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드루 보이드,제이컵 골든버그,「틀 안에서 생각하기」- 5. 속성 의존, 새로운 차원과 영리한 연결을 통해 발명하기
2014. 6. 19.1. 속성 의존 기법의 6단계 활용법 1) 변수의 목록을 작성한다 2) 변수들을 행과 열로 배열해서 매트릭스 도표를 만든다 3) 현재의 시장 상황을 근거로 해서 도표를 채운다 4) 가능한 상관성을 근거로 해서 도표를 채운다 5) 새로운 상관성을 상상 속에서 시각화한다. 그리고 다음의 질문을 던져라 (1) 잠재적인 편익이나 시장가치는 무엇인가? (2) 누가 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원할까? 그들은 여기서 무슨 가치를 발견할까? (3) 이 방법이 특정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가? (4) 제거하지 않은 다른 요소로 해당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가? 새로 수정한 컨셉이 가지는 편익이나 시장가치는 무엇인가? 6) 5에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면 이제 실현가능성에 대해 질문해본다. (1) 실현가..
드루 보이드,제이컵 골든버그,「틀 안에서 생각하기」- 4. 과제 통합, 늙은 개에게 새로운 재주 가르치기
2014. 6. 19.1. 과제통합 기법의 5단계 활용법 1)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프로세스의 일부인 내부 요소 및 외부 요소 목록을 작성한다 2) 이 목록에서 어떤 요소 하나를 선택한 뒤, 여기에 아래 세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과제를 추가한다. (1) 어떤 외부 요소를 선택한 다음 이 요소가 그 제품이 이미 수행하고 있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활용한다(아이폰의 앱 개발자). (2) 어떤 내부 요소를 선택한 다음 이 요소가 새로운 추가 과제를 수행하도록 한다(뮤지컬 연출자 존 도일의 연주자 역할을 겸하는 배우) (3) 어떤 내부 요소를 선택해서 이것이 어떤 외부 요소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그 외부 요소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훔치도록' 한다(가족사를 기록하는 물건들의 이야기) 3)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상상..
드루 보이드,제이컵 골든버그,「틀 안에서 생각하기」- 3. 다수화, 더 많은 것으로 더 새로운 것 만들기
2014. 6. 19.1. 다수화, 더 많은 것으로 더 새로운 것 만들기 1) 제품이나 서비스의 내부 요소 목록을 작성한다 2) 이 목록에서 어떤 요소를 선택해 복제한다. (1) 이 요소의 속성을 목록으로 작성한다. 속성이라는 것은 그 요소의 특징으로서 색깔, 위치, 스타일, 온도, 관련되는 사람의 수나 유형같은 것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2) 복제된 요소의 본질적인 속성 가운데 하나를 바꾼다. 여기서 '본질적'이라는 말은 그 속성이 그 요소가 수행하는 것과 직접 연결된다는 말이다. 속성을 바꿀 때는 반직관적인 방식으로, 엉뚱한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3)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상상속에서 시각화한다 4) 그리고 다음의 질문을 던져라 (1) 잠재적인 편익이나 시장가치는 무엇인가? (2) 누가 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
드루 보이드,제이컵 골든버그,「틀 안에서 생각하기」- 2. 요소 분할, 나누어서
2014. 6. 19.1. 요소 분할 기법의 5단계 활용법 1) 제품이나 서비스의 내부 요소 목록을 작성한다 2) 다음 3가지 방식 가운데 하나로 분할한다 (1) 기능적 기준 - 어떤 요소 하나를 선택해서 그 요소의 위치나 작동하는 시간을 재배치한다. (2) 물리적 기준 - 어떤 물리적인 특성에 따라 제품을 쪼개거나 혹은 구성요소 하나를 떼어낸다. (3) 특성을 보존하는 방식 -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다 작은 크기로 분할한다. 이때 각각의 조직은 원래의 특성을 보존해야 한다. 3)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상상 속에서 시각화한다. 4) 그리고 다음의 질문을 던져라 (1) 잠재적인 편익이나 시장가치는 무엇인가? (2) 누가 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원할까? 그들은 여기서 무슨 가치를 발견할까? (3) 이 방법이 특정한 문제해..
