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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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적인 취사선택


사고의 관점에서 보면 중시해야하는 일과 그 외적인 일을 선별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에 우선순위를 정해놓지 않은 채 이것 저것 다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취사선택'이라는 말이 있다. '취사선택'이라는 말은 책상 위에 여러 물건들을 올려놓고 버릴 물건과 쓸 물건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책상 위라는 평면에 물건을 올려놓기 때문에 흔히 하는 '취사선택'은 2차원적이다.

그에 반해 3차원적인 '취사선택'이란 시간 축을 그리는 방식을 말한다.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위에서 아래로>

(2차원적인 취사선택)

→남긴다

→버린다


(3차원적인 취사선택)

↑지금 바로 착수한다

   →남긴다

   →영구적으로 버린다

↓남기지만 지금 바로 할 수는 없다


3차원적인 취사선택은 당연히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만 꺼내는 선택'이다. 보통 사람들은 2차원적인 선택을 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남기는 분산 선택이 된다.


남겨둬야 할 일도 B와 C 두가지 선택지로 나눠서 생각한다.


지금 당장 해야할 일(선택지 A)가 실패했을 때는 선택지 B를 착수한다. 선택지 B가 실패했을 때는 선택지 C를 착수한다. 선택지 C도 실패하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선택에 시간 축을 만들어 놓고 지금 당장 해야할 선택지 A, 다음에 해야할 선택지 B, 그 다음에 해야할 선택지 C, 이렇게 우선순위를 정한다. 그리고 선택지 D 이하는 버린다.

우리는 시간축을 만들어놓은 취사선택을 할때도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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