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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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불쾌하지 않은 상태이다.
행복은 욕심의 많고 적음에 달렸다.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지 못하면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것이 아닐까?
조금이라도 자기를 띄워주면 좋아하는게 사람이다.
그리고 싫은 소리 싫어하는 게 또 사람이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욕심' 때문에 그게 쉽지가 않다.
그러다 보니 실제의 나와 내가 생각하는 (가상의) 나,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개의 자신이 존재하게 된다.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자는 마음 속에 서로 다른 두 가지 유형의 데이터가 존재하는 셈이다. 자신은 그렇지 않은데 마치 그런 양 행동하다 보니 힘도 들고 마음에 부담도 되고 편안한 느낌일리 없다.
이렇듯 서로 다른 두 개를 가지고 간다는 것은 힘든(부담되는) 일이고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일이다.

 

현실의 가상화


갑옷 속에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다 보면 느는 거라곤 끝도 없는 상상.
이건 더욱 현실감을 떨어뜨리고 자신의 본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한다.

마음은 자극을 좋아한다.


자극은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돈을 모으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가진 이가 많아지다 보니 할인은 필수가 되었다.
정당한 댓가 지불이 아닌 할인에만 목매는 행위는 생산자(노동자)의 노고를 평가절하하는 셈이고 종국에는 그들을 도태시킨다.
꼭 필요한 것을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구매하는게 맞지 않는가. 우리가 할인에 집착하는 건 필요없는 것을 사놓고도 돈을 많이 쓰지 않았다는 자극(감각)을 얻을려고만 하는 행위는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가격표를 뛰어 넘어야 한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틀어진 마음 그대로 둔 채 살 수 없지 않은가.
살 날이 더 많은데...
 
* 일단 시작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고의 소음을 꺼버리는 것.
 

2012.08.04

RHK

 

못난 자신 버리기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코이케 류노스케(小池龍之介) / 이수미역
출판 : 멜론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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