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 버키니어 학습에서 방황은 호사가 아닌 필수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방황하려면 여유 시간이 있어야 한다. 나도 내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여유시간이 없다면 나는 내가 배운 사실만 고수하게 될 것이다. 또 호기심을 억누르게 될 것이다. 반면 여유시간이 생기면 나는 강도 높은 모험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종종 예기치 못한 보물을 만난다. 


- 적응력은 지식을 추구하는 버키니어에게도 필수적이다. 초반은 어떤 계획을 짜기에 매우 부적당한 시기다. 가장 무지몽매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자기주도학습에서는 가장 멀리 나갔다가 마주친 기회를 잘 활용할 때에 가치있는 발견을 많이 건지게 되므로, 나는 뭔가 발견했다 싶으면 바로 배우기 시작한다. 


- 배움은 공부를 통해 자아를 드러내는 과정이다. 나는 나를 변화시키는 지식을 익혔을때만 배움으로 여긴다. 나를 성장시키지 않는 지식은 내 배움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 이런 배움 덕분에 나는 더 강해지고 더욱 통찰력있는 사람이 되어 삶에 더욱더 몰입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흥미롭고 유용한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 


- 어떤 상황을 탐색할 때 중요한 것은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스키마'이다. 책을 훑는 목적은 간단한 스키마(생각의 지도)를 쌓거나 내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과 연결하기 위해서다. 


- 아무리 최악인 상황에서도 뭔가 배우는 것은 언제 우리에게 닥칠지 모를 불행을 향한 복수다. 


- 행동 전환의 원리는 어떤 하나의 행동을 지속할수록 그 가치는 줄어드는 반면 다른 보완적인 행동의 가치는 커지는 것을 말한다. 행동전환을 할려면 자신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 흐름을 놓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다른 흐름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관용은 사이클의 일부이기도 하고 학습에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나 자신에게 너그러워질 때, 지나간 일에 얽매이지 않고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안 좋은 기억도 동력으로 삼는 것이다. 


- 나는 수동적 수용보다는 능동적 사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에너지에 반응하면 어느 시점에 멈추어야 하는지 알게된다. 내가 내 에너지를 무시하는 것은 항해사가 바람을 무시하는 것처럼 황당한 행동이다. 


- 나는 내 의식을 통제할 수 있을 때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으려고 한다. 




공부와 열정
국내도서
저자 : 제임스 마커스 바크(James Marcus Bach) / 김선영역
출판 : 민음사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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