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1 아카이브
모기 겐이치로, <좋은 질문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 중요한 것은 대개 곧바로 이해하지 못한다
2017. 9. 24.좋은 질문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산다는 것은 치우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생의 문제에서 논리적인 정답을 얻는 일은 요원해서 만약 감정이 어느쪽으로도 기울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할 수 없다. 문제는 치우져 있다는 데 있는게 아니라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데 있다. 인지적 부조화에서 살펴보았듯이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에 편견이 존재한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정당화시키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자기다운 길을 모르는 채로 살아가게 된다. 논리란 무엇인가? 그것은 메타인지를 통해서 깨달은 자기의 편견을 수정하고 실행하고 실패를 반복하면서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주는 힘이다. 논리란 우리가 메타인지하고 언어화한 것에 대해 움직인다. 결국 애매한 감정을 핵심 질문으로 바꾸는 마지막 수단에 지나지 ..
나카지마 사토시,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 로켓 스타트 시간 관리법
2017. 9. 8.1. 미주리 주의 한 병원은 수술실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의사는 충분한데 수술실이 부족하니 환자가 찾아와도 수술 횟수에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1) 의사들에게 연장 근무를 시킨다 2) 수술실을 더 늘린다병원은 제 3의 방법을 선택했다. 수술실 하나를 쓰지 않고 비워두기로 한 것이다. 병원의 본질적인 문제는 응급 환자가 많은 탓에 예정되어 있던 수술 일정이 엉망으로 꼬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수술실 하나를 비우고 응급 전용으로 사용하자 다른 수술 일정을 방해하지 않고도 효율적인 일 처리가 가능해졌다. 길고 긴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유를 갖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 마음속 가득 찬 수술실 중 하나를 비워두자. 그것이야말로 부활의 열쇠다. 2. 역설적..
조이 이토, 제프 하우, <더 빨라진 미래의 원칙 - 나인> -안전보다 리스크 Risk over Safety
2017. 8. 23.1. 페이스북이나 구글처럼 성숙기에 이른 회사들조차 기민성과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해 리스크를 활용하며, 환경이 변화하면 전략과 제품의 초점을 바꾼다. 구글의 공동설립자 래리 페이지가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죽어간다. 전에 했던 것을 거의 그래도 하면서 약간의 변화만 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패하지 않을 것을 아는 일에 힘쓰고 싶은 게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다. 하지만 점진적 발전은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시대에 뒤쳐진 폐물이 된다. 특히 기술 쪽이라면 변화가 점진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래리 페이지가 말하는 극적 변화는 시간이 니자면서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혁신의 원동력이자 결과물이다. 이런 곡선을 활용하려면 혁신가..
조이 이토, 제프 하우, <더 빨라진 미래의 원칙 - 나인> - 지도보다 나침반 Compasses over Maps
2017. 8. 23."여기에서부터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부디 알려주겠니?""그건 네가 도착하고 싶은 곳이 어딘가에 달려 있지."고양이가 말했다."나는 어딘가는 별로 상관없어." 앨리스가 말했다."그러면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어." 고양이가 말했다."'어딘가' 도착하기만 한다면 말야." 앨리스가 설명을 덧붙였다."아, 분명히 도착할거야." 고양이가 말했다. "충분히 오래 걷기만 하면." 1. 조이 이토가 연구소장 1년차에 교수진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은 랩이 '유일무이함, 영향력, 마법'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유일무이함이란 미디어랩은 아무도 연구하지 않는 것을 연구한다는 뜻이다. 만약 다른 누군가가 작업하고 있다면 우리는 다른 것으로 넘어간다. 조지 처치의 말대로 "경쟁하고 있다면 흥미롭지 않은 것이다." 영향력이란 순수 과..
