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정보수집기술 2> 인터넷 정보는 사실과 노하우를 제대로 구별하라.


인터넷을 이용할 때 노하우가 담긴 정보는 아예 확인하지 않는다. 이런 정보는 필자의 주관이 포함되어 있고, 소개하는 방법에만 집중하게 되어 다른 방법을 떠올리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배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독창적이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정보를 수집할 때는 필자의 주관이 들어가지 않은 '확실한 사실'만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확실한 사실'을 수집하는 데 필요한 문헌 조사가 중요하다. 이렇게 사실만을 수집하여 이미 세상에 알려져 있는 정보를 전체적으로 파악해나간다. '확실한 사실'은 변하지 않으므로 정보를 제공하는 가장 좋은 원천이다. 인터넷은 사실을 수집하는 수단으로 귀중한 정보 제공처가 되어준다. 

그런데 노하우는 다르다. 어떻게 궁리하느냐에 따라 노하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어쩌면 인터넷에 존재하는 노하우보다 더 좋은 방법도 존재할 수 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대부분 기존의 노하우로 대응할 수 없는 부분에서 생겨난다. 

다른 사람에게 효율적인 방법이 내게도 똑같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비효율적으로 보이더라도 독창적으로 고안한 방법으로 행동하는 편이 목적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 

사실 기존의 노하우를 이용하면 훌륭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만 해서는 난관을 돌파할 수 없다. 상식이란 결국 특정 시기에 사람들이 내린 판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인 뒤 상식의 틀을 깨고 과감히 나아가야 한다. 

과제를 시작하기 전에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하면 된다.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위험 부담을 안는 일은 무모하겠지만, 사실관계를 확실히 조사하면 위험은 최소화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르 엿볼 수 있다. 


도쿄대 물리학자가 가르쳐주는 생각하는 법
국내도서
저자 : 우에다 마사히토 / 정지영역
출판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4.04.05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