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1 아카이브/인물
<태엽감는 새>부터 <해변의 카프카>까지 (1)
2013. 3. 7.傳說中的泡泡襪女高生 by 回不去的都叫過去 by *嘟嘟嘟* 부터 까지 Q. 는 이래의 긴 소설이군요. 를 다 썼을 때, 아무튼 자신 속에 있었던 소설적인 것을 all out로 다 내버린 느낌이었어요. 4년쯤이나 들여서 계속 긴 이야기를 쓰고 있었으니까요. 4년은 길었다. 그 동안 계속 미국에 살았거든요. 녹초가 되어서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 후에 몇 개인가 단편 소설은 썼지만 장편 소설을 쓰려는 생각은 전혀 나지 않았어요. 그 다음에 를 쓰게 되는데, 는 논 픽션이랄까, 요컨대 받아쓰기이니까, 타인의 이야기를 채집하는 작업인 거에요. 척척 들이쉬어 가는 작업 말이지요. 그에 대해 소설을 쓴다는 것은 그때까지 담아둔 것을 내뺕는 작업이에요. 그런 의미에서는 정반대의 일을 하고 있었던 셈이에요. 1년간..
<해변의 카프카>는 어떻게 쓰여졌는가? (2)
2013. 3. 7.art&trip by theCarol 는 어떻게 쓰여졌는가? (2) Q. 집필중엔 어떤 음악을 들으십니까? 식사는요? A. 아침은 바로크 음악을 들으면서 일을 하네요. 작은 소리로 바로크 음악을 틀어 놓고 말이지요. 대개는 실내악이나 기악. 하지만 글렌 굴드는 안 돼요. 그것이 들려 오면 그만 그 소리에 빠져 버리거든요. 일을 하면서 듣기에는 좀더 온화하고 중립적인 소리가 좋은 거에요. 뭐, 이번엔 prince나 radiohead 도 제법 들었지만요(웃음). 식사는 적당히 샌드위치 같은 것을 먹어요. 부엌에 가서 혼자 만들어 먹지요. 일을 하는 중에는 아무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거든요. Q. 써 나가기가 힘들 경우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가시는지요? A. 쓰기가 어려운 부분이란 건 물론 있어요. 하지만 ..
<해변의 카프카>는 어떻게 쓰여졌는가? (1)
2013. 3. 7.Books: Kafka on the Shore, Fanny Hill by angelatin 는 어떻게 쓰여졌는가? (1) Q. 라는 제목은 어떻게 결정됐습니까? A. 언제 생각났는지. 잘 기억하지 않는데 쓰기 시작한지 한참 지나서였던 것 같아요. 카프카는 물론 제가 좋아하는 작가이고 그 음감도 좋았어요.란, 뭔가 이미지를 상기시키는 게 있지요? 무슨 바람에 문득 생각나서, 머리 속에서 한참 그 울림을 굴려 봤다가 "자, 이걸로 하자" 생각했어요. 그 뒤로부터는 다른 제목이라는 게 생각나지 않았지요. Q. 영어로는 Kafka on the shore 인데, 처음엔 영어로 생각났다는 건 아닌가요? A. 라는 유명한 연극도 있지만, 그런 것을 특별히 관련시켜서 생각하진 않았네요. 그리고 저의 경우는 on the..
반복성에는 확실히 주술적인 것이 있다.
2013. 3. 7.by Chan Hsun-Chih Q. 어떤 페이스로 쓰셨습니까? A. 집필의 일과라는 것이 저의 경우, 아주 엄밀하게 정해져 있어요. 아침에 쓴다. 밤에는 안 쓴다. 장편소설을 쓰고 있을 때, 아침은 아무리 늦더라도 4시에는 일어나요. 더 일찍 일어나는 날도 종종 있어요. 3시라든가. 자명종을 맞혀 두지 않아도, 몸이 스스로 확 깨지는 거에요.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자 곧 책상을 향해 쓰기 시작해요. 그리고 커피를 마시면서 4시간이나 5시간 계속 써요. 완성되는 것은 400자 원고지로 말하면 딱 10장. 그보다 많이 쓰지도 않고 적게 쓰지도 않는다. 그것도 게임의 룰 같은 거에요. 룰이라는 것은 그런대로 중요한 거에요. 그리고는 운동을 하고, 오후엔 대개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거나 번역을 하거나 해요. 짧..
