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1 아카이브
조이 이토, 제프 하우, <더 빨라진 미래의 원칙 - 나인> - 푸시보다 풀 전략 Pull over Push
2017. 8. 18.1. 하지만 네트워크 시대에는 그렇지 않다. 인간의 자원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자원을 프로젝트로 '풀(pull)' 해서, 꼭 필요한 것을 가장 필요할 때 쓰는 것이다. 핵심 열쇠는 '타이밍'이다. 창발이 소수가 아닌 다수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풀 전략은 이 생각을 한 단계 더 끌고 나가, 필요한 것을 가장 필요한 순간에만 사용한다. 풀 전략에는 투명성이 필요하며, 정보의 흐름이 조직의 안과 밖, 양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2. 네트워크 시대의 환경에서는 한 사람이나 한 조직이 네트워크를 지배하지 않는다. 대신 "개략적인 공감대와 실행 코드"라는 플랫폼 위에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 인용구절은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의 모토인데, IETF 자체..
조이 이토, 제프 하우, <더 빨라진 미래의 원칙 - 나인> - 권위보다 창발 Emergency over Authority
2017. 8. 18.1. 창발은 작은 것들이 다수가 되면서 개별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어떤 속성을 드러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개체들은 몇 가지 아주 기본적인 선택을 내렸을 뿐이다. 그 전형적인 예는 당연히 개미 군체이다 개미 군체라는 메타 유기체는 단순한 부분의 합보다 훨씬 큰 능력과 지능을 갖고 있다. 2. 생명 현상은 최초의 창발적 시스템이다. 직관적으로 잘 이해되지 않겠지만 아주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는 타고난 본성상 모든 '오즈' 뒤에는 '마법사'가 있을 거라고, 그 행동을 지시하는 단일의 존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져 있다. 이렇게 중심에 있는 인지적 가정에 따라 우리가 세상에 대한 '지식'을 구조화하는 방법이 결정된다. 우리는 개미 군체가 여왕개미로부터 명령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세상이 너무 복잡한 ..
조이 이토, 제프 하우, <더 빨라진 미래의 원칙 - 나인> - 서론
2017. 8. 18.1. 우리의 정신적 습관을 들여다보면 내용은 다를지 몰라도 '고질적인' 점은 하결같다. 이 책은 간단한 전제가 하나 있다. '우리의 기술이 사회 전체로서 우리의 이해 능력을 앞지르고 있다. 이제는 따라잡아야 한다.'더 이상 강한 자가 반드시 살아남는 것도 아니고, 리스크라고 해서 모두 다 완화해야 하는 것도 아니며, 최소한 자원에 맞는 최적의 조직 형태가 회사라 할 수도 없다.디지털 시대에 위의 가정들은 구닥다리일 뿐만 아니라 쓸모없는 것으로 모자라 생산성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요소이다. 우리는 지금의 인지적 툴 세트로는 통신에서 전투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발전하는 모든 것의 그 심오한 함축을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몇 가지 새로운 틀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과제다. 우리는 이것들을 '원칙'이라 부..
사사키 케이이치, <전달의 기술> - 갑자기 발신자가 된 두가지 이유
2017. 8. 14.반대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라"생각하지 말고, 느껴라." "조금만 책이 커다란 말을 한다." "사건은 회의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현장에서 일어난다." 정보 수신자에서 갑자기 발신자가 된 두가지 이유조직에 대한 의심과 정보의 홍수 - 사람들은 조직의 이면을 읽게 되었고, 기업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었다. 가게의 추천 메뉴보다 특정 개인의 말이 파워가 있다. 단기간에 전달력을 끌어올려라 - 공백만들기를 활용한 말하기 "공부해" - 당신이 바라는 이점뿐이다. "같이 공부하자" - 귀찮아도 함께하자는 말에 움직인다 의식적인 반대말을 넣음으로써 강한 불균형을 만들어낸다. "아무리 싫어하려 해도, 당신이 좋아." "이것은 나의 승리가 아닙니다. 당신의 승리입니다." 감동을 만들..