드루 보이드,제이컵 골든버그,「틀 안에서 생각하기」- 1. 핵심 제거,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 만들기
2014. 6. 19.1. 핵심 제거,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 만들기 1) 제품이나 서비스의 내부 요소 목록을 작성한다 2) 목록 가운데 하나의 요소를 없앤 다음 이것이 없다는 상상을 한다. (1) 해당 요소를 완전히 제거한다 (2) 해당 요소의 특정 속성만 제거하거나 약화시킨다 3) 그 결과로 나타나는 컨셉을 시각화한다 4) 그리고 다음의 질문을 던져라 (1) 잠재적인 편익이나 시장가치는 무엇인가? (2) 누가 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원할까? 그들은 여기서 무슨 가치를 발견할까? (3) 이 방법이 특정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가? (4) 제거하지 않은 다른 요소로 해당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가? 새로 수정한 컨셉이 가지는 편익이나 시장가치는 무엇인가? 5) 4에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면 이제 실현가능성에 ..
마이클 탤보트, 「홀로그램 우주」- 드러난 질서와 감추어진 질서
2014. 6. 7.1. 기억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시각피질이 외과적 절제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을 잃지 않는다는 사실은 시각기능 역시 분산부포되어 있음을 암시했고, 프리브램은 홀로그램 사진술에 대해 알게 된 이후로 시각 또한 홀로그램을 닮은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되었다. '각 부분 속에 전체가 담겨 있는' 홀로그램의 성질은 시각피질을 그토록 많이 제거해버려도 그 기능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 확실해보였다. 만일 두뇌가 이미지를 모종의 내부적 홀로그램 매커니즘을 통해 처리한다면 아주 작은 조각의 이 홀로그램만으로도 눈에 보이는 전체상을 재생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또한 외부세계와 두뇌의 전기적 작용 사이에 1 : 1 대응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두뇌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데 ..
그렉 브레이든, 「믿음코드 31」- 우주는 무엇을 컴퓨터로 처리하는가
2014. 6. 5.질문 : 우주는 무엇을 컴퓨터로 처리하는가? 답변 : 우주 그 자체를 처리한다. 우주 전체와 우주 안의 삼라만상이 거대한 양자컴퓨터의 일부라면 그렇게 된 목적은 무엇인가? 우주는 그 자체를 컴퓨터 처리하고 있다. 우주는 당신이 오렌지 주스를 마실 때 그것의 흐름을 컴퓨터 처리하거나 당신 세포들 속 모든 원자들의 위치를 컴퓨터 처리한다. 그러나 우주가 고려하는 중요한 주안점은 미미해 보이는 원자들의 진동과 충돌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다른 원자와 충돌하는 한 원자가 우리 인간의 삶을 엄청나게 다르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항상 그렇게 된다. 그렇지 않은가?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로이드의 설명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
그렉 브레이든, 「믿음코드 31」- 원자들을 데이터로 생각하기
2014. 6. 5.우리에게 친숙한 컴퓨터의 경우 그 언어는 비트라고 불리는 숫자들의 패턴들을 바탕으로 한 코드이다. 그 코드는 이진수로 되어 있는, 보다 긴 문장을 압축한 컴뮤터 전문용어다. 그리고 이진수는 모든 정보가 우주를 우주가 되도록 만드는 양극들을 축약해 표현한 1과 0, 켜짐과 꺼짐의 패턴들로서 코드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극에는 단지 두 가지 선택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트의 코드는 이진법의 언어라고 불린다. 이진법 언어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삼라만상이 존재하게 보이게 하는 방법을 나타낸다. 즉, 삼라만상은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다. 이 언어는 우주 공용어이다. 모든 컴퓨터가 일을 처리하는데 이진법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똑같이, 우주라는 컴퓨터도 마치 비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
그렉 브레이든, 「믿음코드 31」- 의식의 프로그램들 program of consciousness
2014. 6. 5."그대가 보는 모든 것은, 비록 그것이 밖으로 드러난 듯 보이지만, 실은 안에, 그대의 상상 안에 있는 것, 유한한 이 세상은 단지 그 그림자일 뿐이다." - 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 1. 현실이라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 집중하는 곳에만 존재하며, 비록 그것이 밖에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인간의 내면에 있다면 분명히 인간의 믿음이라는 것은 인간의 경험을 결정짓는 프로그램들programs 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믿는다면, 우리는 그것에 관한 느낌을 갖게 된다. 그 느낌은 하나의 직관 혹은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불린다. 믿음에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믿음이 깊은, 아니 보다 더 근원적인 차원 속에 우리 자신에 대해 기록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이다...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마스카와의 천재론 금융만으로 유형의 것이 창출되지는 않는다, 종은 진화에 대해 주체성을 가진다.