빅데이터는 무엇이 옳은가가 아니라 무엇이 그른가를 말해준다 Big data can tell us what’s wrong, not what’s right.
2013. 2. 16.Beware the Big Errors of ‘Big Data’Big data can tell us what’s wrong, not what’s right. Genome by Kam2y 예전 어느 때보다 최근 빅데이터 열풍으로 인해 우리는 끔찍한 때를 보내고 있다. 연구자들은 빅데이터라는 개념을 통해 이제는 체리 피킹을 산업적인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성은 많은 변수를 제공하기는 했으나, 이에 반해 변수당 데이터는 턱없이 부족했다. 따라서 그럴싸한 관계성들의 양이나 규모가 실제 정보보다는 커지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빅데이터가 더 많은 정보를 의미하는 하나, 그것 역시 더 잘못된 정보를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익은 그들이 취하고 손실은 다른 이에게 전가하는 옵션을 가진 은행가처럼, 연구자들 ..
대학학위는 단지 그저 바이너리(binary)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2013. 1. 24.운전면허시험은 합격 아니면 불합격, 일종의 바이너리(binary) 성격을 가진다. 실제 운전 능력과 면허 시험 간의 비선형성(nonlinearity)을 우리는 알고 있기에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받을려고 노력하는 경우는 상상하기 힘들다. 그냥 패스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필요성이 인과 관계(고득점이 실제 운전 능력을 보여준다)와 혼동되어서는 안된다. 이를 교육에 적용시켜보자면, 학위를 따는데 실패하면 좋지않다라는 것이 반드시 학점이 좋을수록 더 낫다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만족과 최적화의 차이인 것이다. 교육과 실제 기술이 명확하게 매핑되지 않는다는 점을 아는 이들은 단지 통과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다른 스킬이나 활동 - 예를 들어 몽테뉴를 읽는다든지, 나무 아래에서 명상을 하는 것 - 을 포기하..
무라카미 하루키1Q84 일러스트 외 1Q84 illustration by Murakami Haruki
2012. 12. 22.http://ralunaticum.tumblr.com http://thebookvineyard.wordpress.com/2012/02/22/murakami-we-meet-again/ http://www.tumblr.com/tagged/aomame http://lanlanlanban.tumblr.com http://nescencianecat.wordpress.com/2011/03/05/1q84-la-obra-mas-ambiciosa-de-haruki-murakami/ http://www.haruki-murakami.com/post/23411302993/aomame-1q84 1Q84 전3권 패키지 세트국내도서>소설저자 : 출판 : 문학동네 2009.08.25상세보기
포린 폴리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인터뷰 Epiphanies from Nassim Nicholas Taleb by Foreign Policy November 2012
2012. 12. 1.Epiphanies from Nassim Nicholas TalebThe "Black Swan" theorist reflects on the most stable country in human history and the folly of the European Union. Foreign Policy | NOVEMBER 2012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포린 폴리시와의 인터뷰 중 주요 내용을 요약해봤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원문보기]http://www.foreignpolicy.com/articles/2012/10/08/epiphanies_from_nassim_nicholas_taleb - 사물의 세 가지 형태 Fragile : 쉽게 부서지는 things that break, like th..
What counts is not *what* people say, it is *how much* energy they spend saying it.
2012. 12. 1.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느냐가 아니라,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느냐이다. What counts is not *what* people say, it is *how much* energy they spend saying it. Antifragile (CD / Unabridged)외국도서저자 : Taleb, Nassim Nicholas출판 : Random House 2012.11.27상세보기
고객 서비스의 유일한 목적은... The only purpose of 'customer service'...
2012. 10. 27.Dolphins by Lutz-R. Frank 고객서비스의 유일한 목적은 고객의 감정을 바꾸는 것이다. 팩트가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때로는 가격이나 반품, 대기 시간 등의 팩트를 바꾸는 것이 감정을 변화시키는 첩경이 되기도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항상 충분하게 작동하지도 않는다. The only purpose of 'customer service'...is to change feelings. Not the facts, but the way your customer feels. The facts might be the price, or a return, or how long someone had to wait for service. Sometimes changing the ..
