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력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나 이외의 뭔가 커다란 힘이 내 삶의 방식을 떠 받치고 있다는 사고방식이다.
나 이외의 타자가 나라는 존재를 떠 받치고 있다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바꿔 말하면 타력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커다란 힘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자기 혼자 힘으로 했다는 생각은 얕은 생각으로, 그 밖의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이 내 운명과 관계되어 있는 것이다.
1. ‘타력’이라는 불가사의한 힘
2. ‘안 되는 건 안 된다’라고 생각한다
3. ‘비상시’를 헤쳐나가는 강력한 사상
4. ‘본원타력’이야말로 생명력의 진정한 핵심
5. 나에게 힘이 되어준 3인의 말
호넨 - '이행왕생易行往生'
신란의 경우는 '자연법이自然法爾'
렌뇨의 경우 '타력본원他力本願'
6. 호넨은 왜 확신을 갖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을까
이행왕생 = (쉽게 행하는 것) = (살아갈 힘을 줄 수 있는 것/살아가는 기쁨을 느끼는 것/괴로움이나 불안을 안고 있으면서도 거기에 지지 않고 진정한 평화를 느끼는 것) → 그냥 염불하라!
7.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을 실감하다
나무아미타불 =
(귀명하다: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아미타유스:무량수→우주에 힘차게 흐르는 생명의 에너지,아미타바:무량광→세계의 모든 것을 구석구석 비추는 진리의 빛)+
(부처:깨어난 사람, 깨달은 사람→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
8. 저편에서 다가오는 것
- 아기처럼 순수해진다, 이는 좀처럼 쉽지 않은 일입니다.
- '귀의한다'는 것은 스스로 결심하고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절로 '커다란 힘'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끌리게 되는 게 아닐까요. '내 소관이 아니다'라는 말이 멋지게 이를 표현하고 있는 듯 합니다. 부처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당신을 믿습니다, 라고 맹세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나를 버리려고 애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지점에 저절로 이끌리는 것입니다.
- 그 사람을 따라가자는 끓어오르는 충동을 억누를 수가 없다. 그것은 본인이 그렇게 하려고 애써 노력한 것도 아니고, 남의 말에 설득당한 것도 아니다. 그런 기회와 맞닥뜨린 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빛'을 받은게 아닐까. '자력'에서 '타력'으로 가는 큰 변화가 여기서 생기는 것이다.
- '결국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저절로 꼭 되어야 하는 방향으로 될 것이다'라고 마음속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9.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하늘의 뜻
10. ‘타력’의 길 또한 어렵구나
11. ‘부드럽게’, ‘깊게’, ‘넓게’
12. 꼼짝 못하는 오늘이라는 틈새에
13. 지금 ‘타력의 바람’의 기운을 느끼며
14. 남의 모범은 될 수 없지만 견본은 될 수 있다
- '천상천하유아독존'은 결코 특별히 나만 위대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나와 같은 인간은 또 없다, 이 우주에 나는 단 하나의 존재다라는 것을 깊은 감회를 안고 표현한 것이다. 그에 비해 현대의학은 획일적으로 인간을 파악하여 표준적인 수치를 밀어붙여 그 판단에 따라 처방하려고 한다.
15. 사백네 가지 병을 몸 안에 품은 존재
16. 연명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까?
17. 살아 있는 인간은 모두 병자이다
18. 오늘날의 의료에 부족한 것
19. 오늘이 최후의 날이 될 거야
20. 세계의 모든 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 석가의 언행록이나 기독교의 성서도 후세 사람이 '이런 이야기르 했다. 이런 일을 했다'라고 다 같이 완성한 스토리이다. 소위 말하는 기록, 히스토리가 아니다.
21. 출발점은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것
22. 낮은 곳에 임한다는 생각
23. 네 가지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을 짊어지고
- '천상천하 유아독존' = 자신의 가치는 타인과의 비교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지, 타인이 정해주거나 타인과의 비교로 정해지는 게 아니다.
24. 진정한 플러스 사고는 궁극의 마이너스 사고에서
- 궁극의 마이너스 사고에서 확실한 플러스 사고를 이끌어낸다.
25. 인생의 절정기에 멈춰서 생각하는 하산의 길
26.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커다란 힘
- 사람이 최후에 도달하는 곳은 역시 타력이라는 감각일지도 모릅니다(세토우지 자쿠초)
27. ‘체념한다’는 것의 의미
- 자신의 생명이 가볍다는 것은 타인의 생명도 가볍다는 뜻일 것. 이런 현상도 '체념하는 일'이 줄어들었기 때문은 아닐까.
- 체념한다는 것은 소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말의 원래 의미인 '확실하게 구명하다', 즉 용기를 갖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보고 싶지 않은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사실적인 눈으로 직시하는 것, 이것이 단념하는 것이다. 먼저 확실히 인저하고 확인하는 작업에서부터 출발해야하는 것이다.
28. ‘투명한 존재인 나’에 대한 초조함
- 면역학자인 타다 토미오는 『면역의 의미론』 속에서 면역의 본래 의이는 단순히 이물질을 배제하는 것만이 아니라, 비자기를 배제하기 위해 먼저 자기가 무엇인가 하는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작용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면역이 저하되면 존재로서의 자기를 규정하는 힘이 약해지게 되고, 자기가 투명화되어 붕괴될 불안에 직면하게 되는 게 아닐까.
29. 인생은 스스로 내던질 만큼 지독하지 않다
30. 이야기를 만드는 상상력이 번뜩이는 결과로
31. 본심을 끝까지 숨기며 사는 사람들
32. 선생도 부모도 부드러운 마음이 결여된 건 아닐까
33. ‘슬픔’이라는 감정이 대단히 풍부한 사람
34. 자살과 타살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
- 내 생명의 중요함을 느낄 수 없다. 그것이 시대의 실감이다. 그리고 내 생명의 존엄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곧 타자의 생명도 마찬가지의 무게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 횡초(橫超) : 문제를 해결하고자 곧장 앞으로 나아갔을 때 도저히 통과할 수 없는 높고 두꺼운 벽이 있었다고 하자. 그럴 때는 일단 돌아서 옆으로 피해본다. 벽 앞에 주저앉아 좌절할 게 아니라, 한 번 크게 돌아가 보거나 벽 아래를 파서 전진해본다라는 사고방식
35. 단 하나뿐인 내가 폐허에 고립되어
36. 나 자신조차 사랑할 수 없을 때
37. 깊이 슬퍼하는 사람일수록 크게 기뻐할 수 있다
- 스트레스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인간은 강하고 깊게 기꺼이 스트레스를 떠맡는 긴장감을 갖는 동시에 그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만큼의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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