2014. 5. 24.마스카와 모차르트는 '천재'가 아니라 '천재적'이지요. 즉, 쏟아내기만 하고 연마하지 않아요. 퇴고를 하지 않는거죠. ... 저는 저만의 천재론이 있어요. 천재는 광기가 없으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극도의 수재가 천재가 되는 건 아니죠. 러시아의 란다우 Lev D. Landau 같은 연구자는 정말 천재입니다. 연구자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계산으로 이론을 이끌어내는게 아니라 머릿속에 운동의 형태로 나타나는 자연현상을 정리整理한 다음, 정리定理의 형태로 메모할 정도였거든요. 마스카와 "국가의 미래는 금융에 달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나쁘게 말하면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수탈할 것인가"와 같은 말 아니겠어요? 금융만으로는 절대로 유형의 것이 창출되지 않습니다. 인류는 다양한 창의력..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좌절을 모르는 인생
2014. 5. 24.마스카와 아마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무엇인가를 하기에 앞서 가능성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편이거든요. 맹목적으로 시도하다가 실패한 적은 없습니다. 어려운 문제의 경우는 분석적인 방법을 택합니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 접근되었는가, 왜 해결되지 않았는가, 무엇인 부족한가 등 그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두고 철저하게 준비해요. 그리고 나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에 객관적인 조건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판단이 들면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잠시 기다리기로 하고 묻어둡니다. 인류가 해결하기에는 너무 과중한 문제니깐 내버려둘 수 밖에 없는거지요. 사실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된 예는 없어요. 하지만 그렇게 정리해서 일단 서랍 속에 넣어두면 그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잊지 않게 됩니다...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가만히 있으면 낭만은 절대 찾아오지 않는다. 진로에 대한 방황.
2014. 5. 24.야마나카 마스카와 박사님은 「15세의 서당, '기웃거림'을 권하다」라는 책을 쓰셨는데, 본문에서 진로에 대한 방황을 '기웃거림'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여러 가지에 동경심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라며 '방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셨더군요. 마스카와 왜냐하면 동경할 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으니까요. 해보고 싶은게 많으니깐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으면 돈키호테처럼 한 발 내딛는게 중요해요. 가만히 있으면 낭만은 절대 찾아오지 않습니다. 방황하고 벽에 부딪히더라도 실제로 움직이다 보면 동경은 낭만으로 바뀌죠. 전 그렇게 믿습니다. 새로운 발상의 비밀국내도서저자 : 야마나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 / 김소연역출판 : 해나무 2014.01.06상세보기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착각'을 한다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2014. 5. 24.야마나카 ... 하지만 그 때는 정말로 어려웠어요. '평면은 점 3개로 결정된다'는 건 알고 있었고 당연한 얘기인데, 의자와 결부시키니 혼란스러웠던 겁니다. 마스카와 ... 마지막 한 문제를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n 개의 점이 있다. 그 가운데 임의로 2개의 점을 직선으로 연결하면 반드시 그 직선 위에 또 하나의 점이 있다. 이 조건에서는 모든 점이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된다. 이를 증명하라."는 문제였습니다. 친구들과 상의도 해봤지만 아무도 모르더군요. 여름방학 내내 생각했지만 답은 구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정말로 쉬운 문제였어요. "n 개의 점이라는 건 100개든 200개든 상관없이 점이 유한 개 있다는 뜻이죠. 이 '유한'이라는 단어가 중요해요. 무한이라면 금방 예외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그야말로 콜럼버스의 달걀, <야마나카 인자>
2014. 5. 24.야나마카 ... "24개에서 한 개씩 차례로 빼보면 어떨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았습니다. 마스카와 ... 그 한개가 정말로 중요한 인자라면 나머지 23개 전부를 피부세포에 넣어도 세포는 초기화되지 않을테니깐 말이에요. 야마나카 일단 24개의 유전자에서 차례로 한 개씩 빼서 23개로 구성된 유전자 세트 24개를 준비하고, 이것을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라고 하는 유전자 운반체를 이용해 쥐의 피부세포에 주입했습니다. 그리고 '세포가 초기화되지 않는 경우는, 제외한 유전자가 세포의 초기화에 필수적인 유전자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생각으로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단 1년만에 세포의 초기화에 필요한 4개의 유전자를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이 4개의 유전자는 바로 Oct3/4, Sox2, Kl..