조이 이토, 제프 하우, <더 빨라진 미래의 원칙 - 나인> - 푸시보다 풀 전략 Pull over Push
2017. 8. 18.1. 하지만 네트워크 시대에는 그렇지 않다. 인간의 자원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자원을 프로젝트로 '풀(pull)' 해서, 꼭 필요한 것을 가장 필요할 때 쓰는 것이다. 핵심 열쇠는 '타이밍'이다. 창발이 소수가 아닌 다수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풀 전략은 이 생각을 한 단계 더 끌고 나가, 필요한 것을 가장 필요한 순간에만 사용한다. 풀 전략에는 투명성이 필요하며, 정보의 흐름이 조직의 안과 밖, 양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2. 네트워크 시대의 환경에서는 한 사람이나 한 조직이 네트워크를 지배하지 않는다. 대신 "개략적인 공감대와 실행 코드"라는 플랫폼 위에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 인용구절은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의 모토인데, IETF 자체..
조이 이토, 제프 하우, <더 빨라진 미래의 원칙 - 나인> - 권위보다 창발 Emergency over Authority
2017. 8. 18.1. 창발은 작은 것들이 다수가 되면서 개별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어떤 속성을 드러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개체들은 몇 가지 아주 기본적인 선택을 내렸을 뿐이다. 그 전형적인 예는 당연히 개미 군체이다 개미 군체라는 메타 유기체는 단순한 부분의 합보다 훨씬 큰 능력과 지능을 갖고 있다. 2. 생명 현상은 최초의 창발적 시스템이다. 직관적으로 잘 이해되지 않겠지만 아주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는 타고난 본성상 모든 '오즈' 뒤에는 '마법사'가 있을 거라고, 그 행동을 지시하는 단일의 존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져 있다. 이렇게 중심에 있는 인지적 가정에 따라 우리가 세상에 대한 '지식'을 구조화하는 방법이 결정된다. 우리는 개미 군체가 여왕개미로부터 명령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세상이 너무 복잡한 ..
조이 이토, 제프 하우, <더 빨라진 미래의 원칙 - 나인> - 서론
2017. 8. 18.1. 우리의 정신적 습관을 들여다보면 내용은 다를지 몰라도 '고질적인' 점은 하결같다. 이 책은 간단한 전제가 하나 있다. '우리의 기술이 사회 전체로서 우리의 이해 능력을 앞지르고 있다. 이제는 따라잡아야 한다.'더 이상 강한 자가 반드시 살아남는 것도 아니고, 리스크라고 해서 모두 다 완화해야 하는 것도 아니며, 최소한 자원에 맞는 최적의 조직 형태가 회사라 할 수도 없다.디지털 시대에 위의 가정들은 구닥다리일 뿐만 아니라 쓸모없는 것으로 모자라 생산성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요소이다. 우리는 지금의 인지적 툴 세트로는 통신에서 전투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발전하는 모든 것의 그 심오한 함축을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몇 가지 새로운 틀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과제다. 우리는 이것들을 '원칙'이라 부..
사사키 케이이치, <전달의 기술> - 갑자기 발신자가 된 두가지 이유
2017. 8. 14.반대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라"생각하지 말고, 느껴라." "조금만 책이 커다란 말을 한다." "사건은 회의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현장에서 일어난다." 정보 수신자에서 갑자기 발신자가 된 두가지 이유조직에 대한 의심과 정보의 홍수 - 사람들은 조직의 이면을 읽게 되었고, 기업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었다. 가게의 추천 메뉴보다 특정 개인의 말이 파워가 있다. 단기간에 전달력을 끌어올려라 - 공백만들기를 활용한 말하기 "공부해" - 당신이 바라는 이점뿐이다. "같이 공부하자" - 귀찮아도 함께하자는 말에 움직인다 의식적인 반대말을 넣음으로써 강한 불균형을 만들어낸다. "아무리 싫어하려 해도, 당신이 좋아." "이것은 나의 승리가 아닙니다. 당신의 승리입니다." 감동을 만들..
