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내면의 전사를 찾아라
임상에서 치료집단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강인함과 용기를 상징하는 특정 인물이나 판타지 등장인물이 되었다고 상상해보게 하면 도전을 훨씬 성공적으로 받아들였다. 이것은 힘을 자기 자신에게 투사하는 것보다는 다른 누군에게 투사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면의 전사전략은 불확실하고 두려운 조건 아래서 나약함과 실제로 기울기 쉬운 본능적 경향을 지우고, 자기 내면의 강자와 동질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 전략은 그 유명한 '실현될 때까지 연기하기(faking it until you make it)' 전략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뇌 공동체 발달로 이끌어준다.
위험을 상정하는 훈련은 학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학교에서는 성공에만 중점을 두지 말고, 위험을 미리 내다보도록 교육해야 한다. 실제 세계에서는 성공만이 보상을 받을 뿐 실패는 보상받지 못한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실패'란 계획적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무언가 용감하게 시도하였으나 그 결과가 실패한 경우를 말한다. 아이가 무언가 새롭고 혁신적인 것을 시도할 기회를 잡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 아이가 다시 한 번 시도할 용기를 얻을 수 있게 그 노력을 인정해주어야 한다.(이것은 무엇을 하든 포상과 칭찬을 기대할 정도로 과도하게 보상을 해주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렇게 노력을 인정해주면 결국에는 안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욕구가 줄어들면서 과제수행 능력의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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