스기타 타카시, <고민도 버릇이다> - 아기가 사랑받는 이유
2017. 8. 14.아기가 사랑받는 이유사람은 부족한 부분에 집중하기 쉬워 자신에게 '없는' 것에 두려움이나 혐오를 갖게 된다. 하지만 나는 어느 책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읽고 '없음'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미국을 대표하는 저널리스트 빌 모이어스Bill Moyers가 '결점이 있기에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질문하자 세계적인 신화학자 조셉 캠벨Joseph Campbell 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이들이 귀여운 것은 쉽게 넘어지고,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큰 머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요? 월트 디즈니는 그 사실을 확실히 알았기 때문에 7명의 난쟁이를 그렇게 그려 냈던 것이지요. 신체 비율이 이상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은 애완견 역시 불완전함을 갖고 있으니간 귀여운 것..
스티븐 코틀러, 제이미 윌 <불을 훔친 사람들> (2) 엑스타시스의 4가지 힘
2017. 7. 16. p.108 돌파구를 열기 위한 붕괴세인트루이스 출신의 자동차 판매원이던 에어하드는 동기부여 공부를 하다가 자기계발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는 인간 잠재력 운동의 많은 사상이 영적 추구를 넘어선 효용을 지닌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았다. 그래서 에설런을 참고한 여러 수련법을 기업 친화적 형식으로 재포장해 에어하드 세미나 트레이닝 (Erhard Seminars Training, EST) 를 만들었다. 이 세미나는 의도적으로 프라이스의 우발적 전환을 재현해 하루에 14시간 동안 먹지도 쉬지도 않고 고함과 욕설을 늘어놓으며 거치는 마라톤 수련, 소위 'EST 조우'로 돌파구를 열기 위한 붕괴를 유도했다. 헨리 포드가 회사가 번창하려면 직원들도 자사의 모델 T를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듯, 에어하드는 구도..
스티븐 코틀러, 제이미 윌 <불을 훔친 사람들> (1) 엑스타시스에 대한 변론
2017. 7. 14.최고를 나머지와 구분하는 것은 단지 투지나 더 나은 습관, 더 긴 시간의 노력이 아니다. 개척자들은 변성 상태에서 얻는 통찰이 모든 차이를 만든다고 말한다 . p.21 쏘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의 난제 중 하나는 언제 쏘아야 할지가 아니라 언제 쏘지 말아야 할 지를 아는 일이다. p.25 특수요원 1명을 키우는 비용네이비 실 요원 한 명을 양성하는데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 해군 기본훈련 6주, 수중 폭파 훈련 6개월, 고급 기술 훈련 6개월, 파견 전 소대 훈련 19개월 과정을 거쳐 전투 준비를 갖춘 네이비 실 요원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약 50만 달러가 든다. 최정예 데브그루 요원이 되려면 여러 실 팀 (총 9팀)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다 요원의 현지 배치에 연간 약 100..
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완전한 집중 뒤의 휴식 - 이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
2017. 6. 28.1. 확률의 법칙? 버틀란드 러셀은 확률이론을 다음과 같은 모순적인 문장으로 표현하였다. "확률"과 "법칙"은 분명히 반대의 뜻을 가진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무슨 수로 '확률의 법칙'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 2. 하디의 귀류법에 대한 설명 영국의 수학자 하디는 자신의 저서 에서 모순에 의한 증명법(귀류법, proof by contradiction)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유클리드가 그토록 좋아했던 귀류법은 수학자들이 갖고 있는 가장 훌륭한 무기이다. 그것은 체스보다 훨씬 대담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체스를 두는 사람은 졸이나 마 따위를 희생시키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지만, 귀류법의 논리를 펴는 수학자는 게임 자체를 담보로 잡힌 채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수의 역사 p.116 4. 약간의 ..
무라카미 하루키, <언더그라운드> - 사린의 공포, 그것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언어화된 적이 없습니다.