마켓팅이 먹히지 않는 이유 Useful and believable promises
2012. 10. 13.The UnValentine : "Think of a day that describes Valentine's day and rhymes with cupid." by Jesse Draper 마켓팅이 먹히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의 약속이 쓸모없거나 (그리고 거창하거나)아니면 사람들이 보기에 당신 그 약속을 지킬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Useful and believable promisesThat's another way to think about marketing.We only sign up/pay attention to/pay for offers from marketers when:What's promised is something we think is worth more than it costsandW..
난 당신을 범주화하고 싶다 I want to put you in a category
2012. 9. 18.the closet of OCD despair by Sakurako Kitsa 당신, 당신의 회사, 당신의 제품, 당신의 웹사이트를 만나면, 나는 그것을 기존의 카테고리에 꼭 집어넣어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마주치는 모든 새로운 것에 대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는 데 드는 정신적인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비단 나 뿐만이 그런게 아니라, 이것이 매일같이 쏟아지는 새로운 것들의 습격에 대한 인간들의 생존방식이다. 물론, 당신은 이렇게 범주화되는 것을 거부할지 모른다. 그리고 사람들이 당신을 이렇게 다루는 방식이 부당하고, 당신에게 적용되는 카테고리가 제한적이고, 그리고 당신의 조직이나 당신의 제품은 너무나도 독창적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당신이 위와 같은 선택을 해도, 당신은 어쨌..
First, connect
2012. 8. 30.연결 경제에서는 프로젝트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연결을 창조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인터넷은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머신이다. 사실상 이베이, 페이스북 등 이름있는 웹 프로젝트들은 웹이 존재하기 이전에는 어려웠던 사람 사이의 연결을 만들어내기 위해 존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의 비지니스나 비영리 또는 공적인 프로젝트를 언급할 때, 그것이 어떻게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것을 도와주는지 초점을 맞춰라. 나머지는 스스로 알아서 될 것이다. First, connect In the connection economy, there's a dividing line between two kinds of projects: those that exist to create connections, and t..
대부분의 사람들은
2012. 8. 27.대부분의 사람들은차이(변화)를 만들어내는데 관심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이 팔고 있는 새로운 상품을 사려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자기중심적이어서 당신이 바라는 큰 일을 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그것을 할 수 없을거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그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당신이 쓴 글을 읽으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히도 당신은 대부분에 속하지 않는다.그리고 당신의 최고의 고객들도 마찬가지다. Most people Most people don't care enough to make a difference. Most people aren't going to buy that new thing you're selling..
문신은 기본적으로 영구하다. A tattoo is basically forever.
2012. 8. 25.문신은 기본적으로 영구하다. 문신을 하겠다는 것은 대개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기에 꽤나 고민하고 하게 된다.그렇지만 프로젝트나 커리어 등에 대한 여러분의 결정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확실히 문신보다는 위험 감수에 따른 혜택도 훨씬 큰 편이다. 랜딩 페이지, 가격이동 이런 것들은 대개 하루도 못간다.결국 (문신보다는 상대적으로) 큰 혜택과 낮은 위험 부담,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가? 당신의 결정이 일시적인 것처럼 행동하라. 실수를 하고, 교훈을 얻고, 적용되지 않는 것들은 고쳐라. http://sethgodin.typepad.com/seths_blog/2012/08/tattoo-thinking.html
cherry picking
2012. 8. 25.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맞는 원칙을 신중히 골라 갖다붙이는 과정을 통해, 원칙과 행동사이에 발생하는 긴장을 해소한다. (cont) Most people resolve the tension by cherry picking ethical rules, fitting ethics to their actions.
Optimal solution to being independent
2012. 8. 25.사회적 동물임에도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첫째, 무엇보다 자신의 자존감을 추구하고 그 다음으로 상황이 허락한다면 타인의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물론 당신의 외부 이미지가 자신의 자존감에 배치되지 않을 때에 말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와는 반대로 행동한다. 자존심을 버려가면서 평판이라고 하는 집단의 존경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The optimal solution to being independent and upright while remaining a social animal is: to seek first your own self-respect and, secondarily and conditionally, that of others, provided your extern..
해답보다는 질문을...
2012. 8. 20.옳은 답을 찾지 못해 막히는게 아니라, 십중팔구 제대로 된 질문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막히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면 - 문제를 다시 정의하면 - 할수록 그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커진다. 파악하기 어렵고, 어느 누구도 찾지 못한 해답을 찾는 것을 그만두고무한한 선택의 상황을 보고 대신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용기가 필요하다. http://sethgodin.typepad.com/seths_blog/2012/08/stuck.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