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2016년 3번째 쿼터 합격자 발표가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2017년 변경전 합격을 목표로 서둘러 응시를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추세가 2017년 시험 변경을 앞두고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해지네요.

특히 시험 변경을 전후하여 발표되는 합격률은 변경되는 시험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기도 하는데요, 본 포스팅에서 올해 1, 2 쿼터의 합격률에는 어떤 특징적인 요소가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2분기 합격률을 살펴보면 아래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올해 2쿼터의 합격률 역시 최근 수년간의 트렌드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통상 2쿼터의 합격률은 전 섹션에서 1쿼터의 합격률보다는 높았습니다. 

2. 하지만 올해 2쿼터의 합격률은 전년도의 2쿼터 합격률보다는 못하네요.
    section  2015년  2016년
    AUD : 49.21% > 48.70%
    BEC : 57.55% > 56.33%
    FAR : 48.90% > 45.61%
    REG : 50.99% > 49.98%

3. 게다가 올해 2쿼터 합격률은 비단 2015년 뿐만 아니라 최근 5년간의 2쿼터 합격률보다 저조했습니다.

4. AUD 섹션의 경우 합격률이 1쿼터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승폭은 2012, 2013, 2014년보다는 큰 폭이었으나 2015년의 4.65% 보다는 적은 상승폭입니다.

5. BEC 와 FAR 경우 2쿼터의 상승폭은 최근 5년간 가장 미미했습니다.

6. REG 역시 최근 5년간 상승폭도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7. 2014년 BEC 2쿼터 합격률이 58.20%를 기록한 이래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2015년 2쿼터의 경우 57.55%, 그리고 2016년 2쿼터의 경우 56.33%입니다).

8. REG의 경우 2014년 51.69%를 기록한 후 BEC 와 유사한 하락기조입니다.

9. FAR의 경우는 해마다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럼 3쿼터에는? 올해 2쿼터의 합격률이 전년만은 못하지만 1쿼터보다는 올라갔고, 그 추세는 3쿼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역대 3쿼터 합격률 역시 상승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AUD에 DRS가 새로운 형태로 출제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