2017. 6. 9.사린의 공포, 그것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언어화된 적이 없습니다.- 나카노 간조, 정신과 의사"... 게다가 사린의 공포, 그것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언어화된 적이 없었습니다. 미증유의 사건이지요. 그 때문에 피해자들도 진정한 의미에서 그 당시의 공포를 아직 언어화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적절하게 언어화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체화할 수 없는 것이죠. 자신의 느낌을 언어로 바꾸는, 즉 의식화하는 회로가 형성되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눌러버리려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의식적으로 눌러도 신체는 자연스럽게 반응해버립니다. 그것이 '신체화'입니다...."
하쿠타 나오키, <강철멘탈> - 앞에 둔 수의 체면은 세우지 않는다
2017. 6. 7.멘탈이 강해서가 아니라 감각이 비정상인 것! 일부러 한 번 미움을 사본다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면 성심껏 배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과 무관한, 아무래도 상관없는 사람까지 일일이 신경쓰며 살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후회할 시간이 있다면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어뢰에 맞아 배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는데도 내내 후회만 하고 망연자실해 있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도 적지 않으니깐요. 후회가 지나치면 적극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돼 지금 당장 필요한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긴급사태를 수습할 때는 지금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추고 적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기사에게 배워야 할 것실착을 어떻게든 실착으로 끝내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립니다. 우리끼리는 이를 두고 앞에 둔 수의 체면을 세..
나카고시 히로시,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 - 천직을 찾아주는 다섯 가지 질문
2017. 6. 7.우리가 보통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폼 캠포스 교수의 실험에서 아기가 엄마의 말을 믿어버리는 것처럼 우리도 별다른 생각없이 믿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세상의 생각, 즉 '보통'이라는 기준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다수에 속하기를 원하며, 소수에 포함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큰 결단을 내릴 때 대부분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보다 세상 일반의 생각이나 다수에 속하는지 여부로, 즉 보통인지 아닌지로 결정합니다. 진학할지 말지, 취직할지 말지를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생각으로 끝까지 파고들어 결단하는 사람은 현실에서 상당히 적습니다. 인생의 다양한 일은 낙서에서 시작된다"낙서는 즐겁다. 남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되고, 내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릴 수 있으며, 아무리 그림이 엉망이어도 마음 놓고..
그랜트 카돈, <10배의 목표> - 너무 높은 목표란 없다.
2017. 5. 4.시작 시점을 미루려는 유혹에 빠지지 마라. 1. 너무 높은 목표란 없다. 충분한 돈을 벌지도 못할 거라면 뭐 하러 돈을 버는데 평생을 허비하는가? 근육만 아프고 몸매 변화도 없을 텐데 왜 일주일에 고작 한 번씩만 운동하러 가는가? 이 모든 일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오로지 10배의 목표만이 합당한 보상을 안겨준다. 2. 성공은 쌓아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노동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지금까지의 성공이 꽤 충분하지 않으며 일이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큰 승리를 거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번의 성공이 아니라 영구히 지속되고 점점 쌓여가는 식의 성공에 집중하라. 자신의 잠재적 성공에 한계를 긋는 사람은 이 책이 말하는 정도의 성공을 거두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제한하게..
한병철, <타자의 추방 Die Austreibung des anderen>
2017. 4. 26.타자의 추방 Die Austreibung des anderen 1. 오늘날 같은 것의 테러는 모든 삶의 영역으로 확장된다. 전면적인 디지털 네트워크와 소통은 타자와의 만남을 쉽게 해주지 않는다. 그것들은 오히려 낯선 자와 타자를 지나쳐 같은 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발견하도록 하고 우리의 경험 지평이 갈수록 좁아지게 만든다. 그것들은 우리를 무한한 자기 매듭 속으로 얽어 넣고, 결국에는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표상들을 주입시키는 자기 선전"으로 이끈다. 타자의 부정성과 변모가 엄밀한 의미에서의 경험을 만들어낸다. 어떤 것을 경험한다는 것은 "우리를 기습하는 것, 우리를 맞히는 것, 우리를 덮치는 것,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 우리를 변모시키는 것"을 말한다. 경험의 본질은 고통이다. 그러나 같은 것..
