기초적인 학문을 제대로 공부하는 편이 좋다.

수학, 물리, 화학 등은 이른바 보편적인 기술이며, 익혀두면 두고두고 쓸데가 많은 소중한 재산이다. 애초에 이 세상을 지배하는 기본 원리의 가짓수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다. 

첨단 분야의 기술은 고도로 발전되어 있기에 해당 분야 공부에 전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보다 뒤쳐질 것이라고 조급해하는 마음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거듭 강조했듯이 한 분야에 통달하는 것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오늘 중요한 기술이 내일도 중요하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가지 분야에서 충분히 깊은 우물을 팠다면, 그 다음에는 옆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가 가진 능력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첨단성만 보고 기술을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의 질을 올릴 수 있느냐를 중시해야 한다. 사용자의 시선으로 기술을 취사선택해야 한다. 

기초 학력을 제대로 쌓지 않은 학생에게 특수한 교육을 한다고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생길까? 발표할 만한 내용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과연 탁월한 의사소통 능력으로 훌륭한 발표를 할 수 있을까? 


인풋과 아웃풋 어느쪽이 중요한가


책을 읽으며 꾸준히 인풋을 해주지 앟으면 최첨단 분야에서 연구를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풋이 중요한 것은 엔지니어뿐만이 아니다. 워렌 버핏은 업무 시간 중 80%를 읽고 생각하는데 쓴다.

In fact, when Warren Buffett was once asked about the key to success, he pointed to a stack of nearby books and said, “Read 500 pages like this every day. That’s how knowledge works. It builds up, like compound interest. All of you can do it, but I guarantee not many of you will do it.”

Buffett takes this habit to the extreme  —  he read between 600 and 1000 pages per daywhen he was beginning his investing career, and still devotes about 80 percent of each day to reading.

https://www.huffingtonpost.com/andrew-merle/the-reading-habits-of-ult_b_9688130.html


아웃풋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도 충분한 인풋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기초적인 인풋이 되어 있어야 아웃풋을 낼 수 있으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논리에 따라, 개인적으로 중고등학교에서 대학초반까지는 인풋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다지 현명해진 것 같지 않다.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활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이다. 그래서 아웃풋을 하기 전에 인풋을 해야 하는 것이다.


3가지 규칙


1. 새로 도전하고하는 분야의 선구자들을 찾아서 물어본다.

2. 나는 도전하겠다라고 주변 사람에게 선언한다.

3. 기회를 잡으면 힘을 다해 끝까지 해낸다.


10년 후, 이과생 생존법
국내도서
저자 : 다케우치 켄
출판 : 미래의창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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