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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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응용력은 창조력의 토대가 된다

수험공부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은 주어진 과제로 배우는 지식과 효율적으로 기술을 익히는 매뉴얼 응용력이다. 이 능력을 기르는 것도 확실히 의미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고력을 익히는데 기초가 되고, 창조력을 발휘하기 위한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스스로 사고하고 생각하는 능력

사고력이란 문제의 본질을 끝까지 지켜보는 힘이며, 창조력이란 문제를 독자적인 방법으로 해결에 이를 때까지 끌고 가는 능력을 말한다. 

  • 문제발견능력
  • 문제해결능력
  • 포기하지 않는 인내력

앞으로 실천하면서 기억해야할 키워드는 '버린다'는 것이다. 

"교육이란 배운 것을 잊고 난 뒤 머릿속에 남는 것이다 Education is what remains after one has forgetten what one has learned in school."  - 아인슈타인 

배운 것은 금방 잊어버린다. 중요한 것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배움으로 얻는 지혜다. 그 실천방법으로 정보를 모아 정리하고 요점을 이해한 뒤 수집한 정보를 전부 버리기를 제안한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익혀나가는 일이야말로 사고력을 기르고 창조력을 높이는 비법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생각하지 말고 지금 조금 더 생각하라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평상시 머릿속을 스치는 어렴풋한 생각을 좀 더 명확하게 기록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메모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어려운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둘 때까 많기 때문이다. 

문제를 내버려두는 주요 원인으로는 생각이 진전되지 않고 머릿속에서 빙빙도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일은 흔히 일어나는데, 계속 생각하다보면 머리가 아파서, 나중에 생각하자하고 내버려두기 쉽다. 하지만 나중에 하고 한 번 내버려둔 사고는 대부분 두 번 다시 의식되지 않는다

머릿속에서 맴돌거나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는 생각은 본인이 언젠가 해결해야 한다고 느끼는 문제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 무의식의 영역으로 들어가기 전에 단 1분이라도 좋으니 사고를 진행하기 바란다. '나중에'를 '지금'으로 바꾸는 것이다. 

생각이 막다른 길에 막혔다면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왜 생각하는지' 의식해야 한다. 본래 무엇을 위해 생각하고 있는지 자문하고 그곳에서 되돌아 나와 처음부터 생각해야 한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목표를 바라보면 그곳으로 가는 과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목표에 도달할 방법을 찾고 생각을 집중하자. 일단 목표와 가까운 곳을 향해 반걸음이라도 내딛어본다 목적의식만 뚜렷하다면 사고의 방향이 목표를 향하게 된다. 이런 작업이 지속되면 문제의식을 점점 끌어올릴 수 있다. 그리고 결론에 가까워졌다고 느끼는 심리 상태가 되면 아이디어가 더욱 쉽게 떠오른다. 

 

 

유형별로 분류하여 무엇을 모르는지 명확히 하라

우리가 모른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정말 모르는 것일까? 모른다는 것은 문제의 성질과 사고의 단계에 따라 대개 다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 사실을 모른다 - 답을 조사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 답을 모른다 - 스스로 사고하기 시작한다.요소를 분해하는 분석력이 필요하다
  •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 -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밝힌다

모르는 점과 아이디어는 메모한다

작성한 메모는 과제가 해결되었을 때, 혹은 이미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었을 때 흰색 마커로 지우거나 찢어버린다. 이미 해결한 문제에 관한 정보가 남아 있지 않아야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의식을 집중할 수 있다. 일단은 메모해놓은 내용을 되풀이하여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첩에서 계속 없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명심하자.