야나마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새로운 발상의 비밀」- 세포가 어떤 세포로 분화하느냐는 설계도 가운데 어떤 페이지를 읽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2014. 5. 24.야마나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린 복제양 돌리의 실험처럼 양의 젖샘세포에서 핵을 빼내 다른 양의 난자에 이식했을 때 새로운 양이 탄생했다는 것은 분화한 젖샘세포에 양의 모든 유전정보가 남아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왜 정보가 같은데 피부세포는 피부세포로 고정되는걸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저는 종종 유전자를 인체 설계도에 비유합니다. 인간의 유전자는 대략 3만개 정도라고 하는데, 인간의 몸에 있는 약 60조 개의 세포가 모두 제각각 약 3만 페이지에 달하는 동일한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설계도가 같은데 왜 겉모습과 기능이 다른 세포가 되는 걸까요? 그건 세포마다 읽히는 페이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 세포가 어떤 세포로 분화하느냐는 설계도 가운데 어떤..
예언은 시커먼 물처럼 언제나 거기 있다.
2014. 5. 13.예언은 시커먼 물처럼 언제나 거기 있다. 평소에는 어딘지 모르는 장소에 몰래 숨어있다. 그러나 어떤 때가 되면 소리가 없이 넘쳐흘러, 내 세포 하나하나를 차디차게 적시고, 너는 범람하는 그 잔혹한 물속에 빠져 허덕이게 된다. 너는 천장에 있는 공기구멍에 매달려서, 밤의 신선한 공기를 필사적으로 들이마신다. 그러나 거기에서 빨아들이는 공기는 바짝 메말라 있어서 네 목구멍을 뜨겁게 태운다. 물과 갈증, 차가움과 뜨거움이라는 대립적인 요소가 힘을 합쳐서 동시에 너에게 덤벼든다. 세계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는데도, 너를 받아줄 공간은 - 그건 아주 조그만 공간이면 되는데 - 어디에도 없다. 내가 목소리를 구할 때 거기 있는 것은 깊은 침묵이다. 그러나 네가 침묵을 구할 때 거기에는 끊임없는 예언의 소리가 있다..
[세바시 275회] 자기 해방의 글쓰기 @김영하 소설가 - 일단 첫 문장을 적어라. 그게 모든 것을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2014. 5. 12.소설가 김영하씨의 강의 영상을 우연히 YouTube 를 통해서 봤습니다. 간단히 몇 문장 받아 적어봅니다. 글쓰기야 말로 인간이 마지막까지 가진 최후의 본능이다. 즉, 글을 쓸 수 있는 한 살아있는 것이다. 파괴되지 않은 것이다. 글쓰기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다. 한 문장 한 문장, 한 단어 한 단어씩 써야 완성된다. 이렇게 쓰는 동안 변화한다. 단 몇 문장만으로도 우리는 과거의 자신과 직면할 수 있다. 논리적인 과정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마음속의 트라우마, 어두운 감정들은 숨어있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이것을 언어화해서 쓰는 동안 우리가 그 감정 위에 올라서게 된다. 논리를 가지고 내려오기 때문 이 과정에서 좀 더 강해지고 마음속 어두움과 막연한 공포심을 잃게 된다. 최종적으로 패배하지..
