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발상의 비밀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마스카와의 천재론 금융만으로 유형의 것이 창출되지는 않는다, 종은 진화에 대해 주체성을 가진다.
2014. 5. 24.마스카와 모차르트는 '천재'가 아니라 '천재적'이지요. 즉, 쏟아내기만 하고 연마하지 않아요. 퇴고를 하지 않는거죠. ... 저는 저만의 천재론이 있어요. 천재는 광기가 없으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극도의 수재가 천재가 되는 건 아니죠. 러시아의 란다우 Lev D. Landau 같은 연구자는 정말 천재입니다. 연구자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계산으로 이론을 이끌어내는게 아니라 머릿속에 운동의 형태로 나타나는 자연현상을 정리整理한 다음, 정리定理의 형태로 메모할 정도였거든요. 마스카와 "국가의 미래는 금융에 달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나쁘게 말하면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수탈할 것인가"와 같은 말 아니겠어요? 금융만으로는 절대로 유형의 것이 창출되지 않습니다. 인류는 다양한 창의력..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좌절을 모르는 인생
2014. 5. 24.마스카와 아마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무엇인가를 하기에 앞서 가능성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편이거든요. 맹목적으로 시도하다가 실패한 적은 없습니다. 어려운 문제의 경우는 분석적인 방법을 택합니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 접근되었는가, 왜 해결되지 않았는가, 무엇인 부족한가 등 그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두고 철저하게 준비해요. 그리고 나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에 객관적인 조건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판단이 들면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잠시 기다리기로 하고 묻어둡니다. 인류가 해결하기에는 너무 과중한 문제니깐 내버려둘 수 밖에 없는거지요. 사실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된 예는 없어요. 하지만 그렇게 정리해서 일단 서랍 속에 넣어두면 그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잊지 않게 됩니다...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가만히 있으면 낭만은 절대 찾아오지 않는다. 진로에 대한 방황.
2014. 5. 24.야마나카 마스카와 박사님은 「15세의 서당, '기웃거림'을 권하다」라는 책을 쓰셨는데, 본문에서 진로에 대한 방황을 '기웃거림'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여러 가지에 동경심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라며 '방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셨더군요. 마스카와 왜냐하면 동경할 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으니까요. 해보고 싶은게 많으니깐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으면 돈키호테처럼 한 발 내딛는게 중요해요. 가만히 있으면 낭만은 절대 찾아오지 않습니다. 방황하고 벽에 부딪히더라도 실제로 움직이다 보면 동경은 낭만으로 바뀌죠. 전 그렇게 믿습니다. 새로운 발상의 비밀국내도서저자 : 야마나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 / 김소연역출판 : 해나무 2014.01.06상세보기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착각'을 한다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2014. 5. 24.야마나카 ... 하지만 그 때는 정말로 어려웠어요. '평면은 점 3개로 결정된다'는 건 알고 있었고 당연한 얘기인데, 의자와 결부시키니 혼란스러웠던 겁니다. 마스카와 ... 마지막 한 문제를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n 개의 점이 있다. 그 가운데 임의로 2개의 점을 직선으로 연결하면 반드시 그 직선 위에 또 하나의 점이 있다. 이 조건에서는 모든 점이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된다. 이를 증명하라."는 문제였습니다. 친구들과 상의도 해봤지만 아무도 모르더군요. 여름방학 내내 생각했지만 답은 구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정말로 쉬운 문제였어요. "n 개의 점이라는 건 100개든 200개든 상관없이 점이 유한 개 있다는 뜻이죠. 이 '유한'이라는 단어가 중요해요. 무한이라면 금방 예외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그야말로 콜럼버스의 달걀, <야마나카 인자>
2014. 5. 24.야나마카 ... "24개에서 한 개씩 차례로 빼보면 어떨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았습니다. 마스카와 ... 그 한개가 정말로 중요한 인자라면 나머지 23개 전부를 피부세포에 넣어도 세포는 초기화되지 않을테니깐 말이에요. 야마나카 일단 24개의 유전자에서 차례로 한 개씩 빼서 23개로 구성된 유전자 세트 24개를 준비하고, 이것을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라고 하는 유전자 운반체를 이용해 쥐의 피부세포에 주입했습니다. 그리고 '세포가 초기화되지 않는 경우는, 제외한 유전자가 세포의 초기화에 필수적인 유전자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생각으로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단 1년만에 세포의 초기화에 필요한 4개의 유전자를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이 4개의 유전자는 바로 Oct3/4, Sox2, Kl..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세포가 어떤 세포로 분화하느냐는 설계도 가운데 어떤 페이지를 읽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2014. 5. 24.야마나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린 복제양 돌리의 실험처럼 양의 젖샘세포에서 핵을 빼내 다른 양의 난자에 이식했을 때 새로운 양이 탄생했다는 것은 분화한 젖샘세포에 양의 모든 유전정보가 남아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왜 정보가 같은데 피부세포는 피부세포로 고정되는걸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저는 종종 유전자를 인체 설계도에 비유합니다. 인간의 유전자는 대략 3만개 정도라고 하는데, 인간의 몸에 있는 약 60조 개의 세포가 모두 제각각 약 3만 페이지에 달하는 동일한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설계도가 같은데 왜 겉모습과 기능이 다른 세포가 되는 걸까요? 그건 세포마다 읽히는 페이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 세포가 어떤 세포로 분화하느냐는 설계도 가운데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