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728x90

 

 

 

말에는 ‘기(氣)’가 깃들어 있다. 당신의 말이 곧 당신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기(氣)’로 이루어져 있다. 의식이 향한 곳에 말이 생기고, 그 말이 기(氣)가 되어 현상을 만들어낸다.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의 ‘의식’이며, 그 의식이 담긴 말이다. 우리가 ‘현실 속에 존재하며 살아간다’기보다, 자신의 의식이 만들어낸 내면의 세계야말로 진정한 현실이다.

 

이 개념은 도마베치 히데토(苫米地英人) 박사가 말하는 ‘내부표상(内部表現, internal representation)’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뇌와 마음이 만들어내는 세계, 즉 내부표상이 바로 우리가 체험하는 현실이다. 특히 기공을 올바로 이해하고 다루기 위해서는, 처음엔 다소 실감이 나지 않더라도 이 원리를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현실은 외부가 아니라 내 안의 세계다”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일으켜야 하는 것이다.

불행한 현실은 스스로 바꿀 수 있다. 그러므로 현실은 ‘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바로 “변할 수 없다”라는 말로, 변화하지 않는 세계를 스스로 창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불행, 불운, 성공, 행복. 이 모든 것은 당신의 ‘의식’과 ‘말’에 의해 당신의 세계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저 사람 때문에 내가 이런 상황이 되었다.”
“그 사건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
“전생의 업보 때문에 지금 고통스럽다.”
“유전이니까 어쩔 수 없다.”
“조상의 영이 불행을 가져왔다.”

이런 여러 해석을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들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면 결국 ‘불행하고 힘든 삶’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 자신의 불행을 타인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어떤 상황에도 절대적인 가치나 의미는 없다. 겉으로 보기에 주변 인간관계가 엉망일 수도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고, 힐링이 전혀 진전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건강이 좋지 않거나, 실수로 혼이 나고 나는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라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이나 일들에 대한 해석과 의미 부여는 결국 당신이 누군가의 말이나 생각을 받아들여 스스로 그렇게 규정한 것일 뿐이다. 그리고 바로 그 해석과 의미 부여대로 당신은 현실을 체험하게 된다.

 

현실은 말로부터 태어난다. 인식과 해석은 언제나 ‘말’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말이 곧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어떤 일을 인식할 때, 어떤 말과 개념을 사용해 인식하는가 이 점에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코칭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이는 곧 ‘셀프 토크 컨트롤(Selftalk control)’, 즉 ‘자기 대화 관리’인 셈이다. 

당신은 평소 자신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있나? 세상에 어떤 말을 던지고 있나? 처음에는 이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그러나 셀프 힐링이나 전통 기공(氣功)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쌓아가면, 조금씩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대하고,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이제는 ‘내 태도에만 책임을 지면 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이것이 바로 ‘말’이 태도로 나타나는 방식이다. 세상과 자신을 어떤 말로 대하는가 그것이 곧 ‘태도’가 되는 것이지요. 어떤 말을 선택해 자신과 세계를 바라볼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것이야말로 창조자의 자세이다. 언제나 자신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전생의 영향이라 어쩔 수 없다.”
“이 병은 절대 낫지 않는다.”
“넌 형편없는 인간이다.”

 

그 어떤 말을 들어도, 당신의 말 한마디로 그것들은 모두 뒤집을 수 있다. 왜냐하면 당신의 세계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결국 당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아니며, 기본적으로는 당신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이다.


말에 지배되지 말고, 말을 다스려라. 무엇보다 먼저, ‘말에 지배당하지 마라. 그리고 그다음에는, ‘말을 다스리는 자’가 되라. 부정적인 사건을 정말로 부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언어다. 말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자신을 살리는 말을 꾸준히 자신에게 건네라. 그리고 나아가, 어떤 미래를 창조할지 스스로의 ‘말’로 선택해 나아가라. 포기하지 말고.

 

 

출처
본 글은 일본 삼화기공(三和氣功) 공식 사이트에 게시된 글을 개인 학습 및 이해를 목적으로 번역·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 출처: https://sanwa-kikou.com/kikou341/

(저자: 馬明香 / Sanwa Kikou)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