스기타 타카시, <고민도 버릇이다> - 아기가 사랑받는 이유
2017. 8. 14.아기가 사랑받는 이유사람은 부족한 부분에 집중하기 쉬워 자신에게 '없는' 것에 두려움이나 혐오를 갖게 된다. 하지만 나는 어느 책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읽고 '없음'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미국을 대표하는 저널리스트 빌 모이어스Bill Moyers가 '결점이 있기에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질문하자 세계적인 신화학자 조셉 캠벨Joseph Campbell 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이들이 귀여운 것은 쉽게 넘어지고,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큰 머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요? 월트 디즈니는 그 사실을 확실히 알았기 때문에 7명의 난쟁이를 그렇게 그려 냈던 것이지요. 신체 비율이 이상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은 애완견 역시 불완전함을 갖고 있으니간 귀여운 것..
고코로야 진노스케, <힘 빼고 행복> - 내가 좋아하는 일들만 해서 성장한 다음 결과적으로 내가 '일을 해주는' 입장이 되면 됩니다
2017. 8. 14.내키지 않는 일을 거절하면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게 됩니다. 하고 싶은 일은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기 싫은 일을 거절했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한 만큼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즐기면서 일하면 결과물의 질도 높아집니다. 결과물의 수준이 달라지면 매출같은 성과로도 연결됩니다. 용기가 필요한 것은 처음뿐입니다. 한번 일을 거절해 인생의 수레바퀴가 역회전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힘을 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굴러가기 시작합니다. 노력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인생에서, 손쉽게 보상받는 인생으로 완전히 바뀌는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들만 해서 성장한 다음 결과적으로 내가 '일을 해주는' 입장이 되면 됩니다. 물론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실제로 일을 거절하려면 무섭죠. 그럴 땐 이렇게 ..
고가 후미타케, <작가의 문장수업> - 문장을 쓰는 것은 다른 사람을 움직이려는 '힘의 행사'이다
2017. 8. 12.문장 수업 안내의 가장 큰 목적은 '쓰려고 하지 말고 번역한다.'라는 원칙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다. 머릿속에 맴도는 '뱅글뱅글'을 말이 되는 언어로 번역한 것이 문장이라는 것이다. 문장을 쓰다가 지쳐 버린 사람이나 문장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은 번역에 대한 인식이나 기술이 부족한 것이다. 또한 쓰기 위해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생각하기 위해 쓴다. 우리는 '쓰기'라는 표현 과정을 통해 자기 나름의 이해를 얻어 간다. 문장을 쓸 때 우리는 '결국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한 마디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주장이란 그런 것이다. 모든 문장에 주장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오히려 '내가, 내가'라고 자신을 전면에 내세우면 독자의 반발을 사게 되는 것은 아닐까. 독자는 '내 의견' 따위가..
나를 살리는 타자 - 야기 세이이치의 '프런트 구조 이론'
2017. 8. 12.하나의 개인을 사각형으로 그린다. 단 네 변 중 한 변은 실선이 아니라 점선으로 그린다. 이 점선은 열려 있어서 이 곳을 통해 타자와 만나지요. 타자도 역시 네 개의 변을 가진 사각형으로 표현되는데, 한 변은 타자를 향해 열린 점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는 타자 없이 살아갈 수 없고, 나를 살리는 타자 역시 다른 타자가 살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점선 부분으로 인간은 타자와 접하게 되는데, 이 선(면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야기는 '프런트'라는 말을 사용합니다)에서 나(A)는 타자(A가 아니다)의 한 변이 됩니다. 이처럼 사람은 타자를 향해 열려 있는 프런트, 즉, 선 혹은 면을 나의 일부와 동화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람은 나의 프런트를 타자에게 주는(프런트 수여) 동시에 타자의 프런트를 나의 일부..
기시미 이치로, <버텨내는 용기> - 나는 내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때만 용기를 가질 수 있다
2017. 8. 12.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이가 자신에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유전이나 재능을 핑계삼아 할 수 있는 일까지도 회피하려는 건 특히 문제가 됩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이해하기 위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요. 아이들을 대등한 존재로 존중하고 전폭적인 신뢰로 대하다 보면 힘으로 억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누가 풀어야 하는가 - 인생의 과제 대부분은 대인관계에 의한 것이라서 타자를 적으로 생각하는 한 그 관계가 좋아질 리 없습니다. 먼저 분명히 해둘 것은 아이가 과제를 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아이의 과제이지 부모의 과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부모의 도움이 적절하면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는 자신의 과제에 힘쓸 마음을 갖게 됩니다. 아이가 자신의 과제..
