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다키아키는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체스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처음에는 모든 말을 다 가지고 있지. 그대로 있으면 평온하게 지낼 수 있지만 게임인 이상 그런 건 허용되지 않아. 어떻게든 움직여서, 자기의 진지에서 나가지 않으면 안되지. 그리고 많이 움직일수록 상대 말을 쓰러뜨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자기도 말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어. 그런 면이 사람의 인생과 똑같지 않니? 또 상대의 말을 빼앗았다고 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 수도 없지."

 

- 히가시노 게이고, 방황하는 칼날, 217페이지

 

 

 

 

 

 

 

 

방황하는 칼날
국내도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이선희역
출판 : 바움 2008.02.27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