후루이치 노리토시, <아이는 국가가 키워라> - 현역 세대에 대한 사회 보장 지출이 많은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다
2017. 4. 26.1. 일본의 정책은 아이를 줄이고 싶은 나라의 정책이라면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다. 사회제도도, 분위기도 기가 막힐 정도로 아이를 가진 가족에게 엄격하다. 2. 저출산이라고 하면 '일본은 좁으니깐 인구가 줄어도 상관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확실히 일본의 전 세대가 균일하게 줄어든다면 좋겠지만 실제 인구 감소 과정을 보면 고령자가 많고 청년이 적은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연금이나 사회보장제도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게 된다. 노동하는 현역 세대가 줄면 그만큼 노동력이 바싸져 산업도 점점 해외로 유출되고 만다. 더욱이 고령자는 저축하려는 성향이 강하므로 소비도 얼어붙는다. 3. 보육원 의무 교육화는 저출산 대책에 그치지 않는다. 나라 전체에 상당히 중요한 미래 투자라고 볼 수 있다. 아이의 ..
칼 뉴포트 <딥워크 DeepWork> - 데이비드 드웨인David Dewane의 에우다이모니아 머신 Eudaimonia Machine
2017. 4. 21.엑셀 매크로로 대신할 수 있는 업무를 하는 한 야심을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이 곧 명백해졌다.- 제이슨 밴 어려운 일을 빠르게 익힌다. 1. '두뇌를 렌즈로 만들어 주의를 모으고, 무엇이든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에 온전히 정신을 집중하라.', '천재적인 사람은 완전한 능력을 보여주기로 작정한 부분에 전력을 기울임으로써만 뛰어나다.' - 앙토냉 세르티양주 Antonin-dalmace Sertillanges 2. 계획적 수련의 필수요소1) 향상시키려는 능력이나 사고에 주의를 집중한다.2) 피드백을 통해 접근법을 바로잡으면서 가장 생산적인 부분에 초점을 유지한다. 3. 산만함을 피하고 주어진 과제에 강하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연관된 신경회로가 유용한 수초화를 촉발할 만큼 충분히 고립되는 유일한 ..
제바스티안 슈틸러, <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위한 안내서> -
2017. 4. 16.1. 니콜라우스의 집니콜라이수의 집에는 변edge이 세 개인 지점이 둘 있다. 사각형의 왼쪽과 오른쪽 아래 지점이 바로 그곳이다. 이 두 지점 중 어느 한 곳에서 시작해야만 손을 떼지 않고 집을 그릴 수 있다. 이 때 나머지 한 곳은 마침점이 된다. 2. 하나의 질문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어려운 문제를 구성하기 위한 원칙여기에서 말하는 한 질문 혹은 한 문제는 두 말할 것 없이 늘 무한한 양으로 응용 가능하지만 본질은 똑같은 질문과 문제를 의미한다. 임의의 레벨에서 배관공 마리오에게 길이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는 문제가 바로 그런 문제 집합이다. 이런 식의 문제 집합에는 모두 임의의 크기의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작은 문제들은 쉽게 풀 수 있다. 문제 집합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것은 문제의 크기..
이매뉴얼 더만, <물리와 금융에 관한 회고 퀀트> - 다음에는 무엇이 나타날지 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2017. 3. 31.대칭이란 어떤 물체의 한 부분을 바탕으로 다른 부분을 구성해내는 방법을 알 수 있는 한 가지 방식이다. 대칭은 정보를 압축한다. 새로운 문제를 가지고 작업할 때마다 내가 가장 먼저 마주치는 커다란 과제는 진행 방법을 어느 정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일이다. 다음은 이 직관을 뭔가 좀 더 공식에 가까운 것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이다. 이처럼 누구든 따를 수 있는 일련의 규칙, 원래의 직관 자체를 요구하지 않는 규칙으로 바꿔놓고나면 한 사람의 획기적 발전이 모든 사람의 것이 되는 것이다. 대개 새롭고 복잡한 것은 그 이전부터 있는 좀 더 단순하고 더 익숙한 계산의 연장선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복잡한 부분으로부터 벗어나, 익숙한 계산에서 익숙한 결과를 얻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영국의 낭만주의자 시인..
