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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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의 기본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계속 깨트려 나가는 것

사이토 기하쿠는 '공부의 기본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계속 깨트려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즉, 진정한 공부란 내가 맞다고 의심없이 믿어 온 것이 정말 맞는 것인지를 따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을 어떻게 흔들어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아이들이 자신만의 성 밖으로 나오는 것을 돕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했다.


- 많은 이가 고등학교 때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폴 베이커 교수는 「최고의 공부」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 많은 이가 고등학교 때 죽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때와 똑같은 생각, 똑같은 가치관, 똑같은 답, 똑같은 감성과 시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니깐요. 사실상 전혀 변하지 않았죠."


- 우물 안 전문가가 되지마라.

한 분야에만 능통하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다른 분야에는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칫하면 '전문가바보(fachidiot)가 되어 편협한 생각만 할 수도 있다. 여기서 전문가바보라는 것은 자기의 전문영역에만 빠져 보편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 


-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

자기계발에 뛰어든 젊은이들이 해결되지 않는 갈증을 느낀다. 내가 공부를 하고 있으니 미래에 대한 불안도, 일상이 아무 의미도 없이 느껴지는 허무도 사라져야 하는데, 달라지는 게 별로 없다. 달라지는 게 없다는 게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는 아닌지 초조함은 더욱 커진다. 숨이 가쁠 때일수록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깊은 호흡을 해야 하는데, 더 짧은 호흡을 하니 계속해서 허덕일 수 밖에 없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와는 다른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해야 한다.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란, 문학, 철학, 사학, 물리학, 수학, 음악, 미술 등 순수 학문을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학문을 업으로 삼는 연구자가 교수 같은 사람들처럼 많은 시간을 을 들여 깊이 있게 공부를 하라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다. 


- 쓸 수 있는 도구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공부를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 새로운 사고법을 익히게 된다는 것은 내가 쓸 수 있는 도구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삶에서 사유란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권리가 아니라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의무" (한나 아렌트)


내가 공부하는 이유
국내도서
저자 : 사이토 다카시 / 오근영역
출판 : 걷는나무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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