데이비드 호킨스, 「의식혁명」- 모든 가능성의 모체
2014. 5. 7.--------- ↓ ↓ ↓ [조작자] A → B → C [관찰가능한 사건] 조작자는 관찰 가능한 것과 관찰 가능하지 않은 것을 초월한다. 우리는 조작자를 결정론적 영역과 비결정론적 영역을 이어주는 무지개로 상상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조작자의 존재를 추론해볼 수 있다.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 알려져 있는 것과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을 모두 아우르는 것은 무엇인가?" 말하자면, 모든 가능성의 모체는 무엇인가? 우주의 운행 방식에 대한 이러한 묘사는 물리학자 데이비드 봄의 이론과 일치하는데, 그는 보이지 않는 숨은('접혀진') 질서와 나타난·전개된('펼쳐진') 질서를 가진 홀로그램 우주에 관해 묘사했다. 그런 과학적 통찰은, 의식을 넘어 순수 앎의 상태까지 진화한, 깨달은 현인들이 ..
데이비드 호킨스, 「의식혁명」- 자부심
2014. 5. 7.자존감 상승은 낮은 의식수준에서 경험되는 모든 고통에 대한 진통제이다. 자부심은 좋아보이며 그리고 그렇다는 것을 안다. 자부심은 삶의 퍼레이드에서 자신이 가진 것을 뽐낸다. 자부심은 수치심, 죄책감, 혹은 두려움 등과 충분히 멀리 떨어져있는데, 예컨대 빈민가의 절망에서 해병대라는 자기 존중으로 올라가는 것은 엄청난 도약이다. 자부심을 갖는 것 자체로는 일반적으로 좋은 평판을 누리며 사회적으로 장려된다. 하지만 의식 수준에 관한 도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것은 이제 수준 200 이하에 잔류하리만큼 충분히 부정적이다. 자부심은 그보다 낮은 수준과 대비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괜찮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문제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자부심에는 멸망이 따른다."는 것이다. 자부심은 방어적이고 상..
오스틴 클레온,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 자신만의 목소리
2014. 5. 3.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으라는 얘기를 항상 듣는다. 어렸을 때는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내가 나만의 목소리를 가지긴 했나 하는 의구심을 품은 채 내 목소리에 대해 걱정하곤 했다. 이젠 목소리를 찾는 유일한 방법은 목소리를 내는 것 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 진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라. 자신만의 목소리가 나올 것이다.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 국내도서 저자 : 오스틴 클레온(Austin Kleon) / 노진희역 출판 : 중앙북스 2014.04.18상세보기
오스틴 클레온,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 우리 모두 아마추어가 되자
2014. 5. 3.우리 모두 아마추어가 되자. 우리는 모두 아마추어다. 뭐 대단한 사람이 될 정도로 오래 살지도 못한다. - 찰리 채플린 우리 모두 아마추어인게 드러날까봐 겁낸다. 아마추어는 명성이나 돈, 커리어에 신경쓰지 않고 '구애하는 정신'으로 작업을 밀고 나가기 때문에 (아마추어는 프랑스어로 '구애자'를 뜻한다) 종종 프로보다 유리하다. 잃을 게 없기 때문에 뭐든 시도하고 그 결과도 기꺼이 공유한다. 기회를 잡고, 이것저것 실험도 해보고, 기분 내키는 대로 해본다. 때로는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무언가를 해보는 와중에 새로운 발견을 하기도 한다. "초보자의 생각 속엔 경우의 수가 많다." 젠 승려인 슌류 스즈키는 말했다. "전문가의 생각 속엔 경우의 수가 없다."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 국내도서 저자 : 오스틴 클레온..
니시우치 히로무,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7장. 에비던스 활용하기(시스템리뷰와 메타분석)
2014. 5. 3.7장. 에비던스 활용하기 계통적 리뷰 systematic review 와 메타 분석 meta analysis 리뷰는 복수의 연구를 정리해 결국 어떤 해석이 가능한지를 밝히는 일을 말한다. 해당 영역에서 지금까지 누가 어떤 연구를 했으며 그 결과 어떤 내용이 밝혀졌는지 알고 있다. 그런 정보를 정리 소개하고 아울러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것은 학자가 어떤 글을 쓰더라도 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리뷰 중에서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는데 유리한 결과만을 뽑아쓰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자기 의견에 유리하게 이용만 하는 리뷰'를 요즘은 '서술적 리뷰'라고 부르며 주관성 유무를 깊게 살피고 있다. 객관성이 담긴 계통적 리뷰가 중요시되는 이유이다. 계통적 리뷰는 미리 '검토할 논문의 조건'을 결정한 상태에서 과거에 ..
