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Venice Italy - Creative Commons by gnuck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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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p.335

원래 결혼식은 행복을 상징하는 의식이지만 신랑 신부에게나 행복한 것일 뿐, 세상 모두가 진심으로 축복해주는 것만은 아니다. 평생의 반려자로 단 한 명의 이성을 선택한 이상, 당연히 다른 누군가는 그 선택에서 제외된다. 그중에 왜 내가 아닌가, 라는 불만을 품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p.394

"호텔리어는 손님의 맨얼굴이 훤히 보여도 그 가면을 존중해드리야 해요. 결코 그걸 벗기려고 해서는 안되죠. 어떤 의미에서 손님들은 가면무도회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찾으시는 거니까요."



매스커레이드 호텔
국내도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양윤옥역
출판 : 현대문학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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