비즈 스톤, <나는 어떻게 일하는가> - 나는 트위터 만드는 걸 도왔고, 우리가 경험한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트위터는 나의 형성을 도왔다
2017. 8. 12.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당신을 초대한다. 그렇게 될 때까지 그런 척이라도 하자. 원대하고 야심만만한 미래의 비전을 만들어내자. 당신은 직장을 때려치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삶의 궤도를 0.5도쯤 변하게 하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매일 퇴근해서 하는 첫 마디가 "나 왔어! 무엇을 도와줄까?"가 그 대답일 수도 있다.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라. 어쩌면 지긋지긋행하는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기는 싫지만 돈 때문에 그 일을 하는데, 그나마 벌이마저 시원찮다. 이때 당신의 일을 다른 시각으로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삶에서 근사한 것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실마리를 따라가라. 자진해서 그 일을 해야 한다. 설령 최악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희망은 있는 법이다. 스스로에게 도전하라. ..
우에다 마사히토, <도쿄대 물리학자가 가르쳐주는 생각하는 법> - 문제 해결 능력
2017. 8. 5.문제 해결 능력창조적인 문제 해결 방법은 직접 고안하라. 시험 문제처럼 답이 이미 정해져 있어 예제를 푸는 방법으로 해결 방법을 훈련하는 것은 학교 교육과 같은 세계에서 통하는 방법이다. 또는 매뉴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도 과거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는 경우 뿐이다. 복잡한 문제를 유형별로 나누어 간단하게 만든다. 익숙치 않은 유형의 문제를 만났을 경우, 그런 문제에 대처하려면 일단 문제의 기초부터 배워야 한다. 그 다음 문제를 몇 가지 패턴으로 유형화하고, 유사한 전형문제를 골라 기초적인 문제부터 차례대로 풀어나가는 것이 효율적으로 극복하는 지름길이다. 기초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풀어도 응용력이 길러지지 않는다(문제설정 → 유영화 → 요소화 → 요소별 해결).매뉴얼 응용력은 해..
우에다 마사히토, <도쿄대 물리학자가 가르쳐주는 생각하는 법> - 지도사고법
2017. 8. 5.지도사고법(1) 주제와 관련있을 만한 정보를 철저히 수집한다. 단,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이 수집하지 않는다.(2) 정보를 선별한다. (3) (1)과 (2)의 작업을 반복한다. (1)과 (2) 사이의 시간 간격이 길어지지 않도록 실행하자. 또한 (2)의 작업은 습관화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4) 정보지도 작성.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목록으로 만든다(5) 본질 추출. 아직 모르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검토하여 목록으로 작성한다.(6) 문제의 선별. 모르는 것의 목록에서 알고 싶은 것을 고른다. 항목을 쉽게 선택할 수 없을 경우, 목록을 참고해서 모르는 것에 관한 정보를 더 수집하여 (1)로 돌아가 반복한다. 판단 기준은 그 문제를 해결한다면 그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상상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
우에다 마사히토, <도쿄대 물리학자가 가르쳐주는 생각하는 법> - <정보수집기술 4> 내용을 이해할 때까지 정보를 집중하여 읽는다
2017. 8. 1.내용을 이해할 때까지 정보를 집중하여 읽는다정보 수집을 시작하면 정기적으로 수집한 자료를 읽는 시간을 만들자. 정보를 읽을 때는 다른 용무는 차단하고 오롯이 자료에 집중한다. 충분히 읽고 분석한 뒤 이해하여 머릿속에 저장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단 10분만에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다 읽어? 읽어야할 정보량이 어마어마할 텐데."이렇게 느끼는 사람은 정보 수집에 지나치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 수집에 쏟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읽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자. 정보를 수집하는 속도와 버리는 속도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최적의 방법이다. 이 작업을 확실하게 하다 보면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한층 더 효율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정보를 점점 이해하는 과정에서 다음번에는 어떤 자료를 수집해야 하는..