니시우치 히로무,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6장. 통계학의 여섯가지 활용 분야(빈도론파와 베이즈론파)
2014. 5. 2.1. 빈도론파는 단순하게 생각한다. 빈도론, 즉 피셔와 같은 사고방식에 근거하는 통계학자가 10번 던진 중 10번 모두 앞면이 나왔다는 데이터를 얻었다고 하자. 이 동전이 진짜 동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누군가 이 동전을 진짜라 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그 가정하에서 10번 전부 앞면이 되는 확률을 계산할 것이다. 즉 '2분의 1' 확률로 앞면이 나오는 동전이 연속해서 10번 모두 앞면이 나오는 확률은 2의 10제곱분의 1 , 즉 0.10%이다. 이 0.10% 라는 확률이 이른바 p- 값이다. 다시 말해 이런 기적 같은 확률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본래의 '이 동전은 진짜 동전이다.'라는 가정을 '생각하기 어렵다'라며 버리는 편이 이치에 합당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다음에 '이 동전은 가짜 동전'..
니시우치 히로무,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통계학의 여섯가지 활용 분야(텍스트 마이닝)
2014. 4. 30.텍스트 마이닝의 왕도 '형태소 분석'과 구글 검색의 비밀 'N-Gram' 형태소 해석이란 일반적으로 문장을 단어로 분리해 어떤 단어가 몇 번 사용되었는지 집계하는 것을 말한다. 형태소 해석을 할려면 우선 단어의 정보가 정리된 사전 데이터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문장 안에 있는 단어와 사전 데이터 안의 데이터가 일치하는 것을 찾아서 정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사의 일본어 입력 개발자 중 한사람인 쿠도 다쿠씨에 의해 개발된 미캡MeCab 이라는 형태소 해석 도구로, '굳이 단언하건대, 모든 학문 중에서 통계학이 최강의 학문이다.'라는 문장을 형태소 분석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타난다. 명사 굳이 명사 통계 명사 단언 명사 학 동사 하건대 조사 이 기호 , 명사 최강 관형사 모든 조사 의 명사 ..
데이비드 호킨스, 「놓아버림」- 모든 감정이란 생존에 필요하다 믿고 있는 프로그램일 뿐
2014. 4. 30.1. 감정은 그대로 놓아둔 채 감정 이면의 에너지를 방출시키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그 첫 단계는 감정을 지니고만 있을 뿐 감정에 저항하거나 감정을 분출하거나 겁내거나 비난하지 않고 감정을 가지고 도덕을 따지지 않는 것이다. 요컨대 판단을 멈추고 감정은 감정일 뿐임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감정을 그저 생생히 느끼기만 하면서 어떻게든 바꿔 보려는 노력은 모두 항복하는 것이다. 감정에 저항하고 싶은 바람을 놓아버려라. 저항 대문에 감정이 지속되는 것이다. 감정에 저항하거나 감정을 바꾸려는 노력을 포기하면 감정이 달라지면서 강도가 약해진다. 감정에 저항하지 않으면 감정 이면의 에너지가 사라지면서 감정이 없어진다. 이 과정에 들어가보면, 감정을 갖는 것 자체를 두렵고 죄스럽게 여기고 있음을 알게 된다..
니시우치 히로무,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제5장. 통계학은 계속 발달하고 있다.
2014. 4. 29.제5장. 통계학은 계속 발달하고 있다. 1. '평범으로의 회귀'를 분석하는 회귀분석 t검정, 카이제곱검정, 분산분석, 회귀분석 등은 모두 통계기법으로 모두 '일반화 선형모델 Generalized linear model'이라는 광의의 회귀분석 개념으로 한데 묶어 이해할 수 있다. 데이터 간의 관련성을 나타내고 그것이 오차라 할 수 있는 범위인지 검정하는 기법은 모두 폭넓은 의미로 볼 때 회귀분석의 일종이다. 회귀분석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의 대답은 '회귀'란 도대체 무슨 뜻인지 밝히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회귀'라는 현상이 발견되 역사부터 이야기하고자 한다. 2. 다윈의 사촌형제와 우성학 생물을 분석하기 위한 통계학의 체계를 만든 것은 다윈의 사촌동생인 프랜시스 골턴 Francis Galton ..