도리하라 다카시 <일버리기 연습> - '소망 틀'과 '필요 틀', 그리고 입장
2017. 3. 26.틀에는 '소망 틀'과 '필요 틀'이 있다. 먼저 소망 틀은 그 틀 안에서라면 우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틀로, 습관, 상식, 기준 등이 있다. 소망 틀은 스스로를 리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틀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이유를 만들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소망틀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아'라는 소망에서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전례대로 하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설득력도 있고, 다른 이의 공격을 받을 일도 없으니깐 말이다. 이에 반해 필요 틀은 규칙 또는 방침 등으로 틀이 없으면 곤란해지는 경우 등을 위한 것이다. 목표달성을 위해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사용된다. 스스로 어떤 틀 안에 갇혀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틀을 만들어버리면 필요한 선택지를 놓치게..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 <앤서> - 인생은 익숙한 영역의 끝에서 시작된다.
2017. 3. 26.명확하게 정의된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상 수행에 급급해져 결국 일상의 노예가 된다 - 로버트 하인리히 장애인이 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1만 가지였다. 지금은 9천 가지가 된다. 선택은 두 가지다. 못하게 된 1천 가지를 곱씹든가, 남은 9천 가지에 집중하든가. - W. 미첼 인생은 익숙한 영역의 끝에서 시작된다. 어떤 목표를 C 칸에서 B 칸으로, B 칸에서 다시 A 칸으로 격상시켰는데 그 목표에서 더는 처음의 두근거림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방법은 3가지다. 1. 다시 B 칸이나 C 칸으로 내려보낸다 2. 목표를 손본다. 3. 아에 목록에서 빼고 다른 목표를 찾거나, 목표 목록에 수정과 변경을 가하고 항목을 넣고 빼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목표가 오직 하나만 있는 사람은 ..
2016년 67번째 책 (6/2~6/3) - 하기와라 잇페이, <성공 비지니스 이제는 뇌과학이다>
2016. 7. 13.2016년 67번째 책 (6/2~6/3) 하기와라 잇페이, 1. 바이어스란 무엇인가?1) 뇌에는 두 개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있다.시스템 Ⅰ- 무의식적이고 직관적인 의사결정 체제 시스템 Ⅱ - 의식적이고 논리적인 의사결정 체제 2) 여기서 중요한 2가지 포인트가 있다.(1) 뇌가 제멋대로 시스템 Ⅰ과 시스템 Ⅱ를 구분해 사용한다는 사실(2) 시스템 Ⅱ의 의사결정에도 반드시 모든 정보를 객관적이고 공평하게 취급하며 비교한다고는 할 수 없다는 사실 3) 휴리스틱(heuristic) - 무의식적으로 극히 단시간에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경험 등에 근거해 이루어지는 정보의 조건부여, 한정화(1) 그 정보는 한정적이고 편향될 정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듯 편향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 그 편향을 '인지 ..
2016년 5번째 책 (1/14~1/17) - 사이먼 싱, <비밀의 언어>
2016. 7. 9.2016년 5번째 책 (1/14~1/17)사이먼 싱, 의 저자 사이먼 싱의 암호의 역사와 과학에 대한 책. 에서도 그랬지만 사이먼 싱은 역사의 흐름에 따른 기술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사이퍼에서부터 양자 암호까지 암호에 대한 모든 역사가 들어있는 책.* 자연수에서 허수까지 수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p.115~121)간단히 에니그마 이야기만 해본다면, 결론적으로 독일군은 20년간 3만대의 에니그마를 사들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에니그마의 개발자 세르비우스는 살아 생전 자신의 발명품의 상업적 성공을 지켜보지는 못했다(에니그마 한 대의 가격이 2만파운드였다고 한다).그리고 난공불락의 에니그마 암호해독에는 폴란드의 암호국 뷰로 시프로프의 공헌이 컸다는..