우에다 마사히토, <도쿄대 물리학자가 가르쳐주는 생각하는 법> - <정보수집기술 3> 이해한 정보는 버린다
2017. 8. 1.이해한 정보는 버린다정보를 처리하는 요령의 핵심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거나 정리한 뒤에 본래의 자료를 지니지 말고 보리는 일이다.정보를 컴퓨터에 보존하거나 막연히 책상 위에 쌓아두기만 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대강 훓어보기만 해도 안 된다. 대충 이해해서는 머릿 속을 정리할 수 없고, 오히려 시간만 빼앗기게 된다. 하나씩 충분히 읽고 내용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연구 주제에 관한 논문을 수많이 읽으면서 내가 항상 실행하는 일이 있다. '정보를 곁에 남기지 않는다'는 규칙이다. 이해한 정보는 즉시 버린다. 이 방법의 장점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버리기를 통해 머릿속을 비우고, 지금 직면한 정보 하나 하나에 의식을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우면 찢어서 버린다'는 방법을 만..
우에다 마사히토, <도쿄대 물리학자가 가르쳐주는 생각하는 법> - <정보수집기술 2> 인터넷 정보는 사실과 노하우를 제대로 구별하라.
2017. 8. 1.인터넷 정보는 사실과 노하우를 제대로 구별하라.인터넷을 이용할 때 노하우가 담긴 정보는 아예 확인하지 않는다. 이런 정보는 필자의 주관이 포함되어 있고, 소개하는 방법에만 집중하게 되어 다른 방법을 떠올리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배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독창적이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정보를 수집할 때는 필자의 주관이 들어가지 않은 '확실한 사실'만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확실한 사실'을 수집하는 데 필요한 문헌 조사가 중요하다. 이렇게 사실만을 수집하여 이미 세상에 알려져 있는 정보를 전체적으로 파악해나간다. '확실한 사실'은 변하지 않으므로 정보를 제공하는 가장 좋은 원천이다. 인터넷은 사실을 수집하는 수단으로 귀중한 정보 제공처가 되어준다. 그런데 노하우는 다르다. 어떻게 궁리하느냐에 따라 ..
우에다 마사히토, <도쿄대 물리학자가 가르쳐주는 생각하는 법> - <정보수집기술 1> 답을 찾지 않는다
2017. 8. 1.답을 찾지 않는다문제를 발견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문제를 파악했으나 답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 경우 관련 정보와 사례를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하여 아직 정확하지 않은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 또한 어떤 점을 이해해야 그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 자연과학 연구에서는 관련 논문을 읽는 작업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관련 지식을 습득하여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그 내용에 관해 지금까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깊이 이해하는과정을 거친다. 이때 불확실했던 탐구주제가 점점 구체적인 목표로 형태가 잡힌다. 이 목표가 명확하게 인식될 때 문제의 본질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모른다'에서 '무엇을 모른다'로 발전된다...
우에다 마사히토, <도쿄대 물리학자가 가르쳐주는 생각하는 법> - 무엇을 모르는지 명확히 하라
2017. 8. 1. 1. 수험공부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은 주어진 과제로 배우는 지식과 효율적으로 기술을 익히는 매뉴얼 응용력이다. 이 능력을 기르는 일도 확실히 의미가 있다. 창조력을 발휘하기 위한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2. 앞으로 실천하면서 기억해야할 키워드는 '버린다'는 것이다. 교육이란 배운 것을 잊고 난 뒤 머릿속에 남는 것이다. 배운 것은 금방 잊어버린다. 그 실천방법으로 정보를 모아 정리하고 요점을 이해한 뒤 수집한 정보를 모두 버리기를 제안한다. 3. 나중에 생각하지 말고 지금 조금 더 생각하라.메모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 어려운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둘 때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를 내버려두는 주요 원인으로는 생각이 진전되지 않고 머릿속에서 빙빙 도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빙빙도는 일은 흔..
