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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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메서드 = 현재의 감정은 일단 넣어둔 채 자신이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행동을 착실하게 실천하는 해결중심의 방법

 

상대는 당신이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서 당신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약한 당신'을 이해할 필요가 없으며 '민폐를 끼치는' 당신을 이해하기 싫어할 뿐이다. 

 

나쁜 사람이라는 의식은 마음속으로만 간직한다. 이런 의식을 다지는 목적은 쉽게 상처받지 않고, 다음 단계에서 죄책감을 갖지 않고 끝까지 수행하기 위함이다. 자신을 지키면서 상대의 공격 욕구가 사그라지게 만드는 해결책을 끝까지 관철하기 위해 나쁜 사람이라는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간으로서 그릇된 행위인가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는 옳은 것이다. 

 

증오, 인정욕구, 죄책감은 방해가 된다. 이는 익숙한 감정이지만 실은 평화를 만드는 과정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평화를 만드는 것은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같다. 평화를 구축하려할 때 상대국의 외교관에게 증오와 인정욕구, 죄책감 따위의 감정을 느낀다면 절대로 일을 진행할 수 없다. 

 

'담담하게 행동하라' 자체가 인생의 목적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살아가고 싶은 인생을 살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당신에게는 확실한 자신만의 세계가 있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것을 방해받지 않도록 상대를 잠재우면 그만이다. 이를 위해 당신은 나쁜 사람으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일만 담담하게 해내면 된다. 

 

당신에게는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은 권리'가 있다. 상대에게 즉시 대답해야할 의무도 없고, 상대방에게 대화의 속도를 결정할 권리 따위는 없다. 

 

공격적인 상대에게 당신은 약하거나 민폐를 끼치는 사람이므로 공격을 해도 두렵지 않은 존재이다. 상대에게 이렇게 보이는 것이 문제의 근원이다. 상대가 당신의 관계방식을 '이 녀석은 공격해도 무섭지 않다' '공격해야 할 해로운 존재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먼저 스스로 나쁜 사람이라는 의식의 토대를 만든다. 그리고 상대의 존재에 무관심해져서 감정 표현 같은 반응도 줄이고 말수도 줄여서 접점을 없애간다. 이 모든 것들을 스스로 나쁜 사람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점차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정체불명의 두려움을 선사할 수 있다. 

 

그 자리에서 감정적으로 되받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상대에게 어색한 느낌을 맛보게 해서 상황을 깨끗이 정리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잘 정비해두어야 한다. 그러면 상대에게 공격당하는 도중에도 '어휴, 이렇게 공격하면 나중에 자기가 힘들텐데.... 바보같으니;라면서 차분하고 내정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개운한 해소'를 나중으로 돌려야 한다. 

 

'단독자(單獨者)로서 문을 두드릴 것' - 사이토 다카시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마음가짐일까? 가장 적당한 말은 '그냥 있으면 좋은' 정도이다. 상대가 없으면 안된다거나 그 사람은 자신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으로 상대에게 기대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그냥 있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의존심이 없는 상태이다. 이런 상태를 만들려면 관계 방식의 기본과 예외를 뒤바꿔야 한다. 다시 말해 대화를 나누고 상담하는 것을 예외로 삼고, 대화를 나누지 않거나 의논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다. '거리를 얼마나 줄일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어느 정도로 잡을까'라고 고심하는 것이다. 

 

내게 함부로 하지 마
국내도서
저자 : 조(Joe) / 홍미화역
출판 : 메이트북스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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