2016년 4번째 책 (1/11~1/12) - 카바사와 시온,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2016. 6. 22.2016년 4번째 책 (1/11~1/12) 카바사와 시온, 압도적인 인풋이 있어야 압도적인 아웃풋이 가능하다는 저자의 주장에는 100% 공감. 대부분의 내용이 나의 독서관과 많은 부분 일치하는 내용이었고, 내가 하고 있는 방식과 가까웠음.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국내도서저자 : 카바사와 시온 / 은영미역출판 : 나라원 2016.01.20상세보기
2016년 3번째 책 (1/8~1/10) - 대니얼 데닛, <마음의 진화>
2016. 6. 22.2016년 3번째 책(1/8~1/10) 대니얼 데닛, 이 세상에는 어떤 종류의 마음이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에 대한 책. 이 책의 주된 목적은 말은 못할지언정 분명히 생각은 한다와 같은 일반적인 반응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뒤흔드는 것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의 정신 능력을 투명하게 이해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동물의 영리한 행동에 인간의 의식과 흡사한 반성적 흐름이 수반되고 있으리라는 거의 맹신에 가까운 우리의 상상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그 동안 갖고 있던 마음에 대한 생각을 달라지게 만들 양서.그리고 참고문헌에 나오는 발렌티노 브라이텐부르킁의 은 인지과학자와 로봇공학자 사이에서는 일세를 풍미했던 고전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번역조차 되지 않..
2016년 2번째 책 - 히가시노 게이고, <라플라스의 마녀>
2016. 6. 22.라플라스의 마녀국내도서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양윤옥역출판 : 현대문학 2016.01.11상세보기 다작이면서도 태작이 없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역시 이번 라플라스의 마녀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읽었다.빅데이터, 머신러닝(ML) 분위기에 결정론과 확률론까지 묻어나는 대작.원래 '나비에 스토크스의 딸'로 가제를 정했다가 최종적으로 '라플라스의 마녀'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라플라스의 악마는 우주에 있는 모든 원자들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가설 속의 존재로, 뉴턴의 운동 법칙을 이용해, 과거와 현재의 모든 현상을 설명해주고, 미래까지 예언할 수 있는 존재다. 즉, 결정론의 화신.순간 대립관계에 있는 또 하나의 원리가 생각나는데 바로 ..
2016년 1번째 책 - 이토 히로시, <장기의 시간을 늦춰라>
2016. 6. 22.장기의 시간을 늦춰라국내도서저자 : 이토 히로시 / 정미애역출판 : 한문화 2014.07.15상세보기
샤론 버치 맥그레인, <불멸의 이론> - '이전'의 가능성은 '이후'에 비례한다.
2016. 3. 5.2016년 24번째 책 (~3/4) 샤론 버치 맥그레인, "초기에 어떤 믿음을 설정하고, 이것을 새롭고 객관적인 정보로 업데이트할 때 우리는 보다 새롭고 개선된 믿음을 가질 수 있다." 디아코니스의 말처럼 불멸의 이론(=베이즈 이론)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키스호르 스리다르, <생각의 역습> -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일수록 더 설득력이 있는 법이다.
2016. 3. 5.2016년 23번째 책 (~3/4) 키스호르 스리다르, 1. 근본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자아와 안락, 욕망, 불안에 이끌린다. 동기 = 자아 + 안락 + 욕망 + 불안 2. 행동에 관련된 제목은 우리의 뇌에 빠르게 입력되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즉시 알아차린다(중요한 것은 제목줄이다). 3. 사람들에게 가장 설득력있는 것은 아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이 아니라 사람의 뇌가 쉽사리 처리할 수 있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주장일수록 더 설득력이 있는 법이다(인간의 뇌는 게으른 경향이 있다). 4. 결정 기준의 변경단계 1) 결정기준에 대한 기존의 우선순위 확인 2) 가장 중요한(그리고 당신의 생각과 어긋나는) 결정기준의 의미에 대한 의문제기 3) '진정한' 우선순위..
2016년 1권째 완독 - 이토 히로시, <장기의 시간을 늦춰라>
2016. 1. 1. 왜 우리 몸은 한순간에 무너질까❓
2015년 239권째 완독 - 임백준 저 <폴리글랏 프로그래밍>
2015.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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