3차원적인 취사선택
2017. 7. 29.3차원적인 취사선택사고의 관점에서 보면 중시해야하는 일과 그 외적인 일을 선별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에 우선순위를 정해놓지 않은 채 이것 저것 다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취사선택'이라는 말이 있다. '취사선택'이라는 말은 책상 위에 여러 물건들을 올려놓고 버릴 물건과 쓸 물건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책상 위라는 평면에 물건을 올려놓기 때문에 흔히 하는 '취사선택'은 2차원적이다.그에 반해 3차원적인 '취사선택'이란 시간 축을 그리는 방식을 말한다.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2차원적인 취사선택)→남긴다→버린다 (3차원적인 취사선택)↑지금 바로 착수한다 →남긴다 →영구적으로 버린다 ↓남기지만 지금 바로 할 수는 없다 3차원적인 취사선택은 당연히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만 꺼내는 선..
스티븐 코틀러, 제이미 윌 <불을 훔친 사람들> (3) 엘레우시스로 가는 길
2017. 7. 16.과잉의 길은 지혜의 궁전으로 이어진다.- 윌리엄 블레이크 p.226 요가와 명상을 뛰어넘는 뉴로테크의 일상화제프리 무어 Geoffrey Moore 는 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추진력을 얻는 과정을 정확히 제시했다. 돌파구가 열린 초기에는 새로운 기술에 따르는 위험과 불확실성을 감수할 사람들만 참여해 '얼리 어댑터' 혜택을 누린다. 이 때 무어가 말한 '캐즘', 즉 모든 아이디어가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건너야 하는 간극이 생긴다. 그의 지적에 따르면 '초기 대중'을 간극 너머로 끌어 모으는 것이 단절적 혁신의 진정한 징표다. 캐즘마케팅제프리 A. 무어(Geoffrey A. Moore )상세보기 4가지 힘이 주류로 깊이 파고드는 양상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을 수..
스티븐 코틀러, 제이미 윌 <불을 훔친 사람들> (2) 엑스타시스의 4가지 힘
2017. 7. 16. p.108 돌파구를 열기 위한 붕괴세인트루이스 출신의 자동차 판매원이던 에어하드는 동기부여 공부를 하다가 자기계발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는 인간 잠재력 운동의 많은 사상이 영적 추구를 넘어선 효용을 지닌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았다. 그래서 에설런을 참고한 여러 수련법을 기업 친화적 형식으로 재포장해 에어하드 세미나 트레이닝 (Erhard Seminars Training, EST) 를 만들었다. 이 세미나는 의도적으로 프라이스의 우발적 전환을 재현해 하루에 14시간 동안 먹지도 쉬지도 않고 고함과 욕설을 늘어놓으며 거치는 마라톤 수련, 소위 'EST 조우'로 돌파구를 열기 위한 붕괴를 유도했다. 헨리 포드가 회사가 번창하려면 직원들도 자사의 모델 T를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듯, 에어하드는 구도..
스티븐 코틀러, 제이미 윌 <불을 훔친 사람들> (1) 엑스타시스에 대한 변론
2017. 7. 14.최고를 나머지와 구분하는 것은 단지 투지나 더 나은 습관, 더 긴 시간의 노력이 아니다. 개척자들은 변성 상태에서 얻는 통찰이 모든 차이를 만든다고 말한다 . p.21 쏘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의 난제 중 하나는 언제 쏘아야 할지가 아니라 언제 쏘지 말아야 할 지를 아는 일이다. p.25 특수요원 1명을 키우는 비용네이비 실 요원 한 명을 양성하는데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 해군 기본훈련 6주, 수중 폭파 훈련 6개월, 고급 기술 훈련 6개월, 파견 전 소대 훈련 19개월 과정을 거쳐 전투 준비를 갖춘 네이비 실 요원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약 50만 달러가 든다. 최정예 데브그루 요원이 되려면 여러 실 팀 (총 9팀)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다 요원의 현지 배치에 연간 약 100..
