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일을 버리지 못하는 본질적인 이유인 '소망'과 '필요'라는 사고방식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버리지 못하는 행동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본래 집중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이다. 버려야 할 필요성과 버린 후 생기는 여력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그럴 듯한 변명이 결정을 방해한다. 관리직은 판단직입니다. 그럴듯한 변명으로 버리지 못하면 의사결정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우선' '일단' '나중에' 와 같은 표현도 버립시다. 결정할 듯 결정하지 않는 '애매모호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필요할지도'와 '필요'를 분별한다. 불필요한 것과 필요한 것을 나눕니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중요한 것은 '필요'와 '소망'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 필요할지도 모른다. 언젠가 써먹을 수도 있다 → 소망
- 사용한다. 없으면 일을 못한다 → 필요
다급할 때 쓸모있는 필요 인맥을 만든다
하지 않으면 무엇을 잃는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영향이 생길까?"라는 질문을 던져 보세요. 이 질문이 추상적이면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무엇을 잃게 되는가?"라는 질문도 괜찮습니다.
습관, 상식, 전례대로 ········· 스스로를 위험에서 지키는 틀
틀에는 '소망 틀'과 '필요 틀'이 있습니다. 소망 틀은 그 틀 안에서라면 우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틀입니다. 전례대로라든가 습관, 상식, 기준 등입니다. 스스로를 리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소망 틀입니다. 한편 틀이 없으면 곤란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필요 틀이라고 합니다. 모든 틀이 나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어떤 틀 안에 갇혀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망 틀과 필요 틀, 이 둘의 차이는 틀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서 나타납니다. 필요 틀은 목표달성을 위해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사용하지만, 소망 틀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이유를 만들기 위해, 즉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소망 틀은 '리스크는 감수하고 싶지 않아.'라는 소망에서 생겨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틀을 만들어버리면 필요한 선택지를 놓쳐버리게 됩니다. 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틀을 찾아 뛰어넘는 것에 힘을 집중하세요.
입장이 정상적인 판단을 방해한다
입장이 없는 상태, 즉 객관적 입장에 서면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입장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한 인간으로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입장을 버리면 한 인간으로서의 생각이 생깁니다. '뭐가 중요한가? 지금의 판단은 자신의 생각과 어떻게 다른가? 입장이 없으면 어떤 행동을 취할까?'를 생각합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가장 중요시해야 할 입장입니다.
보험을 버리면 본인의 의사가 상대방에게 훨씬 쉽게 전달됩니다. 체크해 줄 사람이 없다고 믿는다. 보고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한다.
하나의 성공 경험에 집착하면 성공 경험을 늘릴 수 없습니다. 새롭게 도전하여 성공경험을 늘리면 향후 본인의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성공의 큰 요소는 '결정에 도달하는 프로세스'입니다. 한 가지 더 언급하면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그것을 상황에 맞게 분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선택지를 얻으려면 때로는 성공 경험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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