니시우치 히로무,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제4장. '임의화'라는 최강의 무기 활용하기
2014. 4. 29.제4장. '임의화'라는 최강의 무기 활용하기 '관찰'이란 대상을 자세히 보고 측정해 그로부터 어떤 진실을 밝히는 행위이다. '실험'은 다양하게 조건을 바꾼 상태에서 대상을 보고 측정해 그로부터 진실을 밝히는 행위이다.- 앙리 푸엥카레 1. '오차'에 접근하는 세가지 방식 100번 할 때 100번 다 꼭 그렇지만은 않은 현상을 과학적으로 다루고자 할 때 가능한 방법이 세 가지가 있다. 1) 실제 데이터를 전혀 취급하지 않고 단지 가설이나 이런 사례가 있었다는 말만으로 이론모델을 세우는 방식2) '100번 해서 100번 그렇게 된다'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결과 그렇게 나타난 사례만 보고하는 방식3) 임의화를 활용해 인과관계를 확률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임의화하면 비교하려는 두 그룹의 모든 조건이 거의 ..
니시우치 히로무,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3장. 오차와 인과관계가 통계학의 핵심이다.
2014. 4. 29.3장. 오차와 인과관계가 통계학의 핵심이다. 1.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끌어내려면 다음 '세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질문1] 어떤 요인을 변화시켜야 이익이 향상될까?[질문2] 그런 변화를 일으키는 행동이 실제로 가능한가?[질문3] 그에 따르는 비용이 이익을 상회할까? 이 세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행해서 이익을 향상시키자'라는 계획을 할 수 있다. 2. 통계학을 더 정밀하게 만든 '카이제곱검정'과 'p-' 값의 등장 '실제는 아닌데도 오차나 우연에 의해 데이터와 같은 차이(정확히는 그 이상의 극단적인 차이를 포함)가 생길 확률'을 통계학 전문용어로p- 값이라고 한다. p- 값이 작을 때(5% 이하) 과학자들은 '이 결과는 우연히 얻어졌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또는 '유의하다'라..
야노 쇼,「꿈이 있는 공부는 배신하지 않는다」- 내가 누군인지 공부하는 이유
2014. 4. 29.이 책의 저자 야노 쇼는 9살에 로욜라 대학에 입학, 12살에 로요라대학 졸업, 21살에 시카고 대학 의학박사, 생물학박사를 취득한 소위 말하는 천재이다. 예전 KBS 수요기획(2011.11.6 방송분, 세상을 이끄는 1%, 천재들의 독서법)에 동생 사유리와 함께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우연찮게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당시에는 나루케 마코토가 출연하여 유심히 보았는데, 사유리 남매에게 눈이 많이 갔던 방송이었다.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되고 기회되시면 시청하시길 권해드린다. 책으로 돌아와서 전반적으로 크게 감흥을 일으킬만한 내용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예상하셨겠지만 특별한 학습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큰 꿈은 그만큼 추진력이 강하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먼..
마크 쉔, 크리스틴 로버그, 「편안함의 배신」- 불편에 대한 내성은 생각보다 크다 (에필로그)
2014. 4. 24.에필로그 얻을 것 없는 고통 크나큰 역경은 아예 역경을 접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해로울 수 있다. 일부 인생의 역경은 지나치게 극단적이지만 않는다면 회복탄력성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바꿔말하면 불편을 위한 불편은 회복탄력성이나 강인함을 키워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은 불편 그 자체가 아니라 불편을 관리하고 그로부터 성장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다. 괴로움이 끝없이 이어진다면 발전할 기회를 잡기는 커녕, 궁극적으로 조건화된 무기력 상태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역경과 불편을 관리하는 경우에는 성장과 변화로 이어진다. 불편에 대한 내성은 생각보다 크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베로니카 잡과 그 동료들은 의지력은 한계가 있다고 믿을 때만 한계에 부딪힌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의지력은 스스로 새로..