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완전한 집중 뒤의 휴식 - 이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
2017. 6. 28.1. 확률의 법칙? 버틀란드 러셀은 확률이론을 다음과 같은 모순적인 문장으로 표현하였다. "확률"과 "법칙"은 분명히 반대의 뜻을 가진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무슨 수로 '확률의 법칙'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 2. 하디의 귀류법에 대한 설명 영국의 수학자 하디는 자신의 저서 에서 모순에 의한 증명법(귀류법, proof by contradiction)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유클리드가 그토록 좋아했던 귀류법은 수학자들이 갖고 있는 가장 훌륭한 무기이다. 그것은 체스보다 훨씬 대담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체스를 두는 사람은 졸이나 마 따위를 희생시키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지만, 귀류법의 논리를 펴는 수학자는 게임 자체를 담보로 잡힌 채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수의 역사 p.116 4. 약간의 ..
무라카미 하루키, <언더그라운드> - 사린의 공포, 그것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언어화된 적이 없습니다.
2017. 6. 9.사린의 공포, 그것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언어화된 적이 없습니다.- 나카노 간조, 정신과 의사"... 게다가 사린의 공포, 그것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언어화된 적이 없었습니다. 미증유의 사건이지요. 그 때문에 피해자들도 진정한 의미에서 그 당시의 공포를 아직 언어화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적절하게 언어화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체화할 수 없는 것이죠. 자신의 느낌을 언어로 바꾸는, 즉 의식화하는 회로가 형성되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눌러버리려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의식적으로 눌러도 신체는 자연스럽게 반응해버립니다. 그것이 '신체화'입니다...."
하쿠타 나오키, <강철멘탈> - 앞에 둔 수의 체면은 세우지 않는다
2017. 6. 7.멘탈이 강해서가 아니라 감각이 비정상인 것! 일부러 한 번 미움을 사본다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면 성심껏 배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과 무관한, 아무래도 상관없는 사람까지 일일이 신경쓰며 살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후회할 시간이 있다면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어뢰에 맞아 배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는데도 내내 후회만 하고 망연자실해 있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도 적지 않으니깐요. 후회가 지나치면 적극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돼 지금 당장 필요한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긴급사태를 수습할 때는 지금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추고 적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기사에게 배워야 할 것실착을 어떻게든 실착으로 끝내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립니다. 우리끼리는 이를 두고 앞에 둔 수의 체면을 세..
나카고시 히로시,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 - 천직을 찾아주는 다섯 가지 질문
2017. 6. 7.우리가 보통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폼 캠포스 교수의 실험에서 아기가 엄마의 말을 믿어버리는 것처럼 우리도 별다른 생각없이 믿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세상의 생각, 즉 '보통'이라는 기준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다수에 속하기를 원하며, 소수에 포함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큰 결단을 내릴 때 대부분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보다 세상 일반의 생각이나 다수에 속하는지 여부로, 즉 보통인지 아닌지로 결정합니다. 진학할지 말지, 취직할지 말지를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생각으로 끝까지 파고들어 결단하는 사람은 현실에서 상당히 적습니다. 인생의 다양한 일은 낙서에서 시작된다"낙서는 즐겁다. 남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되고, 내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릴 수 있으며, 아무리 그림이 엉망이어도 마음 놓고..
그랜트 카돈, <10배의 목표> - 너무 높은 목표란 없다.
2017. 5. 4.시작 시점을 미루려는 유혹에 빠지지 마라. 1. 너무 높은 목표란 없다. 충분한 돈을 벌지도 못할 거라면 뭐 하러 돈을 버는데 평생을 허비하는가? 근육만 아프고 몸매 변화도 없을 텐데 왜 일주일에 고작 한 번씩만 운동하러 가는가? 이 모든 일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오로지 10배의 목표만이 합당한 보상을 안겨준다. 2. 성공은 쌓아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노동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지금까지의 성공이 꽤 충분하지 않으며 일이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큰 승리를 거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번의 성공이 아니라 영구히 지속되고 점점 쌓여가는 식의 성공에 집중하라. 자신의 잠재적 성공에 한계를 긋는 사람은 이 책이 말하는 정도의 성공을 거두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제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