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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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번째 책 (1/14~1/17)

사이먼 싱, <비밀의 언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저자 사이먼 싱의 암호의 역사와 과학에 대한 책.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도 그랬지만 사이먼 싱은 역사의 흐름에 따른 기술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사이퍼에서부터 양자 암호까지 암호에 대한 모든 역사가 들어있는 책.

* 자연수에서 허수까지 수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p.115~121)

간단히 에니그마 이야기만 해본다면, 결론적으로 독일군은 20년간 3만대의 에니그마를 사들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에니그마의 개발자 세르비우스는 살아 생전 자신의 발명품의 상업적 성공을 지켜보지는 못했다(에니그마 한 대의 가격이 2만파운드였다고 한다).

그리고 난공불락의 에니그마 암호해독에는 폴란드의 암호국 뷰로 시프로프의 공헌이 컸다는 사실.

또 앨런 튜링이 해낸 일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대단한 일이었다는 사실. (결핵으로 죽은 크리스토퍼 모컴은 도대체 어떤 인물이었을지. 튜링보다도 대단했다고 하니 말이다). 

정말 눈부신 책이었다.



비밀의 언어
국내도서
저자 : 사이먼 싱(SIMON SINGH) / 이현경역
출판 : 인사이트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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