 

답을 찾지 않는다

새로운 답을 찾아내려면 수집한 정보를 받아들이지 말고 배제할 대상으로 봐야 한다. 만약 정보에서 얻는 것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주변 지식을 보강하는 것이며, 정말 얻고 싶은 답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정도로 받아들여야 한다. 정보를 수집하는 목적은 이미 누군가가 완료한 것, 즉 독창적이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그것을 골라낸 뒤 아직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부분을 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집한 정보에서 답을 찾지 말아야 한다. 이 관점은 정보화가 진행된 사회에서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디지털 도구에 강한 사람은 인터넷을 사용하면 정보를 대량으로 쉽게 입수할 수 있다. 그 결과 정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정보 중독에 빠지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제부터 실행하는 정보수집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문제를 찾아내어 사고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누군가가 이미 말한 것 시도한 것을 확인하는 수단이다. 정보수집을 통해 아이디어의 씨앗을 발견하는 대신에 이미 실행된 사항을 확인하기 바란다. 이와 같은 자세로 정보를 접하면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것' = '탐구해야할 과제'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다시 말해 가치있는 발견과 발명은 아직 아무도 생각한 적이 없는 새로운 문제를 과감히 탐구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인터넷 정보는 '사실'과 '노하우'를 제대로 구별해라

정보를 수집할 때는 필자의 주관이 들어가지 않은 '확실한 사실'만을 찾아야 한다. 인터넷은 사실을 수집하는 수단으로 귀중한 정보 제공처가 되어준다. 그런데 노하우는 다르다. 어떻게 궁리하느냐에 따라 노하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어쩌면 인터넷에 존재하는 노하우보다 더 좋은 방법도 존재할 수 있다. 아직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부분을 찾으면서 기존의 노하우에 얽매이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해한 정보는 버린다

연구 주제에 관한 논문을 수없이 읽으면서 내가 항상 실행하는 일이 있다. '정보를 곁에 남기지 않는다'는 규칙이다. 이해한 정보는 즉시 버린다. 이 방법의 장점으로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가장 중요한 첫째 장점은 바로 버리기를 통해 머릿속을 비우고 지금 직면한 정보 하나에 의식을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번째 장점은 이해하면 버리는 원칙을 세우면 모르는 부분이 명확히 드러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해한 정보를 버리는 일이다. 주저하지 말고 버리기 바란다. 나중에 정보가 다시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버리기를 망설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정보를 버려서 곤란했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현재는 정보에 접근하는 다양한 수단이 있기 때문에 정보를 얼마든지 다시 찾을 수 있다. 같은 정보를 찾는데 수고를 들이는 것보다 읽지도 않은 정보를 계속 쌓아두어 집중하지 못하고 의식이 분산되는 쪽이 더 손해라는 점이다. 

 

메모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의견으로 기록하라

단순히 정보를 복사하여 붙이거나 검색하다가 찾은 사이트의 주소를 즐겨찾기 하는 것만으로는 정보를 정리된 형태로 인식할 수 없다. 나중에 그 자료의 어느 부분이 중요했는지 생각나지 않아 같은 자료를 다시 처음부터 읽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인기있는 주제는 다루지 않는 편이 낫다

인기있는 주제에 매우 강한 흥미를 느끼고 이미 그 문제를 탐구한 집단을 추월할 자신이 있다면 유행을 따라가도 상관없다. 그러나 그 정도로 흥미를 느끼지 않는 사람에게 권할만한 전략은 아니다. 반면 직접 생각해낸 주제는 경쟁에 내몰릴 일이 없어 여유롭게 몰두할 수 있다. 

 

지도 사고법의 활용

  1.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한다
  2. 정보를 가려낸다
  3. 1, 2 를 반복한다
  4. 정보 지도를 작성한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목록으로 만든다)
  5. 본질 추출
  6. 문제 선별 (모르는 것의 목록에서 알고 싶은 것을 고른다)
  7. 문제 해결

복잡한 문제를 유형별로 나누어 간단하게 만든다

전형 문제를 풀고 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제를 만났다고 하자. 그런 문제에 대처하려면 일단 문제의 기초부터 배워야 한다. 그 다음 문제를 몇 가지 패턴으로 유형화하고, 유사한 전형 문제를 골라 기초적인 문제부터 차례대로 풀어나가는 것이 과제를 효율적으로 극복하는 지름길이다.

 

도쿄대 물리학자가 가르쳐주는 생각하는 법
국내도서
저자 : 우에다 마사히토 / 정지영역
출판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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